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 차다 (에스겔 44: 1~14)
* 본문요약
동쪽 문은 여호와께서 들어오신 문이니 닫아두고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하라 하십니다. 그러나 그 왕은 그 문으로 들어와 여호와 앞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성전에 여호와의 영광이 가득하니 몸과 마음에 할례를 받지 아니한 이방인은 성전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십니다. 레위 제사장들이 전에 이방인의 우상 앞에서 수종들었으므로 제사장의 직분을 박탈당하고, 성전의 잡무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찬 양 : 44장 (새 19) 찬송하는 소리 있어
46장 (새 31) 찬양하라 복 되신 구세주 예수
* 본문해설
1. 닫혀진 동쪽 문(1~3절)
1) 그가 나를 데리고 동쪽을 향해 난 성소 바깥문으로 갔는데 그 문은 닫혀 있었습니다.
2)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문은 닫고 다시 열지 못할 것이니, 아무도 이 문으로 들어오지 못할 것이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이 문을 통하여 들어갔으므로 이 문은 닫아 둘지니라.
3) 그러나 오직 왕은, 그가 왕이므로 나 여호와 앞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그는 통로의 현관쪽 문을 통해 들어와서 나갈 때에도 같은 길로 나갈지니라.”
- 이 문을 닫고 다시 열지 못할 것이니(2절) :
성전의 동쪽 문이 닫혀진 것은 여호와께서 그 문으로 들어오셨으므로 사람이 그 문을 통하여 들어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이 문으로 들어오는 것은 여호와의 영광을 훼손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 왕은 그가 왕이므로(3절) :
히브리어 원어에는 ‘그 왕’이라고 한정하여 단 한 명의 유일한 왕만이 이 동쪽 문으로 들어와서 여호와 앞에서 음식을 먹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호와 앞에서 음식을 먹는 자는 제사장뿐입니다. 그러므로 이 왕은 왕이며 동시에 제사장이라는 것이니 곧 예수 그리스도를 뜻하는 것입니다.
2. 이스라엘에 대한 책망(4~9절)
4) 그가 또 나를 데리고 북문을 통하여 성전 앞으로 갔습니다.
내가 보내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했습니다.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니
5)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셨습니다. “인자야 너는 전심으로 주목하여 내가 너에게 일러
주는 나 여호와의 성전에 대한 모든 규례와 그 모든 율례를 네 마음에 잘 간직하여라.
네 눈으로 확인하고, 네 귀로 잘 듣고, 성전으로 들어가는 입구와 성소의 모든 출구를 잘 기억해두어라.
6) 너는 저 반역하는 자들 곧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행한 그 가증한 일이 그것으로 족하니라.
7) 너희가 마음과 몸에 할례를 받지 아니한 이방인을 내 성소 안에 데려오고, 내 떡과 기름
과 피를 제물로 바칠 때에 그들로 내 성소 안에 있게 하여 내 성소를 더럽혔으니, 너희가 저지른 이런 온갖 가증한 일들로 인하여 너희가 내 언약을 위반하였도다.
8) 너희가 내 거룩한 성물에 관한 직분을 직접 지키지 않고, 그 일을 이방인에게 맡겨서
그들이 내 성소에서 너희 대신에 나를 섬기는 일을 하게 하였느니라.
9)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마음과 몸에 할례를 받지 않은 이방인은
어느 누구도 내 성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3. 제사장 직분을 박탈당한 레위인(10~14절)
10) 이스라엘 족속이 그릇 행하여 나를 떠날 때에 레위 제사장들도 그릇 행하여 그 우상을
따라 나를 멀리 떠났으니, 레위 제사장들은 자기들의 죄를 담당하리라(자기들이 지은 죄의 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
11) 그들은 이제 제사장이 아니라 내 성소에서 성전 문지기가 되고, 성전에서 시중드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 그들은 백성이 바치는 번제물과 희생제물을 잡고,
백성 앞에서 시중을 들게 될 것이라.
12) 그들이 전에 그 우상들 앞에서 백성을 위하여 시중들어서, 이스라엘 족속이
죄악에 빠지게 하는 걸림돌이 되었으므로, 이제 내가 내 손을 들어 그들을 쳐서
그들이 지은 죄의 벌을 받게 하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13) 그들이 내게 나아와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지 못할 것이며, 또 내 성물 곧 지성물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 그들은 자기들이 저지른 수치스러운 일과 자기들이 행한
그 가증한 일들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
14) 그러나 성전을 관리하는 일과 성전에서 시중드는 모든 잡무를
내가 그들에게 맡기리라.’”
* 묵상 point
1. 닫혀진 동쪽문과 그 문에 들어간 그 왕 : 예수 그리스도
1) 닫혀진 동쪽문
놋쇠 같이 빛난 이가 에스겔을 데리고 성전 동쪽문으로 갔는데 그 문은 닫혀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 문으로 들어가셨으니 아무도 이 문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나님께서 닫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들어가신 문으로 사람이 들어가면 여호와의 영광이 훼손될 염려가 있으니 사람은 이 문으로 들어가지 못하리라는 것입니다.
2) 그 문으로 들어가는 그 왕(3절)
그런데 오직 한 왕은 그 문으로 들어가서 여호와 앞에서 음식을 먹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개역성경에는 그냥 왕이라 하였지만 원어에는 ‘그 왕’으로 유일한 한 명의 왕을 지칭하고 있습니다. 오직 한 명의 왕만이 이 문을 통하여 그 성전에 들어가리라는 것입니다. 또 성전 안에서 음식을 먹는 자는 오직 제사장들뿐입니다. 그런데 이왕이 성전 안에서 음식을 먹는다 했으니 그는 왕이면서 동시에 제사장입니다. 그러므로 이 문으로 들어가 여호와 앞에서 음식을 먹는 왕은 우리에게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3)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중재하시는 예수님
그 왕이신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들어오신 그 통로를 통과하여 성전 안으로 들어오십니다. 하늘에서 이 땅으로 내려오셨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 하신 후에 다시 들어오신 그 통로로 하늘로 올라가십니다. 이 땅에 오셔서 친히 우리의 제물이 되어주신 주님의 사역을 하나님께서 이렇게 간단하게 표현하신 것입니다.
2. 성전 안으로 들어오지 못할 자들
1) 직분을 직접 지키지 않고 그 일을 이방인에게 맡겨서(8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에서 자신들이 담당해야 할 일을 자기들이 하지 않고 다른 이방인들을 시켜서 그 일을 담당하게 했다고 책망하십니다. 성전에서 나무패는 일이라든지 성전을 청소하는 일과 같은 사소한 잡무들조차도 하나님 앞에 얼마나 귀한 일인지 그들이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일반 다른 노농과 같이 취급하여 귀찮은 일로 여기고 그 귀한 일을 포로로 잡아온 이방인들에게 맡겼던 것입니다.
● 묵상 : 교회 봉사를 도우미에게 맡기는 사람들
일부 교회의 일입니다만 주방 봉사와 같은 일을 도우미에게 맡긴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참으로 기가 막힌 일입니다. 그래서 천국에 가니 온통 도우미들만 와 있더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왔습니다. 왕이라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종에 불과합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일을 귀찮은 일로 여기지 마십시오. 만일 하나님의 일을 귀찮을 일로 여기면 하나님께서도 당신 구원하는 일을 귀찮은 일로 여기실 것입니다.
2) 몸과 마음에 할례를 받지 못한 이방인은 성전에 들어오지 못하리라(9절)
전에는 그 성전에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으셨으니 이방인들이 들어와서 성전의 일을 맡았지만 이제 여호와께서 이 성전에 들어오셨으니 몸과 마음에 할례를 받지 못한 이방인은 성전에 들어오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몸과 마음에 할례를 받지 못한 이방인이란 자기의 죄를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자들을 가리킵니다(에스겔 43:10~11).
자기의 죄를 부끄러워하고 애통하며 죄를 회개하는 자들은 누구든지 들어와서 그 성전에서 하나님께 예배하며 영광을 돌릴 수 있고, 그런 자의 예배를 받으십니다(에스겔 43:27). 그러나 죄를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가인이나 바리새인과 같은 자의 예배는 받지 않으십니다.
● 묵상 : 그러므로 예배 전에 먼저 회개하여 정결함을 얻으십시오.
예배를 통해 죄가 씻어지는 것이 아니라, 죄를 씻어 정결하게 된 자가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적어도 금요일부터는 예배를 준비하는 자가 되십시오. 한 주간 지은 죄를 회개하고, 주께서 받으실만한 참된 예배를 드리도록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당신의 예배는 물론 하나님께서 당신 자신을 받으십니다.
3. 제사장 직분을 박탈당한 자들
1) 제사장 직분을 박탈당한 레위인들
그들이 전에 이방인의 우상들 앞에서 수종드는 일을 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으로 우상숭배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우상숭배의 제사를 집전하기까지 했다는 말입니다. 우상숭배에 소극적으로 참여만 한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사람들에게 참여를 권했고, 그 일을 주도했습니다. 그러므로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을 보고 우상숭배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서 제사장의 직분을 빼앗으셨습니다.
2) 성전의 잡무를 맡는 자가 되리라
이제 그들은 제사장이 아니라 성전 안에서 나무패고 물 긷는 일반 잡무를 담당하는 자가 될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큰 징계처럼 보이겠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큰 은혜입니다. 그런 엄청난 죄를 짓고서도 여전히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자로 삼아주셨다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들을 아직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여기고 계시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이들이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해서 이 일 맡기를 거절한다면 그들은 영원히 멸망을 당하는 자들이 될 것입니다.
● 묵상 : 끝까지 이기는 자에게 주시는 복을 기억하십시오.
믿는 자가 더 어렵고, 믿는 자가 더 시련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자들이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큰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여기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당하는 어려움과 시련을 견디지 못하고 믿음을 포기한다면 그들은 멸망하는 자가 되고 맙니다. 세상 사람들의 생각으로 자신을 판단하지 말고 하나님의 시선으로 자신을 판단하십시오. 그래서 세상에 지는 자가 되지 말고 이기는 자가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주께서 받으실만한 참된 예배를 드리도록 항상 예배를 준비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주께서 맡기신 일을 귀중히 여기고 맡기신 일에 충성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글쓴이: 송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