250127(월) ◈ 수 18: 1-28 네가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
오늘의 말씀 수 18:1-28
실로에서 행한 땅의 분할
18:1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서 거기에 회막을 세웠으며 그 땅은 그들 앞에서 돌아와 정복되었더라
18:2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 기업의 분배를 받지 못한 자가 아직도 일곱 지파라
18:3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너희가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을 점령하러 가기를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
18:4 너희는 각 지파에 세 사람씩 선정하라 내가 그들을 보내리니 그들은 일어나서 그 땅에 두루 다니며 그들의 기업에 따라 그 땅을 그려 가지고 내게로 돌아올 것이라
18:5 그들이 그 땅을 일곱 부분으로 나누되 유다는 남쪽 자기 지역에 있고 요셉의 족속은 북쪽에 있는 그들의 지역에 있으니
18:6 그 땅을 일곱 부분으로 그려서 이 곳 내게로 가져오라 그러면 내가 여기서 너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제비를 뽑으리라
18:7 레위 사람은 너희 중에 분깃이 없나니 여호와의 제사장 직분이 그들의 기업이 됨이며 갓과 르우벤과 므낫세 반 지파는 요단 저편 동쪽에서 이미 기업을 받았나니 이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그들에게 준 것이니라 하더라
일곱 지파의 순종과 땅 분배
18:8 그 사람들이 일어나 떠나니 여호수아가 그 땅을 그리러 가는 사람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가서 그 땅으로 두루 다니며 그것을 그려 가지고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여기 실로의 여호와 앞에서 너희를 위하여 제비를 뽑으리라 하니
18:9 그 사람들이 가서 그 땅으로 두루 다니며 성읍들을 따라서 일곱 부분으로 책에 그려서 실로 진영에 돌아와 여호수아에게 나아오니
18:10 여호수아가 그들을 위하여 실로의 여호와 앞에서 제비를 뽑고 그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의 분파대로 그 땅을 분배하였더라
베냐민 지파의 경계
18:11 베냐민 자손 지파를 위하여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그 제비 뽑은 땅의 경계는 유다 자손과 요셉 자손의 중간이라
18:12 그들의 북방 경계는 요단에서부터 여리고 북쪽으로 올라가서 서쪽 산지를 넘어서 또 올라가서 벧아웬 황무지에 이르며
18:13 또 그 경계가 거기서부터 루스로 나아가서 루스 남쪽에 이르나니 루스는 곧 벧엘이며 또 그 경계가 아다롯 앗달로 내려가서 아래 벧호론 남쪽 산 곁으로 지나고
18:14 벧호론 앞 남쪽 산에서부터 서쪽으로 돌아 남쪽으로 향하여 유다 자손의 성읍 기럇 바알 곧 기럇 여아림에 이르러 끝이 되나니 이는 서쪽 경계며
18:15 남쪽 경계는 기럇 여아림 끝에서부터 서쪽으로 나아가 넵도아 물 근원에 이르고
18:16 르바임 골짜기 북쪽 힌놈의 아들 골짜기 앞에 있는 산 끝으로 내려가고 또 힌놈의 골짜기로 내려가서 여부스 남쪽에 이르러 엔 로겔로 내려가고
18:17 또 북쪽으로 접어들어 엔 세메스로 나아가서 아둠밈 비탈 맞은편 글릴롯으로 나아가서 르우벤 자손 보한의 돌까지 내려가고
18:18 북으로 아라바 맞은편을 지나 아라바로 내려가고
18:19 또 북으로 벧 호글라 곁을 지나서 요단 남쪽 끝에 있는 염해의 북쪽 해만이 그 경계의 끝이 되나니 이는 남쪽 경계며
18:20 동쪽 경계는 요단이니 이는 베냐민 자손이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기업의 사방 경계였더라
베냐민 지파의 성읍들
18:21 베냐민 자손의 지파가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성읍들은 여리고와 벧 호글라와 에멕 그시스와
18:22 벧 아라바와 스마라임과 벧엘과
18:23 아윔과 바라와 오브라와
18:24 그발 암모니와 오브니와 게바이니 열두 성읍과 또 그 마을들이며
18:25 기브온과 라마와 브에롯과
18:26 미스베와 그비라와 모사와
18:27 레겜과 이르브엘과 다랄라와
18:28 셀라와 엘렙과 여부스 곧 예루살렘과 기부앗과 기럇이니 열네 성읍이요 또 그 마을들이라 이는 베냐민 자손이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기업이었더라
◈ 주해: 성령님의 조명
하나님이 주신 땅을 기업으로 받은 이스라엘 지파들에게 남아 있는 가나안 족속들을 쫓아내라는 또 다른 사명이 주어진다.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 즉 요셉 지파도 넓은 땅을 분배받았으나 인구수에 비하면 땅이 적었다. 에브라임 지파는 여호수아에게 땅을 더 분배해 달라고 요구 한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큰 민족이 된 에브라임 지파에게 브리스 족속과 르바임 족속의 땅 삼림에 올라가서 스스로 개척하라! 고 하였다. 요셉 지파는 그 산지는 우리에게 넉넉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곳의 가나안 족속들은 철 병거가 있다고 불평하였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다시 한번 “비록 삼림이라도 네가 개척하라” 그 끝까지 네 것이 되리라! 가나안 족속이 비록 철 병거를 가졌고 강할지라도 네가 능히 그를 쫓아내리라”라고 용기를 주었다.
한편 다른 일곱 지파는 기업을 분배받지 못했다. 그들의 소극적인 태도로 인하여 지연되던 가나안 본토의 기업분배가, 회막을 가나안 중심 거점인 실로로 이전하므로 다시 시작되었다. 가장 먼저 베냐민 지파가 제비를 뽑아 기업을 받는다.
1. 이스라엘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 회막을 세웠으며, 나머지 일곱 지파가 기업을 얻는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하나님이 하신 일과 실로에 회막을 세운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러나 2절부터 기업의 분배를 받지 못한 일곱 지파에 대한 말씀이 나온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기업을 받는데 수동적인 일곱 지파를 책망하며,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을 점령하기를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 지체하지 말고, 어서 가서 정복하라고 재촉하였다.
수 18:3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너희가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을 점령하러 가기를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
수 18:4 너희는 각 지파에 세 사람씩 선정하라 내가 그들을 보내리니 그들은 일어나서 그 땅에 두루 다니며 그들의 기업에 따라 그 땅을 그려 가지고 내게로 돌아올 것이라
여호수아는 일곱 지파에게 첫 번째로 “하나님이 주신 땅을 점령하러 가라”고 하며, 점령하러 가기 위해서 그 땅을 그들의 기업에 따라 지도를 그려 가지고 오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가나안을 쫓아낼 때, 함께하시는 하나님은 이미 그들을 쫓아내셨다. 하나님이 정복하여 주신 땅을 점령하지 못하고 소극적인 저들의 태도에, 여호수아는 화가 나고 속이 탔을 것이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대한 주도권을 거의 장악한 상황인데도, 아직 일곱 지파가 분배를 받지 못했다는 것은 그들이 지체했기 때문이다. 정복해야 하는 부담 때문이거나 강성한 지파들이 선점한 것에 대한 불만일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명령을 임의대로 중단한 것은 변명의 여지 없는 불순종이다. 지연된 순종은 순종이 아니다. 순종은 즉시로 행함을 요구한다.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기업을 분배하기 위해 세 사람씩 선정해서, 적극적으로 그 땅을 두루 다니며 일곱 부분으로 그려 가지고 오라고 하였다.
일곱 지파의 사람들이 일어나 여호수아의 명령대로 그 땅을 두루 다니며 그 땅을 일곱 부분으로 그려서 실로 진영에 돌아와 여호수아에게 나왔다. 여호수아는 실로의 여호와 앞에서 제비 뽑아 분파대로 그 땅을 분배하였다.
수 18:10 여호수아가 그들을 위하여 실로의 여호와 앞에서 제비를 뽑고 그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의 분파대로 그 땅을 분배하였더라
2. 레위 지파는 “여호와의 제사장 직분”이 그들의 기업이다.
레위 지파는 이스라엘을 대표로 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들도 레위 지파처럼, 하나님을 기업으로 받은 자들이다. 이스라엘이 받은 땅은 보이는 기업이라면, 참된 기업은 보이지 않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다.
레위 지파는 12지파 중에서 대표적인 직임과 사역을 감당하는 제사장 직분이 그들의 기업이다.
제사장의 직무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는 직임이다.
둘째: 율법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가르치는 직임이다.
제사장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서, 하나님께 죄 사함을 위해 희생 제사를 드리는 사람들이다.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은 예수 그리스도 이시다.
3. 베냐민 지파의 성읍들 여리고, 벧엘, 예루살렘
베냐민 지파의 경계와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성읍은 27개 성읍을 기업으로 받았다. 베냐민 지파의 기업은 당시 성소가 있었던 실로에 가까이 있었다. 다른 지파에 비해 크지 않고 유력한 두 지파 유다와 에브라임 사이에 있었다.
그곳에는 중요한 성읍들도 위치해 있었으며, 훗날 훌륭한 인물들이 배출되기도 했으며,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기도 했다. 주요 성읍은 여리고와 벧엘과 예루살렘이 있다. 베냐민 지파는 가장 크고 강한 유다 지파와 에브라임 지파의 중간에 위치하였으므로 둘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였다.
만약 서로 경쟁하고 싸우는 12지파의 관계라면 베냐민은 강한 지파 사이에서 피곤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베냐민 지파는 양쪽 사이에서 안전하게 살기 위해서는, 중간 역할을 잘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베냐민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여호와의 사랑을 입은 자는 그 곁에 안전히 살리로다 여호와께서 그를 날이 마치도록 보호하시고 그를 자기 어깨 사이에 있게 하시리로다”(신 33:12).
베냐민은 여호와의 사랑을 입은 자이기에 강한 두 지파 사이에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살도록하나님께서 함께 하셨다.
◈ 나의 묵상
이스라엘 공동체가 가나안을 점령하는 것을 보면서, 이 세대는 다 준비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정작 지파별로 가족별로 가나안 땅을 분배받는 것을 보며,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을 차지하고 점령하는 영적 싸움과 믿음과 의지는 무력하게 보인다.
하나님 안에 거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믿지도 않으면서, 분배받을 기업만 생각하고 있는 모습은 마치 손 안 대고 코 푸는 격이다. 기업을 분배받지 못한 일곱 지파는 전형적인 관망자처럼 보인다. 그들은 이 눈치 저 눈치, 이쪽일까 저쪽일까? 이리로 가야 하나, 저리로 가야하나, 기회만 보고 있다.
이때는 기회를 보는 것이 아니라 결단이 필요하다. 여호수아는 저들을 향해 외친다. 결단하지 않으면 결단 당한다!. 일어나 가나안 땅을 정복하라고 보냈으면, 주님이 뭐라시면 “예” 라고 즉시로 일어나 순종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눈치를 보고 상황을 보며, 주저주저 하는 자가 나였다.
말씀하시는 주님께서 순종하라고 하시는데, 순종은 망설여지고, 그렇다고 안 할 수도 없는 그런 나는 수 없이 많은 결단을 당하며 살았다.
다른 지파들은 가나안 족속들을 진멸하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싸워서 땅을 빼앗고, 자기들의 소유로 삼아 풍요롭게 누리고 있었다.
피투된 인생은 내가 원하지 않은 환경에 내 던져진 인생이다. 원치 않는 환경으로 우리의 부정성은 자라간다. 부정성은 완고하고, 자기주장 의지가 강하여 누구의 말도 듣지 않으며, 자기가 옳다고 하는 것을 주장한다.
이 부정성은 하나님의 뜻 마져도 왜곡해서 받아들인다. 이 교만한 부정성은 진리로 수정되고, 교정 되어져야 한다. 삐둘어지고 어긋난 시선을 바로잡고 진리의 주님을 바라 보자!
우리의 거주지는 어디인가? 우리의 영원한 거주지는 하나님 아버지 집이다. 나의 영원한 주소지도 아버지 집이다. 내가 가야 할 아버지 집에서 나는 이 땅에 출장 온 사람이다. 출장 온 사람은 보낸 사람이 시키는 것만 하면 된다. 자신의 임무가 끝나면 다시 돌아가야 한다. 이것이 출장 온 사람의 임무이다.
우리가 이 땅에서 할 일은 아버지의 뜻과 아버지와 아들을 아는 것이다. 이미 차지한 땅을 점령하지 못하는 지파들, 이미 열어놓으신 새로운 산길로 나아가지 못하며 누리지 못하는 우리들...
하나님은 ‘어느때까지 지체하겠느냐’라고 재촉하신다. 지체하지 않고 순종하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향하여 나아간다. 우리의 대장 되신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아버지께 나아간다.
예수님이 목자 되시고 성령님이 인도하신다. 내가 돌아갈 아버지 집을 사모한다. 주님이 가신 그 길처럼 아버지 집에 안전하게 인도 하실 것이다. 하늘 아버지는 오늘도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용납하시고 품어주신다. 내 안에 사랑과 겸손이 되시고 나의 생명 되신 주님을 찬양한다.
◈ 묵상 기도
주님, 인간의 죄 성이 왜 이렇게 질긴지요. 세상에서나 교회에서나 그 죄 성이 뿌리를 내리고 자라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광야에서 우리를 낮추셔도 낮아지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저 자신을 봅니다.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 지파들은 믿음이 없이도 기업을 분배받습니다. 믿음의 선배들이 이루어 놓은 순종과 믿음의 길을 잊지 않게 하소서.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그렇고 제가 그렇습니다. 주님, 우리는 이미와 아직 사이에 살고 있습니다.
순종과 불순종 사이에서 머뭇거리지 말게 도와주소서. 삼림이라도 개척하라,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 책망하는 주님 앞에 엎드려 순종하게 하소서.달리는 말에게 채칙질 하듯이 진리의 말씀으로 채칙질 하실 때 아멘하여 달리게 하소서.
바쁜 중에도 말씀을 놓지 않고 묵상하는 우리 복음충신교회 성도들에게 한량없는 은혜를 부어주소서. 치열한 삶에도 주님을 더욱 신뢰하며 사랑하게 하소서. 말씀을 묵상하고 순종하는 이 좁은 길을 계속 걸어가게 하여 주십시오.
성령님이 날마다 말씀으로 조명하여 주시고, 비참한 자리까지 내리시더라도 기쁨으로 심판대 앞에 서는 참된 용기와 겸손을 가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