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반격(Counter-attack)**의 시간입니다. 제1, 2강이 적의 공격을 막아내는 '방어'였다면, 제3강은 적의 진영을 무너뜨리는 **'공격'**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기도의 성자' E.M. 바운즈의 통찰이 핵심적으로 사용됩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의 '성령의 검' 해석과 바운즈의 '기도의 능력'을 결합하여, 가장 강력한 영적 무기 체계를 설명합니다.
[제3강] 승리의 무기: 기도의 능력과 사역자의 인격
본문: 에베소서 6장 17절(하반절)-20절
주제: 성령의 검을 휘두르며 기도로 돌파하라
[서론] 방어만으로는 전쟁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난 시간까지 우리는 전신갑주를 입고 굳건히 '서는(Stand)' 법을 배웠습니다. 그러나 전쟁은 방어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적을 제압하고, 빼앗긴 영토(가정, 자녀, 교회)를 되찾아와야 합니다.
로마 군인의 장비 중 유일한 공격 무기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검(Sword)'입니다. 그리고 그 검을 휘두르게 하는 힘은 '기도'입니다. 오늘은 이 두 가지 결정적인 무기를 손에 쥐는 시간입니다.
[본론 1] 유일한 공격 무기: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
먼저 17절 하반절을 보십시오.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엡 6:17b)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그의 책 『영적 전쟁』에서 아주 중요한 지적을 합니다.
"이 검은 '나의 검'이 아니라 '성령의 검'이다. 내 지식으로 성경을 휘두르는 것은 검이 아니라 지푸라기일 뿐이다."
1. 로고스와 레마
성경에는 '말씀'을 뜻하는 두 단어가 있습니다. 기록된 말씀인 '로고스'와, 그 말씀이 내 상황 속에서 살아서 역사하는 '레마'입니다.
여기서 쓰인 단어는 **'레마(Rhema)'**입니다.
예수님이 광야에서 마귀를 물리치실 때를 보십시오. 마귀가 시험할 때마다 예수님은 "기록되었으되(It is written)..." 하며 신명기 말씀을 정확하게 인용하여 찌르셨습니다. 이것이 성령의 검입니다.
2. 찌르는 검
마귀가 "너는 죄인이야"라고 참소할 때, 내 생각으로 변명하지 마십시오.
말씀의 검을 뽑으십시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롬 8:1)!"
마귀가 "너는 혼자야"라고 속일 때, 검을 휘두르십시오.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
성도 여러분, 말씀 암송은 단순한 공부가 아닙니다. 탄창에 총알을 채우는 것입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성령께서 그 말씀을 생각나게 하실 때, 그것이 마귀를 베는 검이 됩니다.
[본론 2] 무기를 다루는 힘: 기도는 전쟁 그 자체다
검을 가졌어도 팔에 힘이 없으면 휘두를 수 없습니다. 그 힘이 바로 기도입니다. 18절을 보십시오.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엡 6:18)
여기서 우리는 E.M. 바운즈의 『기도의 능력』을 펴야 합니다. 바운즈는 영적 전쟁에서 기도의 위치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기도는 전쟁을 위한 준비가 아니다. 기도가 곧 전쟁이다(Prayer is the battle)."
1. 전략적 본부와의 통신
전쟁터의 병사가 사령관과 통신이 끊기면 어떻게 됩니까? 고립되어 죽습니다.
존 번연의 『거룩한 전쟁』에서 '맨소울' 성이 위기에 처했을 때, 그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하고도 가장 강력한 행동은 '임마누엘 왕자'에게 탄원서(Petition)를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기도는 내가 싸우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사령관이신 하나님을 이 땅의 전투에 개입하시게 하는 **'무전기'**입니다.
2. 성령 안에서(In the Spirit) 기도하라
본문은 그냥 기도하라고 하지 않고,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고 합니다.
내 욕심을 채우는 기도는 마귀에게 아무런 타격을 주지 못합니다.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성령에 사로잡혀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갈망하며 드리는 기도만이 마귀의 진을 파한다"*고 했습니다.
방언 기도든, 묵상 기도든, 나의 언어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을 때 그것은 미사일이 되어 적진에 떨어집니다.
[본론 3]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라
마지막으로 기도의 태도입니다. 18절 하반절입니다.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1. 깨어 있으라 (Alertness)
C.S. 루이스의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를 보면, 악마는 우리가 기도를 '못하게' 막지 않습니다. 대신 기도를 **'형식적이고 졸린 상태'**로 만듭니다.
"그냥 침대에 누워서 편하게 기도하게 해. 그러다 잠들게 해." 이것이 마귀의 전략입니다.
'깨어 있다'는 말은 영적인 긴장감을 유지한다는 뜻입니다. 졸음과 나태함은 영적 전쟁의 가장 큰 적입니다.
2. 합심 기도의 위력
바울은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고 합니다.
존 번연의 책에서도 성도들이 함께 모여 기도할 때 마귀 군대가 가장 두려워 떨었습니다.
독불장군(Lone Ranger)은 없습니다. 내가 지칠 때 옆의 전우가 나를 위해 기도해주는 것, 이것이 교회의 힘입니다.
[결론] 하나님은 방법을 찾지 않고 사람을 찾으신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E.M. 바운즈의 가장 유명한 명언으로 3강을 마치려 합니다.
"교회는 더 좋은 방법, 더 좋은 시스템을 찾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더 좋은 사람을 찾고 계신다. 성령은 방법이 아니라 기도의 사람에게 임한다."
오늘 우리는 **성령의 검(말씀)**과 쉬지 않는 기도라는 두 가지 무기를 확인했습니다.
이 무기는 박물관에 전시해 두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오늘 밤, 여러분의 골방에서 사용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나를 공격하는 거짓말을 말씀으로 베어 버리십시오.
나태해진 무릎을 꿇고 성령 안에서 기도를 시작하십시오.
그때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서 마귀는 떠나가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기도의 용사, 말씀의 검객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목사님을 위한 3강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