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저희가 늘하던 이중섭 미술관 앞마당이 아닌, 월드컵 경기장에서 물건을 풀었습니다.
행사주체측의 진행으로 저희는 편하게 별도의 설치없이 저희 SAF현수막을 내걸고 준비된 기다란 테이블에 물건들을 펼쳤습니다.
먼저도착한 잠자리언니와 음미루언니는 아주 목좋은 곳에 물건을 셋팅하셨구요. 나중에 들여다보니 잠자리언니께서는 와이어와 각종장신구를 달아 만든 귀걸이에서부터 유아용 머리핀과 끈, 아동복(아주 저렴하고 좋았어요) 그리고 퀼트 가방까지 잠자리언니,동생,조카분과함께 즐겁게 판매하셨습니다. 음미루님 물건은 언제나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는것 같아요~ 저도 좀 힘내야겠어요~ 작으마한 메모장에서부터, 다이어리, 지갑등 북아트의 면모를 보여주시죠? 그리고 저는 미니어쳐에서 영감을 얻은 미니 드레스와 모자 예전에 만들어두었던 머리끈등을 들고 나갔습니다.
제옆으로 뽄쟁이님의 좌판에는 비즈로 만든 목걸이와 귀걸이 반지 핸드폰 고리등이 있었구요 그 옆으로는 저희도 처음보시는 분인데 옷을 갖고와서 판매를 해주셨어요. 소진언니가 만든 비누는 모양이 참 예뻤어요. 감귤로 만든 장미모양비누에서부터 애들이 좋아할만한 고래와 자동차모양도 있었던것 같은데 친환경적인 비누라 탐나는 제품이에요. ^^* 글고 썬언니의 귀걸이 목걸이 가죽지갑과 수첩, 어머님이 짜서 보내주신 털실 수세미까지 판매를 하셨구요. 그옆에 꼬밍언니는 집에서 안쓰는 물품들을 갖고 참여해주셨어요. 꼬밍언니샵은 질좋고 값싼 물품들이 많아 저도 자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요즘 부쩍참여가 느신 나나언니는 아주 독특하고 개성있는 옷들을 갖고 나오세요. 스커트 하나에서도 범상치않은 프린트를 찾아볼수 있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항상 감사하구요. 하루갤러리에서도 갖가지 장식품들과 함께 참여해주셨어요. 또 정정신 작가님도 여러회에걸쳐 저희와 함께 하고 계시는데, 프래쉬세례를 받을 만큼 아주 인기가 좋으세요. 그분의 붓터치를 보러 사람들이 많이 몰리곤 합니다. 멋지시구요.
뒤늦게 참여하신 칠보공예에서는 형형색색 아름다운 악세사리와 함께 직접 현장에서 작업을 해주셨구요. 삼매원 팀에서는 사용가능한 옷가지와 가방등을 갖고 나오셨습니다. 그리고 라이온피쉬님은 친구분과 함께 오셨다가 뒤늦게 악어촛대를 비롯한 신상품들도 몇가지 갖고 오셨어요. 그리고 너무 늦게 오셨던 밀크티님과 무림고수님과 그 가족들까지 정말 반가웠습니다.
이렇게 잠자리님, 소진언니, 밀크티, 무림고수, 라이온피쉬님 등 많은 플리머님들께서 가족과 친구와 함께 저희 플리마켓에 놀러오시는 기분으로 함께 있다 가십니다. 참 보기 좋고 그분들이 있어 더 쉼터같은 편안한 느낌이 드는 것같아요.
이번을 마지막으로 밀크티님이 저희마켓에 못나오시는데요 (다른도시로 가신대요) 정말 아쉬움이 큽니다.
새로운 플리머님들이 오시긴 하지만 이렇게 정들었던 플리머님을 못본다 생각하니 섭섭한 마음이 큽니다.
늘 서로의 공통사를 함께 나누며 정드는 사람들이라 만나면 반갑고 화기애애 음식을 나눠가며 그렇게 보내나 봅니다.
가족처럼 편안한마음으로 오셨다 쉬고가시는 저희 플리머님들 앞으로 더욱 힘내셔서 좋은 물건 많이 만들어주시길 바랄게요.
다음 마켓때 또 뵙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첫댓글 새로운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색채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 하는 고민도 하게 됐죠?^^
몰라몰라몰라요~~ㅋㅋ 암튼 플리머님들이 NEW 아이템을 들고 많이들 많이들 몰려들었으면 좋겠어요. 따뜻한 봄나이 되면 생목으로는 좀 힘들지만 노래한곡조 합죠 저도 ㅋㅋ
여러분들이 다녀가셨네요. 또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 마켓으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장은 시끌시끌해야 맛이 나는 것 같아요...ㅎㅎ
웅~ 밀크티님이 이사가신다구요? 섭섭해요. 근데 어디로 가시나요? 나중에 여행이라도 가게되믄 얼굴이라도 잠깐 보게요~
울산으로 간다하셨어요~안그래도 그말 나왔었는데 ㅋㅋㅋ
잉...! 천향님은 쬐께 한가한가보다 이시간에... 울산이라던데... 섭섭!!!
ㅋㅋㅋㅋ
이번 SAF엔 판매수입은 벼룩시장에서 다 사용했네요 ^^ 원래 집에 돌아오는 길은 가벼워야하는데 짐이 더 늘어서 왔어요 ㅋ
하하 그랬군요. 전 배로쓰고 왔는데, 앞으로 돈 좀 모아봐요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