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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노토 반도 진도 6강…2년 반이나 계속되는 「군발 지진」 요인은 「유체」인가, 일본 열도 "어디서나" 비슷한 메커니즘으로 지진 일어날 가능성 「한신·아와지 대지진의 진원역에도 분포」 [전문가에게 확인했다] / 5/7(일) / MBS 뉴스
5월 5일 오후 2시 42분, 이시카와 현 노토 지방에서 최대 진도 6강을 관측하는 매우 강한 지진이 있어 사망자도 발생하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이 지진이 일어나기 전까지도 노토 반도에서는 2020년 12월 이후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313회나 발생하고 있어 '군발지진'(전진·본진·여진의 구별이 명확하지 않아 특정 지역에 집중적으로 지진이 일어난다)이라고 불리는 상태가 되어 있습니다. 왜 노토 반도에서 지진이 빈발하는가. 이 지역의 지진 활동에 정통한 도쿄공업대학의 나카지마 준이치 교수가 해설합니다.
◎ 노토반도 지진은 「유체(流体)」가 영향인가…애초 「유체」란?
-- 노토 반도의 군발 지진의 요인으로 생각되는 메커니즘을 가르쳐 주세요.
「이 지역은 2020년 12월부터 지각변동이 관측되고 있고 지하구조를 살펴보니 지진파 속도가 느리고 게다가 전기가 잘 통하는 영역이 지하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 점을 감안하면 노토 반도 지하에 「유체」가 존재하고 그것이 지진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유체」는 지하에서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까?
「일본 열도 아래에는 동쪽에서 유체를 많이 머금은 태평양 판이 가라앉고 있습니다. 플레이트 안의 유체는 지하 깊숙이 반입되는데, 거기서 플레이트에서 짜내어 상부 지각이라는 비교적 얕은 영역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 「유체」는 물인가요?
「사실 물뿐만 아니라, 지하 마그마나 가스 같은 것도 포함해서 「유체」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가 많아요. 다만 노토 반도 지하에 있는 유체는 이른바 물과 같은 것을 이미지화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진에 관여할 수 있는 유체는 대략 10~15㎞ 깊이에 있으며 300℃~400℃로 매우 고온입니다. 압력도 높기 때문에 수증기가 아닌 물의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노토 반도 지하에는 넓게 20~40km 깊이의 지역에 많은 유체가 있으며, 그 중 일부가 10km~15km 깊이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유체」가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해 지진을 일으킨다고 생각하십니까?
「깊은 지하에서 올라온 유체는 상당히 높은 압력을 가진 상태에서 올라오므로 암반의 힘의 균형을 바꿀 수 있습니다. 또한 유체가 단층면에 침투함으로써 윤활유와 같은 작용을 하여 단층면이 미끄러워져 지진이 일어나는 패턴이 있습니다. 크게 이 두 패턴을 생각할 수 있는데 이번 지진은 단층면을 파고들어 지진을 유발하는 후자의 패턴으로 보입니다.」
◎ 「유체」는 '한신·아와지 대지진'이나 '구마모토 지진'의 진원역 아래에도 존재
-- 노토 반도에서는 2007년에도 사망자 1명, 부상자 300명 이상을 낸 지진(매그니튜드 6.9)이 일어났습니다. 이 지진도 유체의 활동이 요인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까?
「그렇죠. 2007년 노토 반도 지진의 진원지보다 깊은 곳에는 역시 유체가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여럿 있습니다.」
-- 노토 반도는 그다지 화산 활동의 이미지가 없습니다만, 그러한 장소에서 군발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무엇을 나타내고 있습니까?
「노토 반도는 화산이 분포하지 않습니다. 일본 열도에서 지금까지 일어난 군발 지진은 대부분 화산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만, 노토 반도와 같은 경우가 일본 열도가 아닌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와카야마 시 주변에서도 군발 지진이 있어 유체가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2016년 구마모토 지진과 1995년 효고현 남부 지진(한신·아와지 대지진)의 진원 지역 아래에도 유체가 분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 열도 아래에는 상당히 넓은 범위에 유체가 분포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중 하나가 노토 반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 "유체가 분포=군발 지진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군발지진에 이르기까지는 당연히 다른 여러 요인이 작용합니다.」
-- 한신·아와지 대지진 등도 유체가 관여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까?
「지금까지 일본 열도에서는 규모 7급의 지진이 여러 차례 일어났는데, 그 지진의 진원역 주변에 어떤 구조가 있는지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진원역 아래에서 유체의 존재를 나타내는 현상(지진파 전달 방식이 느리다/전기가 전달되기 쉽다)을 볼 수 있습니다. 내륙 지진이 발생하는 영역 아래에는 유체가 있다고 생각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유체가 단층으로 들어와 윤활유와 같은 작용을 하면 어디서든 큰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 지금까지의 군발지진과 비교해도 「이번 지진은 드문 경우」 수습은 수년간 스판인가?
-- 2020년 12월 이후 노토반도에서의 일련의 군발지진 중 5월 5일 지진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진원이 지금까지의 지진보다 조금 북쪽으로 해역에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활동도 해안선에서 약간 북쪽으로 뻗어 있었습니다만, 5일의 최대 진도 6강의 지진, 같은 날 밤의 최대 진도 5강의 지진은 모두 해안선보다 북쪽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조금씩 활동 영역이 북쪽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5일에 있었던 최대 진도 6강, 매그니튜드 6.5의 지진은 큰 부류에 속합니까?
「대부분의 군발지진에서 규모 6은 최대 5.4~5.5 정도죠. 그런 의미에서 매그니튜드 6.5의 이번 지진은 드문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규모의 크기를 감안하면 10km 사방의 단층이 지하에서 움직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 앞으로 비슷한 큰 지진이 노토반도에서 일어날 경우 쓰나미가 일어날 가능성도 부정하지 않습니까?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이번 지진에서는 쓰나미 피해에 대한 걱정이 없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속보치이긴 하지만 와지마항에서 10cm의 쓰나미가 관측되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매그니튜드 7 클래스의 지진이 해저면까지 연결되는 큰 단층에서 발생하면 쓰나미 발생도 우려됩니다. 연안부와 가까운 곳에서 지진이 일어나면 아마 몇 분 안에 쓰나미가 몰려오기 때문에 큰 지진이 일어났을 때는 상당히 주의해야 합니다.」
-- 매그니튜드 7급의 지진 발생도 당연히 생각할 수 있습니까?
「노토 반도 북쪽 연안부에는 활단층대가 존재합니다. 활단층이 존재한다는 것은 과거에 나름대로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왔음을 보여주기 때문에 앞으로 규모 7급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 군발지진이 언제 수습될지 예상하는것은 어려운가요?
「역시 어렵네요.노토 반도에서의 군발 지진이 곧 진정될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지속될지는 현시점에서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1년에서 2년, 길다면 몇 년의 스팬으로 생각해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비로 지반이 느슨한 곳도 있어 경계 필요
-- 지금 현지 주민이나 현지에 체류하고 있는 분들이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앞으로도 5일과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진에 대한 대비는 충분히 해 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밤이네요. 침실에서 쓰러져 오는 물건이 없는지 등 비록 지금까지의 지진으로는 괜찮았다 하더라도 다음에 큰 지진이 오면 쓰러지지 않는지를 재확인해 주셨으면 합니다. 아울러 며칠분의 물과 식량 확보와 휴대전화 충전, 모바일 배터리 준비는 필수입니다. 비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지반이 느슨해지는 등 더 큰 흔들림이 닥쳤을 때 무너질 수도 있으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등 사전에 충분히 생각하고 행동해 주셨으면 합니다.」
https://news.yahoo.co.jp/articles/05daae48f5d3db3481dc85fae255ab58befd6b69?page=1
能登半島で震度6強…2年半も続く「群発地震」 要因は『流体』か 日本列島”どこでも”同様のメカニズムで地震起きる可能性「阪神・淡路大震災の震源域にも分布」【専門家に聞いてみた】
5/7(日) 21:26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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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ニュース
石川・珠洲市内の被害の様子(5月5日)
5月5日午後2時42分、石川県能登地方で最大震度6強を観測する非常に強い地震があり、死者も出る事態となりました。この地震が起きるまでにも、能登半島では2020年12月以降、震度1以上の地震が313回も発生していて、「群発地震」(前震・本震・余震の区別が明確ではなく、特定の地域に集中的に地震が起きる)と呼ばれる状態になっています。なぜ能登半島で地震が頻発するのか。この地域の地震活動に詳しい東京工業大学の中島淳一教授が解説します。
【写真を見る】能登半島沖地震では複数の家屋が倒壊…被災地の様子は?
能登半島地震は「流体」が影響か…そもそも「流体」とは?
東京工業大学の中島淳一教授
ーー能登半島の群発地震の要因として考えられるメカニズムを教えてください。
「この地域は2020年12月から地殻変動が観測されていて、地下構造を調べてみると、地震波の速度が遅く、なおかつ、電気を通しやすい領域が地下にあることが分かってきました。そうしたことを考えると能登半島の地下に「流体」が存在して、それが地震の原因になっていると考えています」
ーー「流体」は地下でどのような動きを見せているのですか?
「日本列島の下には、東側から流体を多く含んだ太平洋プレートが沈み込んでいます。プレート中の流体は地下深くまで持ち込まれますが、そこでプレートからしぼり出されて、上部地殻という比較的浅いエリアまで上昇してくると考えられています」
ーー「流体」は水なのでしょうか?
「実は水だけではなくて、地下のマグマやガスのようなものも含めて「流体」という表現を使うことが多いです。ただ能登半島の地下にある流体は、いわゆる水のようなものをイメージしていただくといいと思います。地震への関与が考えられる流体は、概ね10~15㎞の深さにあり、300℃~400℃と非常に高温です。圧力も高いので水蒸気ではなく水の状態と考えていいです。能登半島の地下には、広く20~40㎞の深さのエリアに多くの流体があり、その一部が深さ10km~15㎞のエリアに上昇してきていると考えられます」
ーー「流体」が具体的にどんな役割を果たして地震を引き起こすと考えられるのでしょうか?
「深い地下から上がってきた流体はかなり高い圧力をもった状態で上がってくるので、岩盤の力のバランスを変えることがあります。また、流体が断層面に入り込むことで、潤滑油のような働きをして断層面が滑りやすくなって、地震が起こるパターンがあります。大きくこの2パターンが考えられますが、今回の地震は、断層面に入り込んで地震を誘発する後者のパターンだと考えられます」
「流体」は「阪神・淡路大震災」や「熊本地震」の震源域の下にも存在
ーー能登半島では2007年にも死者1人・負傷者300人以上を出した地震(マグニチュード6.9)が起きています。この地震も流体の活動が要因として考えられますか?
「そうですね。2007年の能登半島地震の震源域よりも深い所には、やはり流体が存在することを示す研究結果が複数あります」
ーー能登半島はあまり火山活動のイメージがないのですが、そうした場所で群発地震が起きているということは何を示していますか?
「能登半島は火山が分布していません。日本列島でこれまで起こってきた群発地震は、ほとんどが火山地域で起きていますが、能登半島のようなケースが日本列島でないわけではありません。たとえば和歌山市周辺でも群発地震があり、流体が関与していると考えられています。2016年の熊本地震や、1995年の兵庫県南部地震(阪神・淡路大震災)の震源域の下にも流体が分布していたことが分かっています。日本列島の下にはかなり広い範囲に流体が分布していることが分かっているので、そのうちのひとつが能登半島であると言えます。ただし、“流体が分布=群発地震が発生”というわけではありません。群発地震に至るまでには当然別の様々な要因が作用します」
ーー阪神・淡路大震災なども流体が関与していた可能性が高いということなのでしょうか?
「これまで日本列島ではマグニチュード7クラスの地震が複数起きていますが、それらの地震の震源域の周辺でどういった構造があるのかを調べると、大半の震源域の下で流体の存在を示すような現象(地震波の伝わり方が遅い/電気が伝わりやすい)が見られています。内陸地震が発生する領域の下には流体があると考えていいと思います。流体が断層に入り込んできて潤滑油のような働きをすると、どこであっても大きな地震が起きる可能性は否定はできません」
これまでの群発地震と比べても「今回の地震は稀なケース」収束は数年スパンか
ーー2020年12月以降の能登半島での一連の群発地震の中で、5月5日の地震はどういった特徴を持っていると言えますか?
「震源がこれまでの地震よりも少し北側で海域にあります。これまでの活動も海岸線からやや北側にはのびていたのですが、5日の最大震度6強の地震、同日夜の最大震度5強の地震は、いずれも海岸線より北側で起こっています。少しずつ活動域が北側に移っていることがわかります」
ーー5日にあった最大震度6強、マグニチュード6.5の地震は大きい部類に入りますか?
「ほとんどの群発地震では、マグニチュード6は最大でも5.4~5.5程度なんですね。そうした意味でマグニチュード6.5の今回の地震は稀なケースと言えます。マグニチュードの大きさを考えると、10㎞四方の断層が地下で動いたと考えられます」
ーー今後同様の大きな地震が能登半島で起きた場合、津波が起きる可能性も否定でないのでしょうか?
「否定できないと思います。今回の地震では、津波の被害の心配ないという発表がありました。しかし、まだ速報値ではありますが、輪島港で10㎝の津波が観測されたという報告があります。マグニチュード7クラスの地震が、海底面までつながるような大きな断層で発生すると、津波の発生も危惧されます。沿岸部に近い所で地震が起これば、おそらく数分以内に津波が押し寄せてきますので、大きな地震が起こった際にはかなり注意が必要です」
ーーマグニチュード7クラスの地震の発生も当然考えられますか?
「能登半島の北側の沿岸部には活断層帯が存在しています。活断層が存在するということは過去にそれなりの規模の地震が発生してきたことを示していますので、今後マグニチュード7クラスの地震が起きる可能性も十分あります」
ーー群発地震がいつ収束するかを予想するのは難しいのでしょうか?
「やはり難しいですね。能登半島での群発地震がすぐに収まるとは考えにくいと思います。どのくらい継続するかは現時点ではわかりませんが、少なくとも1年から2年、長いと数年のスパンで考えておいたほうがいいと思います」
雨で地盤が弛んでいる箇所もあり警戒が必要
ーーいま地元の住民や現地に滞在している方が気を付けるべきことは何でしょうか?
「今後も5日と同程度の規模の地震が起きる可能性がありますので、地震への備えは十分取っていただきたいと思います。特に夜ですね。寝室で倒れてくる物がないかなど、たとえこれまでの地震では大丈夫だったとしても、次に大きな地震が来たら倒れてこないかいうことを再確認していただきたいと思います。あわせて、数日分の水や食料の確保や、携帯電話の充電、モバイルバッテリーの準備は必須です。雨が続いている現状では、地盤が緩むなどして、さらに大きな揺れが襲った時に崩れてしまうことも十分考えられますので、安全な場所への避難など、事前に十分考えて行動していただきたいと思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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