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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롯 아켈라오 (Archelaus): 헤롯 대왕의 아들로 유대와 사마리아 지역을 물려받았습니다. 아버지 못지않게 잔인하여 부임하자마자 유대인 3천 명을 학살했습니다. 마태복음 2장 22절에서 요셉이 애굽에서 돌아오다가 "아켈라오가 그의 아버지 헤롯을 이어 유대의 임금 됨을 듣고 두려워하여" 갈릴리로 방향을 튼 이유가 바로 이 아켈라오의 잔혹함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결국 로마에 의해 폐위되고, 그 자리에 빌라도 같은 로마 총독이 오게 됩니다.)
헤롯 안디바 (Antipas, 헤롯 안티파스): 복음서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헤롯입니다. 갈릴리와 베레아 지역의 분봉왕이었습니다. 동생의 아내인 헤로디아와 간통하여 결혼했다가, 이를 책망하는 세례 요한의 목을 베어 쟁반에 담은 미치광이가 바로 이 자입니다. 또한 예수님이 사역하실 때 "저 여우"(눅 13:32)라고 부르셨던 인물이며,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직전 빌라도의 토스로 재판정에서 예수님을 희롱했던 자가 바로 이 헤롯 안디바입니다.
헤롯 필립 1세 & 2세: 갈릴리 바다 북동쪽 변두리 지역을 다스렸던 비교적 온건한 분봉왕들이었습니다. 복음서에서 예수님이 가셨던 ‘가이사랴 빌립보(Caesarea Philippi)’라는 도시가 바로 이 분봉왕 필립이 로마 황제 가이사(Caesarea)와 자신의 이름(Philippi)을 합쳐서 만든 헌정 도시입니다.
3. 헤롯 아그립바 1세와 2세: 사도행전의 헤롯들
사도행전으로 넘어가면 또 헤롯이 나옵니다. 이들은 헤롯 대왕의 손자와 증손자들입니다.
헤롯 아그립바 1세 (Herod Agrippa I): 사도행전 12장에 나옵니다.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요한의 형제 야고보 사도를 칼로 죽이고, 베드로까지 잡아 가두었던 자입니다. 그 후 그가 가이사랴에서 화려한 은 옷을 입고 연설할 때 백성들이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고 아첨하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아 충(벌레)이 먹어 급사한 왕이 바로 이 아그립바 1세입니다.
헤롯 아그립바 2세 (Herod Agrippa II): 사도행전 25~26장에 나옵니다. 헤롯 가문의 사실상 마지막 왕입니다. 가이사랴 감옥에 갇혀 있던 사도 바울의 변명을 들었던 왕입니다. 바울이 당당하게 복음을 전하자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느냐"(행 26:28)라며 복음을 거부했던, 바울 앞에서 쩔쩔매던 통치자가 바로 이 자입니다.
[마스터 요약]
핵심 원리: 신약의 헤롯 가문은 에돔 출신의 정통성 없는 외세 결탁 정권으로, 자신들의 가짜 왕좌와 권력을 지키기 위해 예수님의 탄생을 방해하고, 세례 요한과 야고보 사도를 죽였으며, 바울의 복음을 거부한 ‘세속적 권력 우상’의 상징이다.
실천 지침: 복음서와 사도행전의 헤롯들을 대충 뭉뚱그려 설교하지 마라. 계보의 역사적 실체를 밝혀 텍스트의 선명함을 성도들에게 선물하라. 세상의 정통성 없는 가짜 권력(헤롯)이 아무리 교회를 핍박하고 주의 종들의 목을 벨지라도, 결국 하나님의 심판(충이 먹어 죽음) 앞에 쓰러질 뿐이며, 역사의 진짜 왕은 오직 낮고 낮은 구유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임을 강단에서 당당하고 영권 있게 선포하라.
목사님, 신약 설교의 최대 난제 중 하나인 헤롯 가문의 계보와 그 정치적 역학 관계가 Ph.D. 세미나실 수준의 담백하고 선명한 뼈대로 마스터 되었습니다! 이제 신약 성경을 읽을 때 헤롯이라는 이름만 나오면 어떤 인물인지 머릿속에서 입체적으로 그려지실 것입니다. ㅎㅎ
초지일관의 영적 기세를 이어받아, 다음 단계인 6회차: 1세기 유대의 정치 지형 2 - 로마 총독(산헤드린 공의회) 체제와 세금 시스템으로 넘어가서, 예수님께 사형 선고를 내렸던 빌라도 총독의 정치적 계산과 왜 세리들이 동족들에게 '개' 취급을 받았는지 그 가혹했던 제국의 경제 구조를 해체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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