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 1: 11 너희는 슬피 울라 - 습 1: 12 찌꺼기같이 가라앉아서
습 1: 11 너희는 슬피 울라 - 막데스 주민들아. 너희는 슬피 울라. 가나안 백성이 다 패망하고 은을 거래하는 자들이 끊어졌음이라. ( 막데스 거민들아 너희는 애곡하라 가나안 백성이 다 패망하고 은을 수운하는 자가 끊어졌음이니라 )
1] 막데스 주민들아. 너희는 슬피 울라.
'막데스'는 히브리어 '마크테쉬'의 음역이다.
이곳은 앞서 언급된 어문과 반대되는 지역인 예루살렘 남쪽에 있는 저지대로서, 상업으로 이름이 난 지역을 가리키는 듯하다.
왜냐하면 본절 하반절에서 '은'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 절은 침략자들을 통한 하나님의 심판이 침략로인 북쪽과 침략로가 아닌 남쪽에서도 예외없이 이루어질 것을 시사한다.
2] 가나안 백성이 다 패망하고 은을 거래하는 자들이 끊어졌음이라.
(1) 가나안 백성
가나안 백성은 이스라엘 백성이 팔레스틴에 들어가 살기 전부터 거주하고 있던 족속을 말한다.
* 창 12: 6 - 아브람이 그 땅을 지나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니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주하였더라.
* 창 24: 3, 37 - 3 내가 너에게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게 하노니 너는 내가 거주하는 이 지방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 37 나의 주인이 나에게 맹세하게 하여 이르되, 너는 내 아들을 위하여 내가 사는 땅 가나안 족속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택하지 말고
* 출 3: 8 -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 신 7: 1-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사 네가 가서 차지할 땅으로 들이시고 네 앞에서 여러 민족 헷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 곧 너보다 많고 힘이 센 일곱 족속을 쫓아내실 때에
그 중에는 헷, 가나안, 아모리, 히위, 여부스, 브리스, 기르가스 족속 등이 있다. 여기에 블레셋 족속과 베니게(페니키아) 사람이 포함되는 경우가 있다.
* 수 13: 2 - 이 남은 땅은 이러하니 블레셋 사람의 모든 지역과 그술 족속의 모든 지역
또 직접으로 이스라엘 사람에게 정복된 6내지 7족속을 가리키는 경우나 그 중의 하나를 가리키는 경우 등이 있어 폭넓게 사용되기도 한다.
* 출 3: 8 -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요단 강 계곡에 살고 있던 족속만을 일컬어 가나안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가나안 사람은 무역에 뛰어나 부를 이루었는데 이들로부터 상인(상고)이란 뜻을 지닌 히브리어 ‘케나아니’(Kenani)란 말이 생겼났다.
* 호 12: 7 - 그는 상인이라 손에 거짓 저울을 가지고 속이기를 좋아하는 도다.
안정된 농경 생활과 상업으로 부를 이루고 있었던 이들은 바알, 아스다롯, 아세라 등의 우상을 섬겼다.
* 민 25: 1-5 - 1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더니 그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니라. 2 그 여자들이 자기 신들에게 제사할 때에 이스라엘 백성을 청하매 백성이 먹고 그들의 신들에게 절하므로 3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에게 가담한지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니라. 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의 수령들을 잡아 태양을 향하여 여호와 앞에 목매어 달라. 그리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이스라엘에게서 떠나리라. 5 모세가 이스라엘 재판관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각 바알브올에게 가담한 사람들을 죽이라 하니라.
* 삿 3: 7 -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자기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바알들과 아세라들을 섬긴지라.
이들의 우상 종교는 성적, 도덕적으로 심한 타락상을 보였는데 이것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사람들을 철저히 진멸하라고 하셨다.
* 신 20: 16-18 - 16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이 민족들의 성읍에서는 호흡 있는 자를 하나도 살리지 말지니 17 곧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을 네가 진멸하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명령하신 대로 하라. 18 이는 그들이 그 신들에게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을 너희에게 가르쳐 본받게 하여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게 할까 함이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의 타락한 죄에 물들지 않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셨기 때문이었다.
* 출 19: 5-6 - 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그러므로 '가나안 백성'은 성경에서 흔히 상인들이나 무역하는 자들을 가리켰다.
* 사 23: 8 - 면류관을 씌우던 자요 그 상인들은 고관들이요 그 무역상들은 세상에 존귀한 자들이었던 두로에 대하여 누가 이 일을 정하였느냐
* 겔 17: 4 - 그 연한 가지 끝을 꺾어 가지고 장사하는 땅에 이르러 상인의 성읍에 두고
* 호 12: 7 - 그는 상인이라 손에 거짓 저울을 가지고 속이기를 좋아하는 도다.
* 슥 14: 21 - 예루살렘과 유다의 모든 솥이 만군의 여호와의 성물이 될 것인즉 제사 드리는 자가 와서 이 솥을 가져다가 그것으로 고기를 삶으리라. 그 날에는 만군의 여호와의 전에 가나안 사람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날에는 상인들도 모두 멸망당하여 막데스는 더 이상 거래를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습 1: 12 찌꺼기같이 가라앉아서 - 그 때에 내가 예루살렘에서 찌꺼기같이 가라앉아서 마음속에 스스로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복도 내리지 아니하시며 화도 내리지 아니하시리라 하는 자를 등불로 두루 찾아 벌하리니 ( 그 때에 내가 등불로 예루살렘에 두루 찾아 무릇 찌끼 같이 가라앉아서 심중에 스스로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복도 내리지 아니하시며 화도 내리지 아니하시리라 하는 자를 벌하리니 )
1] 그 때에 내가 예루살렘에서 찌꺼기같이 가라앉아서 마음속에 스스로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복도 내리지 아니하시며 화도 내리지 아니하시리라 하는 자를
(1) 찌꺼기같이 가라앉아서
'찌꺼기같이 가라앉아서'는 예레미야도 사용한 적이 있는 속담투의 표현이다.
* 렘 48: 11 - 모압은 젊은 시절부터 평안하고 포로도 되지 아니하였으므로 마치 술이 그 찌끼 위에 있고 이 그릇에서 저 그릇으로 옮기지 않음 같아서 그 맛이 남아 있고 냄새가 변하지 아니하였도다.
이것은 이어서 나오는 구절들과 연결되어 심판의 대상이 하나님께서 역사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는 무감각하고 무관심한 자들임을 가리킨다.
그들은 포도주에 가라앉은 찌끼와 같아서 그냥 내버려둘 경우 질 좋은 포도주를 나쁘게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러한 방관자들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지배하시고 간섭하신다는 섭리 자체를 부정하고 하나님은 자신들의 생활과 전혀 무관한 존재라고 무시하기까지 한다.
2] 등불로 두루 찾아 벌하리니
'등불'은 점토로 만든 기름 등잔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등불을 들고 사람을 찾는 모습은 하나님의 심판이 예외없이 행해질 것이며 아주 철저하게 이루어질 것임을 암시한다.
빛(light)은 하나님께서 첫째 날 만드신 창조물이다(창 1: 3).
빛이 없을 때 세상은 질서가 없는 혼돈 그 자체였지만 그 빛을 통해 어둠과 혼돈이 물러가고 세상에 질서가 생기게 되었다.
이 때문에 빛은 생명의 원천으로 묘사되었다.
* 전 11: 7 - 빛은 실로 아름다운 것이라. 눈으로 해를 보는 것이 즐거운 일이로다.
그러므로 구원과 행복으로 묘사하였다.
* 시 97: 11 - 의인을 위하여 빛을 뿌리고 마음이 정직한 자를 위하여 기쁨을 뿌리시는 도다.
* 사 45: 7 - 나는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들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
* 미 7: 8-9 – 8 나의 대적이여.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말지어다. 나는 엎드러질지라도 일어날 것이요, 어두운 데에 앉을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임이로다. 9 내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니 그의 진노를 당하려니와 마침내 주께서 나를 위하여 논쟁하시고, 심판하시며, 주께서 나를 인도하사 광명에 이르게 하시리니, 내가 그의 공의를 보리로다.
하나님의 첫번째 명령은 '빛'과 '존재'(있으라)에 관한 것이었다.
'빛'은 열
* 사 44: 16 - 그 중의 절반은 불에 사르고 그 절반으로는 고기를 구워 먹고 배불리며 또 몸을 덥게 하여 이르기를 아하 따뜻하다. 내가 불을 보았구나. 하면서
불
* 사 31: 9 - 그의 반석은 두려움으로 말미암아 물러가겠고 그의 고관들은 기치로 말미암아 놀라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라. 여호와의 불은 시온에 있고, 여호와의 풀무는 예루살렘에 있느니라.
태양
* 욥 31: 26 - 만일 해가 빛남과 달이 밝게 뜬 것을 보고
* 삼하 23: 4 - 그는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으니라 하시 도다.
* 계 22: 5 -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치심이라. 그들이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
달빛
* 사 13: 10 - 하늘의 별들과 별 무리가 그 빛을 내지 아니하며 해가 돋아도 어두우며 달이 그 빛을 비추지 아니할 것이로다.
별빛
* 렘 31: 35 -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는 해를 낮의 빛으로 주셨고 달과 별들을 밤의 빛으로 정하였고, 바다를 뒤흔들어 그 파도로 소리치게 하나니,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니라.
번갯불 등 구체적인 발광체 혹은 발광 현상을 가리키기도 한다.
* 욥 28: 3 - 사람은 어둠을 뚫고 모든 것을 끝까지 탐지하여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있는 광석도 탐지하되
성경에서 하나님은 빛으로 상징되었다.
* 시 27: 1 -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 욥 24: 13 - 또 광명을 배반하는 사람들은 이러하니 그들은 그 도리를 알지 못하며 그 길에 머물지 아니하는 자라.
* 요일 1: 5 -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하나님은 가까이 할 수 없는 빛 가운데 계시는 분으로 묘사하였다.
* 딤전 6: 16 -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이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권능을 돌릴지어다. 아멘.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도 빛으로 표현되었다.
* 시 119: 105 -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 잠 6: 23 - 대저 명령은 등불이요 법은 빛이요 훈계의 책망은 곧 생명의 길이라.
사도 요한은 예수님을 세상에 생명을 주시러 오신 빛으로 묘사하였다.
* 요 1: 4 -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예수님도 자신을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는 빛으로 소개하셨다.
* 요 8: 12 -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 요 9: 5 -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 요 12: 46 -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
바울은 종말의 때를 살아가는 성도들은 광명한 천사로 가장하는 세력을 주의해야 하며
* 고후 11: 14 -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빛들의 아버지께서 감추인 것을 드러내실 때까지
* 고전 4: 5 -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빛의 갑옷을 입고
* 롬 13: 12-14 – 12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13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14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선한 싸움을 싸우도록 권면하고 있다.
사명을 지닌 사람은 빛나게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