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연사
대구시 달성군 옥포면 반송리 비슬산 자락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 말사
강원도의 건봉사, 선산의 도리사와 더불어 8대 적멸보궁으로 유명한 용연사는 비슬산의 북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용연사로 진입하는 진입로 양쪽에는 벚꽃길이 조성되어 있고 근처에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옥연지가 시원스레 펼쳐져 있다. 용연사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이 있어 극락전을 본당으로 모시고 있다.
914년(신라 신덕왕 3) 보양이 창건하였으며, 그뒤 고려시대까지의 연혁은 전해지지 않는다.
1419년(조선 세종 1) 천일이 중건하였으나 임진왜란때 전소하여, 1603년(선조 36) 탄옥,경천 등이 사명대사 유정의 명으로 중창하였다.
그후 다시 한번 소실되어 현재는 1728년에 세운 극락전과 적멸석궁 석조계단, 안양루 등의 전각이 남아 있다.
1722년(경종 2) 에는 대웅전과 종각을 수리하였는데, 당시 절 규모는 2백 수십 칸에 이르렀으며 거주하는 승려수도
500여 명에 달하였다.
문화재로는 보물 제539호인 석조계단과 경북문화재자료 제26호인 삼층석탑 그리고 용연사 극락전, 용연사 부도군 등이 있다.
극락전
석가삼존불은 조선 영조 4년 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극락전 안에는 후불탱화, 삼장탱화, 단청과 벽화 등 세월의 무게가 느껴짐이 가득하다.
새벽 법당, 고요함 가운데 부처님전에 향 공양으로 아침을 깨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