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로 쓰다가 길어져서, 그냥 답글로 올립니다.
---------------------------------------------------------------------------------------
chatGPT 같은 인공지능은 글쓰기 보조 기구로서도 가치가 크겠더군요.
지금도 학술논문 글 다듬어주는 인공지능 서비스가 있다고 하던데,
(네이처에서 가이드라인 만들고 있다고 하더군요)
아마 좀 지나면 지금 워드/한글에서 맞춤법 검사해주는 것처럼,
문장을 매끄럽게 다듬어주는 기능이 일반화될 것 같습니다.
글 앞 부분의 내용을 바탕으로 뒷부분을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기능도 생길 테고요.
사람이 제시한 키워드들을 바탕으로 글을 생성해주는 인공지능은 벌써 꽤 쓰이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가면 단순 정보 전달 성격의 문서들은,
사람이 키워드 좀 넣어주면 인공지능이 자동생성하고,
사람은 그걸 읽으면서 편집하는 수준으로 갈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은 번역 일감에도 큰 영향을 미칠 테고요.
사실 번역가를 먹여 살리는 것은 글을 엉망으로 쓰는 사람들인데,
그런 사람들이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서 다 글을 매끄럽게 쓰면,
번역 일감이 많이 줄어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끄러운 글은 지금도 인공지능이 꽤 괜찮게 번역할 수 있으니까요.
또한 CAT 툴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 같습니다.
지금의 바보 같은 툴이 아니라,
정말 쓸만한 툴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CAT 툴에서 자동번역의 역할이 지금보다 훨씬 커질 테고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첫댓글 문득 새삼스레 기술의 발전 속도에 흠칫 놀라고 당혹스럽게 느껴지다가도
어떤 접근법으로 이용할지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겠다 싶기도 해요.
chatGPT와 같은 기술이 너무나 훌륭한 보조 도구가 되어서
오히려 디지털 문맹이 되거나 기술 실업을 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기술의 보조로 인간이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고
새로운 생활양식과 새로운 사고의 지평을 열 수도 있을 테니까요.
어쨌든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현대 사회인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이젠 사람들에게도 자동번역툴 개념이 익숙해져서 왠만한 컨텐츠는 다들 당연한듯 구글번역기 돌리더라구요..
2월은 다시 열심히 일해야합니다 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