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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좋아 스크랩 희망뮤지컬 `연탄길` - 감동과 웃음의 꽃다발
팰콘 추천 0 조회 57 09.12.20 22:00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희망뮤지컬 연탄길

명보아트홀

2009년 11월 28일 - open run

 

 

지난 12월 19일 토요일 연탄길을 보기 위해 명보아트홀을 찾았습니다.

일단 명보아트홀 자체를 보고 놀랬어요!

 

 대전에서 올라온지라 명보아트홀이라하니 당연히 소극장인줄 알았는데

요즘 유행하는 멀티플렉스극장처럼 다양한 연극이 공연중이더군요.

소극장 공연장도 점점 진화하는 것 같습니다.

들어가면 소극장인데도 불구하고 요즘 극장처럼 의자가 편합니다!

음료수걸이도 있는 그런 의자였어요~!

 

공연은 Open Run이기에

장기공연에 대비해서 출연진들이 많아 보입니다.

내가 본 날은 이분들이 공연을 했어요~!

주인공 이름대신 남자1, 여자1 이런 식으로 표현이 되는데

연극을 보다보니 이유를 알겠더군요~!

 

연탄길은 이철환 작가의 '연탄길'을 뮤지컬화했습니다.

다양한 에피소드 중 4가지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소개가 됩니다.

뮤지컬 '연탄길'이 히트를 친다면 나머지 이야기들도 소개가 되겠죠~!

 

4가지 에피소드의 줄거리를 잠시 소개할께요~!

 

 EP1 풍금소리

 

인혜와 인석, 두 어린 남매에게 소중한 탕짜면 한 그릇과

그 순간 나타난 비호감 모녀 줄리엄마와 줄리, 그들이 보여주는 가슴 찡한 이야기

+ 수타 전문 주방장 재만, 또순이 영선, 스타를 꿈꾸는 종구의 쿵짝쿵짝 신촌반점

 

EP2 새벽이 올때까지

 

실패의 연속, 운도 지지리도 없는 아빠의 빗속 비붕위 고군분투기

아이에게 갈비를 먹이겠다는 일념으로 달려온 엄마의 눈물겨운 사랑이야기

+ 겉으로만 비뚤어진 속 깊은 민규, 올망졸망 귀여운 어린 딸 민희

그리고 구멍 숭숭난 지붕!

 

EP3  반딧불이

 

엄마와 30여년을 함께 한 빗자루. 그 빗자루가 못내 속상한 경화

엄마와 딸, 그들 모녀의 마음 찐한 이야기

 

 EP4 겨울에 핀 꽃

 

꿈꾸는 성훈의 레몬옐로우 화실. 어린 엄마 나경의 꿈같은 샛별이

생각지 못한 친구의 배려에 웃음 짓는 재호의 겨울 이야기.

+ 수다쟁이 택시기사, 살림꾼 어린 아빠 기석, 그들의 희망찬 겨울.

 

 

"왜 연탄길일까?"

 

이 연극을 보기전까지 제목만 보고는 연탄집 이야기인가 했습니다.

솔직히 '연탄길'책을 읽지 않았으니까요.

 

여기에서 '연탄길'은 눈이 오면 미끄러지지 않게 연탄재를 깐 길을 의미합니다.

보통 연탄을 쓰는 집이라면 잘사는 집들은 아니죠!

대개는 달동네에서 연탄을 아직까지 난방연료로 쓰고 있습니다.

당연히 아직도 연탄을 쓸만한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렇지만 자기보다 남들을 배려할 줄도 아는 그런사람들의 이야기기에 훈훈합니다.

 

이 연극을 보는 사람은 아빠로서 보느냐 엄마로서 보느냐

딸 혹은 아들로서 보느냐에 따라 느낌이 사뭇 틀려요.

 

 두번째 에피소드 '새벽이 올때까지'는 무능한 아빠의 이야기입니다.

구제불능이죠!

이런저런 사업 다 망아고 우유배달 한지 한달 좀 넘자마다 팔뿌러지는 그런 가장이에요.

부인에게 아이들에게 무시당하는 그런 가장!

비가 억수로 오던 밤 천장에 구멍이 생겨 비가 줄줄 샙니다.

어디론가 사라진 아빠.

술먹으로 나갔다고 생각하는 가족.

왜인지는 모르지만 천장에선 비가 새지 않습니다.

 

 아빠는 지붕에 올라가 비를 막고 있었던 거죠~!

뒤늦게 안 가족들!

'연탄길'은 최악의 상태에서도 희망을 노래합니다.

 

지금도 힘들게 가족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대한민국의 가장들!

화이팅입니다.

 

너무 가슴 찡한 애기만 나오느냐?

 

재미있는 곁다리 이야기도 많아서 전혀 지루하지 않게 2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연말연시를 맞아서 가슴 뭉클한 가족뮤지컬을 보고싶다면

'연탄길'을 추천합니다.

온 가족이 보면 감동이 따블입니다.

3인가족이면 30%, 4인가족이면 40% 할인

가족동반시 65세 이상 부모님은 무료!

 명보아트홀은 을지로3가역이나 충무로역에서 걸어가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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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12.20 23:39

    첫댓글 극장에서 사진촬영이 가능한건가요? 그런 곳 전혀 보질 못했었는데요,, 사전협조요청을 해야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촬영이 가능한건지요?

  • 작성자 09.12.20 23:56

    사진은 제공받은 걸로 올린거야~!

  • 09.12.21 15:06

    아하,, 전 또,, 깜짝 놀랐네요,, ㅎㅎㅎ 넹,,

  • 09.12.21 17:36

    저도 이거 보고 왔는데...ㅋㅋㅋ 기대안하고 갔었는데...너무 좋은 공연이였어요..^^

  • 작성자 09.12.21 17:45

    그러게요~! 오래간만에 보는 훈훈한 뮤지컬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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