易이란 무엇이고, 都是 역학이란 무엇이란 말인가?
易卽 逆이며, 만사를 뒤집어 보는 것을 역의 배움(역학)이라 한다.
천지를 뒤집어 "지천"으로보고, 생사를 뒤집어 "사생"으로보며, 체용을 뒤집어 "용체"로 보는 것이 역학이다.
사주의 원국은 [체]이며, 운세(대운과 유년 태세)는 [용]이다.
역학은 이러한 체용 관계를 여반장처럼 뒤집어 "용체"로 본다.
그런즉 나는 너의 처지가 돼보고 너는 나의 처지가 돼보며, 운세는 [체]가 되고 원국은 [용]이 된다.
원국이 [체]가 되고, 대운이 [용] 되는 것은 상식적이고 범용한 관점에 불과하다.
이를 易之眼으로 본즉, 대운은 [체]가 되고 원국은 [용]이 되는 것이다.
가령 壬申대운을 맞았으면 壬申 간지가 체가 되고 사주원국은 용으로 삼아서,
용이 체를 생하고 유정하면 대운이 길하되, 반대로
용이 체를 극하고 무정하면 대운이 흉하게 된다.
[체]는 주체자이고 [용]은 환경이다. 환경이 무정하고 엄혹한 것을 "박복하다" 라고 말한다.
경험에 따르면, 대운은 十年 통으로 보고, 동시에, 五年 半半 분절하여 보는 법이 맞다.
이는 다들 경험적으로 인정하시는 사실이지면 단지 논리적 擇一을 요하므로 문제가 되는 듯하다.
그런데 五年 半半 분절한다 해도, [유년 간지]와 [대운 간지]를 견주어 봐야 하므로 [대운 간지]는 통으로 보게된다.
가령 壬申대운이 丁亥 유년을 맞았으면 [간지 對 간지]를 견줘야 하는 것이므로
결국 어쩔 수없이 대운 간지가 통으로 소환 된다는 말씀이다.
※대운 간지가 통으로 소환되어야 하는 이유. 개념도.
[유년 간지]에 의해서 [대운 간지]가 통으로 소환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나,
대운을 五年 半半 분절해서 보는 관점도 必要하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적으로 안다.
체용이란 말 뜻이 광역적이고 애매한데 [체]란 주체자이며 씨앗이고, [용]이란 환경이며 토양이다.
환경과 토양이 기름지면 씨앗은 잘 자라게 될 것이고 반대라면 難生 할 것이다.
[대운]과 [유년 태세]의 체용 관계도 역시, [유년 태세]가 체가 되고, [대운 간지]가 용이 되는 것이다.
결국 [대운]과 [사주 원국]은 관념적 구조물에 불과하며, 실존자는 오로지 [유년 태세]가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