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습기 많은 장마철, 에어컨 관리요령

[강형사]

 장마철, 에어컨 관리요령

어느 집에나, 어느 학교에서나, 어느 사무실에나 설치 되어있는 에어컨,

손만 누르면 시원한 바람이 나와 더위를 모르고 살아가는 우리네인 듯 합니다.

한참 뛰어놀 어린 학생들마저 학교에서도 에어컨이 설치되어있어

더운 여름날에는 운동장에서 노는 아이들이 사라졌고,

집에 들어서면 아이들 더울까봐 시원하게 틀어놓는 에어컨,

학원을 가도, 사무실을 나가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어버린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장마로 인해 기온이 떨어지긴 했어도,

습기가 많아 덮어 두었던 에어컨을 사용해 보려고 커버를 벗겨 가동을 해 보니

작년까지만 해도 시원하게 나오던 바람이 돌아만 가고 더운바람이 흘러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잘 돌아가니 왜 에어컨이 말썽이지?" 하면서 A/S신청을 하니, 금방 달려왔습니다.

"어디가 고장인가요?"
"가스가 다 되었나 봅니다"

"그래요? 허긴, 설치하고는 아직..."

"얼마나 되었습니까?"
"한~4-5년 정도? 확실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 떨어질 때도 되었나 봅니다"

머리 위에 달린 에어컨이라 이용만 하였지 관리는 하나도 안 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전문 기사분이 전하는 에어컨 관리요령 한번 알아볼까요?

▶ 에어컨을 진단하시는 기사님

▶ 가스 충전을 준비합니다.

    가스는 에어컨마다 다 틀리겠지만, 3-4년이 되면 충전을 해 주어야 하구요.

    (용량이 적어 그런지 39,000원 들었습니다. )

 ▶ 가스가 떨어지면 이렇게 하얗게 변한다고 합니다

 ▶ 필터는 1주일에 한번 씻어 주는 게 좋답니다.

  필터에 먼지가 끼면 냉방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전기요금도 많이 나오고 건강에도 해롭답니다.  필터는 보통 일주일에 한번 정도, 실외기 필터와 실내기 필터 모두를 청소해 줘야 합니다.

우선 필터는 꺼내서 청소기나 부드러운 솔로 털어주고, 먼지가 많을 경우에는 중성 세제에 담가 세척한 뒤 그늘에 충분히 말려서 다시 끼워주면 됩니다.

 ▶ 에어컨 안 속에도 먼지도 젖은 걸레로 다 닦아 냅니다.

 ▶ 깨끗하게 새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솔솔 시원한 바람 흘러나오겠지요?)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커버로 덮어두는 게 좋다고 합니다.

★ 보너스~~

◈냉방병

  더 정확하게는 냉방증후군은 냉방을 하고 있는 사무실이나 일반 가정의 실내외 온도차가 섭씨 5-8도 이상 지속되는환경에서 생활할 때와 장시간 머물 경우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섭씨 25~42도의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레지오넬라균등 주로 미생물에 의해 오염된 공기가 순환하면서 호흡기를 통해 들어와 감염되며 두통, 피로및 무력감, 집중력 장애 등을 유발합니다.

▒증상

  냉방병의 증상은 여름인데도 감기에 걸린 것 같고, 춥게 느끼고, 두통을 호소하고 피로감이나 어지러움증이 나타나고,졸리거나 장운동이 저하돼 변비나 설사, 복통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코나 목이 자극적이고 불편한 느낌을 갖는 것입니다.

그리고 체내에서는 열을 보충하기위해 계속 열을 생산하기 때문에 피로가 쉽게 찾아옵니다.

냉방병에 약한 사람은 이미 기존질환을 지니고 있는 만성병환자로 특히 심폐기능 이상자, 관절염환자,노약자,허약자,당뇨병환자등은 더 고생하게됩니다.

▒예방법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기온이 섭씨 25-28도 정도, 실내외 기온차가 5도는 넘지 않게 여름철 체질변화에 맞추어서 약간 더운 쪽으로 유지하면서 생활하는 것이 신체기능을 도와주는 지혜입니다. 그리고 에어컨의 찬바람을 닿지 않게 않아야 하고, 긴 소매 겉옷을 준비해 체온조절을 해주고, 냉방중인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금물이라 합니다.

1.여성은 남성보다 냉방병에 더 잘걸린다.

  여성은 생리적으로 추위에 민감한데다 노출이 되는 옷차림때문에 에어컨 바람을 직접 접촉 하기 때문입니다.여성들은 사무실에 가벼운 긴 옷을 준비해 놓고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과도한 냉방을 피하는 것은 에너지 절약과 함께 건강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일입니다.

2. 땀에 젖은 옷은 항상 갈아입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고 바깥공기를 쐬면서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서 가볍게 운동을 하는 게 좋고 가끔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킬 필요가 있으며 에어컨 필터도 1-2주에 한번 정도는 청소를해서 세균이 번식하지 못하게 해야합니다. 에어컨 필터를 꺼낸 다음 중성세제를 탄 물로 깨끗히 씻어 그늘에서 말린뒤 다시 사용합니다.

3. 냉방이 잘 되는 사무실에서는 근무시간중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4 .음식은 냉면 같은 찬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게 좋습니다.

5. 평소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의 경우에는 생맥산(맥문동 인삼 오미자를 각각 2:1:1로 배합)을 차 처럼 끓여 수시로 마시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 에어컨 1대는 선풍기 30대와 같은 전기가 든다고 합니다.

습기 머금은 장마철!

적당히 땀 흘리는 건강한 여름 나시길 바래 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