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그릇 心椀과
함께 배우는 불교
제 1135편
* 화두(話頭, 본참화두,
공안(空案))를 드는 법(法)
서론(序論)
화두(話頭, 본참화두,
공안(空案))란 무엇인가 ?
선가(禪家 선종)에는
《일전어(一轉語)》라고
하는 말이 있다.
선사(禪師, 佛祖師,
또는 선종의 큰 스승)가
거두절미(巨頭絶尾)하고
단 한마디
말(화두, 공안)로써
미혹(迷惑,
망령된 유혹)을 깨부수고
심기(心氣 마음의 기운)를
일전(一轉 하나로 전환)시켜서
전미개오(轉迷開悟,
미혹된 마음을 깨우침)하도록
하는 법문(法問)을
바로
화두(話頭, 본참화두,
또는 공안(空案))라고
말(언급)한다.
이러한
옛 선사(禪師),
또는 불조사(佛, 祖師)들의
선문답(禪問答 묻고 답함)과
가르침(敎義)들이
공안(空案)
화두(話頭)로
하나 둘 모아지고 이루어져
쌓이고 또 쌓여져서(累積)
편집(編集)되었다.
바로 그 것이
선어록(禪語錄 선종)의
가장 백미(白眉 최고봉)로서
손 꼽히는
《벽암록(碧巖錄)》이다.
이렇듯
역대(歷代)
조사(佛祖師 선사)
스님(高僧)들의 남겨진
화두(話頭,
본참화두, 공안(空案))는
다시 한번 우리들
자신(수행자)의 삶(人生)을
돌이켜보게 하고
느슨해졌던 마음을
추스리게 한다.
그러므로
불제자(佛弟子)
수행자(修行者)이던
불제자(佛弟子)
수행자(修行者)가
아니던
누구나 한 번씩은
《벽암록(碧巖錄)》의
일독(一讀)을 권(勸勉)하며
화두(話頭, 본참화두,
공안(公案))를 드는 법(法)을
여기에
풀어서 해석(解釋)하고
자세히 설명(說明)하며
나와 함께
공부(功夫)를 하고저
기록(記錄)하고
올려 본다.
본론(本論)
화두(話頭, 본참화두,
공안(空案))를 드는 법(法)
"
간혹
내쉬는 숨(날숨 呼)만 있고
들이마시지(들숨 吸)를
못하면
가슴(心胸)이 답답하고
호흡(呼吸 들숨 날숨)이
곤란해진다.
그럴 때는
숨을 들이마실(들숨 吸) 때
아랫배(하단전(下丹田),
dantian 또는 elixir field))가
홀 쪽 하도록 하고
내쉴(날숨 呼) 때
아랫배(하단전(下丹田),
dantian 또는 elixir field))가
볼록하도록
해야 한다.
즉,
위(上)와는 반대(反對)로
행(實行)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다보면
가슴(心胸)이 답답함이
사라진다.
어쨌든
호흡(呼吸 들숨 날숨)에
있어서는
전체적으로
숨(呼吸 들숨 날숨)이 가쁘거나
막히도록 하지 말고
무리(無理,
이치에 벗어남)가 없도록
자연스럽고
편안(便安)케 해야만
상기병(上氣病)이라는
부작용不作用)이
없는 것이다.
※
상기병(上氣病,
보통 개개인의 체질적으로
오르지 않는 사람도 있으므로
그리 크게 걱정(근심)할 바는
아니나
체질적으로
화기(火氣)가 많은
다열질적(多血質的)인
사람(衆生, 수행자)이나
호흡(呼吸)을
조정(調諪, 조절)하지 못했거나
속효심(速哮心,
빠르고 급한 깨달음에 대한
어리석은 간절한 욕심)을
내었거나
거듭 반복해서
화두(話頭 공안)를 내걸면서
힘을 주어
내력(耐力 인내력)을
쏟으면 오는 병(病症 회심))에
걸리기도 쉽고
또는
호흡(들숨 날숨)의
부조화상태(不調和 狀態)에
이르러서(到達)
격심(激甚)한
가슴(心臟 심신 영혼 번뇌)의
통증(痛症 고통))
※
이렇게 해서
차츰 요령을 터득하면
매번 숨쉴(호흡) 때마다
화두(話頭, 본참화두,
공안(公案) 의심덩어리)를
찾아서 들(求擧, 참구)거나
할 필요(必要)가 없고
화두(話頭, 본참화두,
공안(公案) 의심덩어리)가
사라지거나(消滅)
딴 생각(번뇌,
망상, 잡념)이 들어오면
화두(話頭, 본참화두,
공안(公案) 의심덩어리)를
가끔 한 번씩 돌아보며
챙기면 된다.
이 때
가벼운 생각(관념)들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은
그냥 내버려두고
다만
화두(話頭,
본참화두, 공안(公案),
의심덩어리(疑)만을
오로지
의심(疑心)하면 된다.
이상(以上)과 같이
복식호흡(腹式呼吸,
Abdominal breathing)을
하면서
화두(話頭,
본참화두, 공안(公案))를
챙기다 보면
자연(自然,
스스로 그러함)스럽게
머리(頭 두뇌, 생각, 관념)로써
일체(一切)의
모든 사량분별(思量分別,
알음알이(知識))을
하지 않게 된다.
※
사량분별(思量分別,
우리말로 알음알이(知識)
생각하고, 헤아리고, 점치고,
따짐(시비분별)하는 것
즉,
여러 가지 일에 대한
생각(思念)과 사물(事物)
등(etc)을
제 분수대로 각각 나누어서
분별하고 가름(분류)을 이르는
말이다.
여러가지 일에 대하여
깊고 깊게 생각을 하거나
또는
그런 생각을 말하는 것을
사량(思量)이라 하고
분별(分別)은
추량하고 사유(思惟)하는 것
구분하고 분석하는 것이다.
즉, 정확하게는
화두 공안(話頭 公案)을 가지고
이리 따지고,
저리 따지고,
서로 비교하고
분석하고 분별(分別心)하며
어떤 결론(結論 맺음)을
반드시 내리려는 것으로
마치
불덩어리에 훨훨 타는
무서운 번뇌의 불길과 같은
생각이나
분별심(分別心)을 말한다.
사량복탁(思量卜度)
사량계교(思量計較)
라고도 한다.
※
즉,
마음(心 靈魂)의
시선(視線, 慧眼, 심안)이
배(腹式呼吸,
Abdominal breathing)
즉, 하단전(下丹田,
dantian 또는 elixir field))에
모두 집중(集中)되어 뭉쳐져
가(運氣) 있기 때문이다.
배(腹式呼吸,
Abdominal breathing)
즉, 하단전(下丹田,
dantian 또는 elixir field))는
결코
분별(시비분별, 차별)하지
않는 것이다.
더러는
화두(話頭, 본참화두,
공안(公案), 의심덩어리))를
전방(前方,
앞 쪽방향)에 놓는다거나
혀 끝(舌末)에
놓는 것이 좋다는 주장(主張)과
이야기(說)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화두(話頭, 본참화두,
공안(公案), 의심덩어리))를
그 어느 곳에 두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 되는가는
참구(參究,
명상, 참선, 정진)하는
이(修行者)가
실제로
활용(活用, 활구참선)해보고
잘 가려서
스스로
선택(選擇)해야
할 일이다.
아무튼
화두(話頭, 본참화두,
공안(公案), 의심덩어리)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염(念 생각 관념)하거나
머리(頭 두뇌)로써
집중(集中)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點 요점)을
명심(銘心 각심)하면
될 것이다.
번뇌(煩惱)
망상(妄想 잡념)을
배(腹式呼吸,
Abdominal breathing)
즉, 하단전(下丹田,
dantian 또는 elixir field))에
맡기고
화두(話頭,
본참화두, 공안(公案))에
맡겨버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일체처(一切處, 모든 곳)에
무심(無心 마음 쓰지 않음)하면
차별의 경계(差別境界)가
스스로 없어지는 것이다.
화두(話頭, 본참화두,
공안(公案), 의심덩어리)에
일체(一切)의
모든 것을 맡겨버려
잡을 곳(집착 망상)도 없고
재미도 없어서(沒巴鼻 無滋味)
뱃 속(화두 공안)이
고민(苦悶, 마음 속으로
깊이 괴로워하고 애를 태움)
할 때(時期)가
그래서
문득
이 좋은 시절(好時節,
참선, 명상, 수행정진하기가
좋은 시절, 좋은 때)이라고
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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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을
해석함에 있어서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見解)와
해석(解釋)으로
오역(誤譯)
오판(誤判)한 부분도
분명하게 있을 것이다.
언제든지
글 내용 가운데
잘못 된 부분은 옳고 바르게
지적(指摘)해 주시고
새로운 가르침을 주시기를
간절히 바램해 본다.
- 마음그릇 心椀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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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그릇 心椀과
함께 배우는 불교
《== 다음편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