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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가부터 더이상 애프터클럽을 다니지 않게되었다.
서른살이 되어 더이상 체력이 예전같지 않아서인 이유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어느날 내가 술에 취하지 않은채 '스크래치독'이라는 방콕의 애프터 클럽에 간적이 있는데 그때 내눈에 비친 다른 클러버들의 모습때문이었다.
술에 취해 제 걸음조차 못하는 사람들. 제대로 말해도 잘 못알아들을 영어와 태국어를 내귀에대고 꼬불어지게 말하는 사람들과 며칠 굶주린 하이에나들처럼 이리저리 하룻밤 상대를 찾아 해메는 남녀들을 맨정신에 본 이후부터 나는 애프터클럽을 가지 않기 시작했다.
사실 그러한 그들을 비난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나 역시 술을 먹고 클럽에 大자로 누워 본적도 있고, 젊은 혈기에 누군가와바위를 교환하며 우정을 나누거나보를 교환하며 사랑을 나눈적도물론 있지만
더이상 그러것을 좋아하기엔내가 너무 나이가 들어버린 탓이 아닐까한다.
(클릭하셔서 원본 보기를 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의 이름은 WIP. 현지 발음으로는 '윕' 이라고 말한다.
먼저 이곳은 위치가 참 애매해서 초행자가 찾기에 그리 쉽지는 않다.
먼저 윕은 수쿰빗 쏘이55 도로위의 '리버티(Riverty)' 빌딩이라는 곳안에 위치해 있다.
리버티 빌딩은 펫부리로드에서 넘어오는 고가다리 옆에 위치해 있는데 지도를 보시면아시겠지만 펫부리 쪽(혹은 RCA)에서 오시는 경우는 지도에 노랑색으로 표시된 고가다리를 넘자마자 내려서 차가 가는 반대방향으로 걸어가면 되고, 수쿰빗쪽에서 들어오실 경우는 펫부리로 넘어가는 고가다리 앞에서 내려 길을 건너던지 혹은 고가다리 아래로 U턴을 해서 리버티 빌딩앞에서 택시를 세우면 된다.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장 가까운 쏘이는 통로 쏘이20.
이래도 저래도 모르겠다면 통로 쏘이20 입구에서 내려 차가 가는 반대방향으로 걸어 내려가면 된다.
고가도로는 위의 사진과 같이 생겼다. 작은 왕복 4차선 고가도로.
고가도로 옆에는 유턴을 할 수 있는 작은 길이 있다.
수쿰빗 쪽에서 오는 경우는 고가도로를 타지 말고 고가도로 아래쪽으로 유턴을 한 후 빌딩옆에서 내리면 된다.
리버티 빌딩은 위의 사진과 같이 생겼다. 빌딩 입구엔 왕의 사진이 걸려있으므로 찾기에 그리 어렵지는 않을것이다. 그곳의 계단을 통하여 올라가면 된다. (현재는 빌딩 입구에왕의 사진이 없으니 착오 없으시길.)
계단을 올라가면 건물 경비원과 엘레베이터가 보일 것이다.
건물 어디에도 없을것만 같은 클럽이 이 안에 있다.
들어와서 쭈욱 직진후 좌측으로 가면 된다. 혹은 희미하게 들리는 음악소리를 따라가면 된다.
직진한후 좌측으로 꺾으면 클럽 윕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인다.
그 입구옆에는 음식점이 있다.
다른곳들은 모두 불이 꺼져 있으며 오로지 이곳 클럽과 음식점만이 불을 켜고있다.
입장료는 없다.
신분증을 확인하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위의 사진과 같은 문이 두개가 있다.
양쪽 어느곳으로 들어가도 상관없다.
이곳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애프터 클럽이다. 그러므로 너무 일찍가면 사람이 많지 않다.
그러나 다른 클럽들이 끝나는 새벽2시 이후가 되면 발디딜틈도 없이 가득찬다.
참고로 나는 이날 금요일 새벽 1시반 정도에 갔었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술을 마시고 있었다. 주말엔 새벽1시 정도에 가도 괜찮지 않을까한다.
평일엔 새벽2시가 적당한 듯.
예전에 갈때는 몰랐었는데 이곳은 꽤나 크다.
직사각형 모양으로 되어있는데 클럽의 길이가 제법길다.
역시 다른 클럽처럼 테이블이 촘촘하게 놓여있고 그 위에서 술을 마시며 라이브밴드는 없다.
음악은 힙합이 보통. 우리나라 음악도 꽤 많이 나오는 것 같았는데 제목까지는 모르겠다.
나는 이날 한국에서 온 형과 함께 이곳을 갔었는데 형이 말하길- 이번 여행중 갔던 클럽중에 이곳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했다. 어쩜 그 형이 지금 이글을 보면서 킥킥거리고 있을지도.
아무튼 일단 이곳은 라이브밴드가 없기 때문에 한국여행객들이 좋아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대부분이 살짝 취기가 있는 상태에서 이곳을 찾고, 실제로 잘노는 친구들이나 놀기 좋아하는 친구들은 밤늦게 까지 놀기 때문에다른곳보다는 클럽분위기가 조금은 후끈하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 취해있어서 옆테이블과 건배를 하거나 친해지기에도 쉽다.
2층도 있기는 한데, 2층에 사람이 있지는 않다.
1층이 워낙 충분히 넓기 때문인 것이 그 이유가 아닐까싶다.
클럽 외관도 그렇고 내부도 그렇고 별로 좋다는 느낌이 드는 곳은 아니지만 애프터클럽이니 그다지 그런것은 상관없지 않을까한다.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사람들이 중앙으로 부터 사이드쪽으로 쭈욱 차기 시작한다.
중앙쪽에 조명시설이 조금은 더 잘 되어있기 때문일 수도 있고 작업에 더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기때문이다.실제로 이곳은 많은 작업들이 오가는데 그냥 편안하게 술잔을 부딪치며 한두마디 하는것만으로도 충분히 호감을 살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먹는 조니워커 레드 1리터의 가격은 1600바트.
믹서는 한병에 80바트. 얼음은 100바트.
태국로컬들이 많이가는 또하나의 애프터 클럽인 '스크래치독' 보다는 확실히 물(?)이 조금 더 괜찮다. 사실 스크래치독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친구들이 많아서인지 이곳 보다 좀 더 잘놀고 남녀가 엮이는 확률도 좀 더 높기는 하지만 뭐랄까? 좀 지저분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지극히 주관적인 내 생각)
아무튼 내가 보기에태국 클러버들 사이에 애프터 클럽의 대세는 여기 윕인듯 보인다.
추가로 애프터클럽은 단속에 의해서 예고없이 문을 닫거나 갑자기 사람들을 내보낼때가 있으니 참고할것.
이 글을 작성하신 님께 또 한번 감사드립니다...
출처는 소랑님의 방콕아놀자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