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자운서운로 204 에 자리한 이이 유적지는 율곡선생과 신사임당을 비롯한 11기의 가족묘와 율곡 선생의 위패를 모신 '자운서원'과 율곡기념관이 있다.
신사임당(1504~1551) 사임당은 당호이며 본관은 평산, 아버지는 명화, 어머니는 용인이씨 사온의 딸이다. 19세에 덕수이씨
원수와 결혼하였다. 셋째 아들 율곡을 강릉에 낳았다. 율곡이이(1536~1584)는 조선 중기 성리학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기호학파의 대표적 학자이다. 1624년 (인조2)문성이란 시호가 내려졌고 1681년 (숙종 7) 문묘에 배향되었다.
풍수적으로 볼때 이 지형은 매화낙지형(매화 꽃이 떨어지는 형상으로, 주변 산들이 유정하게 명당을 감싸고 있다)이다.
특히한 점은 이이 선생의 묘역는 역장의 형태를 띠고 있다. 율곡 가족묘의 맨 윗자리에는 율곡 부부의 묘가 있다. 부인인 곡산노씨가위, 율곡이 아래인 상하합장묘의 형식이니 율곡 부인의 묘가 가장 윗자리에 있는 셈이다. 율곡 부부 묘 아래에 맏형 부부의 묘, 그 아래에 율곡 부모의 묘, 그 아래에 율곡의 맏아들 부부의 묘가 일렬로 써져 있다. 주변에 다른 가족의 묘가 산재해 있다.
율곡 묘역 주맥 선상의 묘는 역장묘이다. 퇴계 이황과 함께 우리 유학의 거두인 율곡의 묘역은 풍수지리에서 역장을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이다. 율곡의 제자인 예학(禮學)의 거두 사계 김장생의 묘도 모친 윗자리에 있다.
첫댓글 자운 서원 잘 다녀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