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주아마늘이 무엇일까요???

[사인해]

마늘"주아" 라고 하는 것은

마늘쫑 끝에 달리는 마늘 열매 입니다.

시중에서 마늘 구입시 마늘대를 작두로 싹뚝 자라내고 마늘만 구입하는 주부님들...

아래 마늘쫑 사진을 보면 그 이유가 증명되듯, 마늘쫑을 뽑아(이때는 마늘주아가 형성이 않된 어린 마늘쫑이지요)

놓고 잊어버리고 있다가 마늘 수확할때 발견된( 마늘쫑 뽑은지 한달 뒤) 사진인데...

마늘쫑 자체의 영양분으로 마늘주아가 저렇게 영글수 있듯, 마늘은 수확후 마늘대가 완전히 건조될때까지

마늘대의 영양분이 고스란히 마늘로 옮겨감을 잊지마시고 마늘 구입할 때에는  꼭 마늘 줄기까지 구입하시어

그늘에서 완전히 건조하심이 좋습니다.

마늘대에서 쓰레기가 얼마나 나온다고,,,,,,  구입할때 잘라서 가져가시는지....

마늘은 우리가 먹는 부분의 마늘쪽 하나하나가 씨마늘이 될 수 있지만

마늘주아는 마늘농사에서는 빨리 제거해주어야만 마늘밑이 실하게 들기에

농사짓는 입장에서는 마늘주아가 천덕꾸러기같은 존재입니다.

그러나 마늘주아는 마늘 품종계량과 통마늘을 생산하는데 꼭 필요한 부분이며,

마늘농사에서 씨마늘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이 됩니다. 

마늘주아 하나에 수십개의 이 작은 열매가 있습니다.

이 주아를 파종하면 이듬해에 90% 이상 작은 통마늘로 변신합니다

 주아마늘을 손쉽게 기르는 방법입니다.

곱고 질긴 모기장그물을 바닥에 깝니다.

모기장 위에 주아마늘을 골고루 펼쳐 뿌립니다.

그리고 마늘주아가 보이지않을 정도로 1~2cm 흙을 덮으면 파종완료 입니다.

왜 모기장을 깔고 파종할까요??? 

 여느마늘처럼 크지않고 아주 작은 모습을 하고 있는 주아마늘 입니다

 주아마늘이 빽빽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아마늘 수확합니다

왜 모기장을 일 없이 깔았을까요??? 

모기장을 살살 들추어

모기장위의 흙을 채에 치듯 움직이면 흙은 모조리 빠져나가고 마늘만 남습니다. 

엄지 손톱만한것 부터

새끼손톱만한 것 까지 모양새가 가지각각 입니다.

저 작은 것을 일반 노지에 파종했다면 어느세월에 하나하나 수확을 할지.... 

수확완료 입니다

이제 그대로 마당한켠 응달에서 건조만 시키면 됩니다.

이 통마늘을 잘 보관하였다가 가을에 일반마늘처럼 하나씩 파종하면 됩니다.

이렇게 씨마늘을 따로 남겨놓지않아도

주아마늘을 길러, 통마늘이 생산되면 마늘종자 값이 엄청나게 절약됩니다, 

이 통마늘을 파종하면 이듬해에 이렇게 다양한 마늘들이 생산됩니다.

왼쪽부터 다양한 생김새의 마늘이 되었습니다.(올해에 아직 수확하지 않았기에 예전의 자료로 대신합니다)

2쪽, 4쪽,5쪽, 7쪽.... 다양합니다

   
 생김새 별로 분리해서 담아 봅니다.

비닐봉지 왼쪽이 2~3쪽, 가은데 4쪽마늘, 오른쪽 5~6쪽마늘 입니다.

4쪽마늘이 가장 많았습니다.
  

아래사진이 진정한 통마늘 입니다.

주아마늘 파종시 주아열매가 클 수록, 파종 시 드물게 파종 할 수록

통마늘도 일반마늘 크기의 통마늘이 됩니다.

또한 쪽 분리가 되는 원인중의 하나로 분화과정을(웃거름 시비, 날씨관계) 없애야 한다는것도 알았습니다.

분화과정을 없애는 방법중의 하나로 비닐피복을 하지않고 혹독한 겨울을 나게 하는 방법을 통해

통마늘 확률을 더욱 늘어나게 합니다 
   

일반 마늘 종자와의 비교 입니다.

왼쪽위에것 4개가 4쪽마늘입니다.

왼쪽아랫것 4개는 보통 사람들이 파종하는 6쪽마늘 입니다.

길쭉하면서 통통합니다.

오른쪽 위에 7개는  통마늘의 여러가지크기 입니다.

그리고 50원짜리동전뒤에 있는 주아는 올해 채종한 주아 입니다.

그러니까 1년차 -- 주아(큰 주아는 큰 통마늘을 만듭니다)

2년차 --- 통마늘(통마늘 큰 것은 충분히 상품가치가 있습니다)(가운데 중간크기의 통마늘이 씨마늘로 적합니다)

3년차 ---  4쪽 위주의 마늘이 생산됩니다.

   

올해 채종한 마늘 주아는 또다시 ... (해마다 파종합니다)

이렇게........

그물망 아래는 아주작은 통마늘을 ,,,, 윗쪽에는 마늘주아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마늘재배법을 책으로 몇일만 공부하면  세상사람이 다 알고있는 지식처럼 뽑내지만

마늘공부는 한번 마스터 하는데 몇년이 소요되는 긴 시간과의 싸움에서 하나하나 배움과

지식이 아닌 나만의 소중한 삶과 연결된 인생공부가 되고 노하우가 쌓입니다.

주아마늘에서 6쪽마늘이 되기까지 꼬박 5년이 넘는 시간은  대학원 박사과정을 밟는듯

마늘박사학위를 얻는 마음이지만 세상에 공짜로 모든 정보를 다 주는이가 어디 또 있을까요!!! 

어른주먹만한 크기의 상품마늘이 얼마, 중품이 얼마, 하품이 얼마라는 시장논리에

친환경 마늘의 가치는 그 크기와 가격이 딱히 정해져서는 절대로 않되는 농산물임을 소비자는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입니다.

친환경 농부가 돈 욕심이 생기면 상품마늘을 위해 자존심을 버리는일이 생기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