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음악이 함께하는 '작은 뜰' 행사 개최.
초가을 밤 '작은 뜰'에서 원로, 중견 시인들이 자작 시를
낭송하고 곁들여 대금과 생음악으로 깊어가는 고즈넉한
가을밤에 음악으로 한마당 즐거운 시간이 마련되었다.
15일 저녁 7시 30분 안동시 임하면 천저리 속칭 내앞(川前)
마을 김원 교수(金源. 전 서울시립대 부총장) 자택인
만송헌 고택(萬松軒 古宅) 작은 뜰에서 서울, 부산, 대구,
안동 등지의 원로, 중견시인, 수필가, 성악가, 교수, 지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적인 분위기속에서 정겹게
한마당 잔치가 벌어졌다.
김원 교수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처음 열었던
'작은 뜰' 행사를 올해는 주변사람들의 독촉에 못이겨
또다시 치르게되어 선무당이 다 되어간다"고 농담을
한후 "이런 산골에 개가 짖고 닭이 우는데 여러분과 자리를
함께해서 고맙고 기쁘다"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번째 열리는 이날 행사에
우리들의 귀에 익은 '비목'을 작사한 한명희씨(이미시문화서원
좌장)를 비롯, 공혜경 시낭송가, 선비춤꾼 권오춘 구담거사,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김휘동 전 안동시장,
권재주 안동권씨 종친회장 등 수많은 유명인사들이
참석하여 이 행사를 마련한 김 교수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고택 앞 작은뜰에서 자작 시 낭송과 색스폰으로
이어지다가 갑자기 비가 오는 바람에 장소를 고택안 뜰로
자리를 옮겼다.
고택의 대청마루와 툇마루 축담에 앉아 비를 피한체
오손도손 편안하게 시와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서 김 교수는
"비오는 것을 다행으로 여겨 이것이 바로 작은 뜰
행사가 아닌냐"며 웃으면서 자리를 옮긴것에 대한 답을
말했다.
특히 이날 특별출연한 공혜경 시 낭송가가 유안진씨
(안동출신)가 쓴 '자화상' 시를 아름다운 목소리로
긴 대사를 한번도 막힘없이 낭송할때는 소름이 끼칠
정도의 전율을 느꼈으며 참석자들의 마음을 완전
사로 잡기도 했다.
열렬한 박수속에서 앵콜을 받은 공혜경씨는 '청춘'
시를 낭송하여 또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2시간 반 동안 치러진 이날 행사에서 마지막으로
'선구자'를 다함께 합창 할때는 고택이 울릴정도로
손뼉을 치며 노래를 불러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행사를 마치고 봉화 닭실이 고향인 김 교수 사모님이
만든 맛갈 스러운 음식을 참석자 모두가 맛볼 기회가
있었으며 내년에는 더 알찬 행사를 할 것을 김 교수
내외분은 약속하기도 했다.
행사를 끝낸 김 교수 부부는 수일내에 미국으로 가서
그곳에서 잠시 머무르다 올 예정이다.
내앞마을 옆에 안동독립기념관이 있다.
저녁이 되자 내앞마을에도 노을이 지고있다.
김 교수가 살고있는 만송헌을 가르키고 있다.
고택입구에 외지 손님들이 들어오고 있다.
대형 행사걸개를 벽에 걸어 놓았다.
한국문인협회 양평지부에서 보내 온 화환.
신현수 원장이 보낸 화환.
오늘의 주인공 김원 교수가 뜰 앞에서 잠깐 기념 촬영을 했다.
서운고당(瑞雲古堂).
집기둥에 김원 교수의 명패가 붙어 있다.
김원 교수의 고택.
마당에 수백년 묵은 향나무가 자라고 있다.
비목 작사가인 한명희 이미시문화서원 좌장이 기념 촬영을 했다.
한명희 좌장. 김원 교수. 김형규 성악가(왼쪽부터).
고택 앞 작은 뜰에서 행사가 치러진다.
이진구 관장, 이희재 전 안동대 총장, 임대용 전 대사(오른쪽부터).
이응호 전 안동시청 과장(뒷쪽).
작은 뜰에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하고 있다.
김원 교수와 권오춘 구담거사.
이날 사회를 볼 장혜숙 프리렌서 아나운서가 의자에 앉아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원 교수.
빈 의자없이 참석자들이 꽉 찼다.
안동시장이 다른 행사장에 간 바람에 최종원 부시장이 축사를 대신 하고 있다.
'동요 함께 부르기'를 지휘하고 있는 김형규(경북대 명예교수. 성악가).
동오리.22 자작시를 낭송하고 있는 강민 시인.
섹스폰을 연주하고 있는 김지현씨.
비가 오자 참석자들이 고택 뜰 안으로 들어와서 마루에 자리를 하고있다.
사회를 멋있게 잘 보고있는 장혜숙 아나.
비가 와서 자리를 옮긴후 비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김 교수.
'아버지의 죽음' 자작시를 낭송하고 있는 김동호 시인(성균관대 명예교수).
멋 있게 선비춤을 추고 있는 권오춘 구담거사.
공수부대 출신으로 춤을 5년간 배웠다고 말하는 권 회장.
'월곡 회상' 자작시를 낭송하고 있는 김윤한 시인.
김형규 성악가가 '비목' 노래를 준비하고 있다.
'비목' 노래를 작사한 한명희씨가 노래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시 낭송을 조용히 듣고 있는 참석자들.
수필을 낭송하고 있는 서경희 수필가.
'가을이 되어 버린' 자작시를 낭송하고 있는 김명자 시인.
대금으로 '청성곡'을 부르고 있는 이승민 일직초등학교 교사.
자작시 '수술'을 낭송하고 있는 피재현 시인.
유안진씨가 쓴 '자화상' 시를 공혜경 시낭송가가 낭송하고 있어 박수를 많이 받기도 했다
김형규. 서경희 듀엣이 '바닷가의 추억'을 부르고 있다.
'선구자'노래를 다함께 합창하여 분위기가 고조 되었다.
다른 행사장에 갔다고 좀 늦게 도착한 권영세 안동시장과 김광림 국회의원.
축사를 하고 있는 권영세 시장.
축사를 하고 있는 김광림 의원.
시 낭송을 듣고 있는 참석자들.
김 교수가 행사 끝맺는 말을 하고 있다.
김 교수 부인(맨왼쪽)과 사회자. 시낭송가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김광림 국회의원과 함께 기념 촬영.
김 교수 부인이 직접 만든 맛있는 음식들이 거득하다.
최종원 안동부시장과 함께.
행사를 마친후 음식을 나누어 먹고 있다. 신현수 원장도 보인다.
음식을 먹고 있는 일행들.
개를 지극히 사랑하고 있다는 김광림 의원이 김 교수 집의 개를 쓰다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