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는교회 가정 예배 2024. 8. 25.
1.사도신경을 함께 고백하겠습니다.
2.찬송가 455장(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3.하나님의 말씀, 사사기 7:24~8:3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요절 말씀:“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 행한 일이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사사기 8:2)
4.권면의 말씀 : “에브라임의 시비와 기드온의 겸손”
기드온이 삼백 용사를 이끌고 미디안 진영을 칠 때에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므로 미디안 군대는 큰 두려움 속에서 서로 칼창으로 죽이다가 패주하여 미디안 땅으로 도망쳤습니다. 이스라엘 여러 지파 사람들도 기드온의 부름에 응답하여 달려와서 도망치는 미디안 군인들을 쳤습니다. 그리하여 납달리, 아셀, 므낫세 지파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서 이스라엘의 초반 승리가 굳어졌습니다. 기드온은 미디안이 도망치는 경로인 에브라임 사람들에게도 사자들을 보내어서 도망치는 미디안을 저지하도록 요단강을 건너가는 유일한 통로를 미리 점령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로 인하여 에브라임 지파는 미디안의 두 왕인 오렙과 스엡을 잡아 죽이고 그 머리를 기드온에게 가져오는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리하여 에브라임 군인들은 오렙과 스엡의 머리를 가지고 기드온을 만나러 갔습니다. 그 때에 에브라임 군인들은 기드온과 삼백 용사를 만났을 때에 그들의 수고에 대하여 고마움을 표하고 기드온과 삼백 용사의 추격을 돕기 위하여 힘을 보탰어야 마땅하였습니다. 그러나 에브라임 군인들은 기드온을 만나자마자 얼굴을 붉히면서 따져 묻기를,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찌 됨이냐”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맨처음 기드온이 나팔을 불어 이스라엘 중에 군사를 모았을 때에 므낫세와 아셀과 스불론과 납달리에만 사람을 보내어 소집했던 일을 따지는 것입니다. 그 때는 기드온이 확신도 없는 중에 하나님의 명령에 떠밀려서 전쟁을 이끄는 사사로 갑작스레 나서게 된 풋내기 지도자 시절의 일입니다. 그리고 그 때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모여든 이스라엘 장정 중 삼만 이천 명을 거의 다 돌려 보내고 오직 삼백 명만 남기게 하시고 그들만 데리고 전쟁하도록 명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브라임 지파가 뒤늦게 자기들을 왜 부르지 않았느냐고 시비를 거는 것은 어이없는 일입니다. 더욱이 기드온과 삼백 용사에 의하여 전쟁이 승리로 굳어진 판국에 이전의 작은 일을 가지고 크게 분노하며 따지는 에브라임의 모습은 허세와 질투와 자존심만 가득찬 한심한 태도입니다. 다른 지파들보다 자기들이 늘 뛰어나야 한다는 에브라임의 이런 모습은 모든 지파가 하나가 되어야 하는 이 때에 재를 뿌리는 행동이었습니다.
그러나 에브라임 지파로부터 터무니 없는 언행을 접한 기드온은 차분하게 이렇게 대응했습니다.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 행한 일이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 하나님이 미디안의 방백 오렙과 스엡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으니 내가 한 일이 어찌 능히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하니라”(사사기 8:2,3)
기드온은 교만한 에브라임과 다투지 아니하고 그들이 행한 작은 공로를 크게 칭찬하며 자기가 행한 큰 일을 작게 인정함으로써 그들의 마음을 달래주었습니다. 그 결과 기드온의 이 칭찬 한 마디로 에브라임 사람들의 노여움이 다 풀렸습니다. 이로 인하여 하마터면 이스라엘 내부의 쓸모없는 갈등이 커지고 미디안 잔당을 소탕하는 일이 지연될 뻔한 위험을 잘 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기드온은 내부의 갈등과 분열의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고 도망치는 미디안을 계속 추격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잠언 말씀에 “미련한 자는 당장 분노를 나타내거니와 슬기로운 자는 수욕을 참느니라”(잠언 12:16)고 말씀하였으며,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잠언 15:1)고 말씀하였습니다. 자기의 마음을 잘 다스리고 상대방의 무례를 참고 그 마음을 가라앉혀서 자기를 돕는 자로 바꾸는 자야말로 진정한 승리자입니다. 우리도 항상 말씀과 성령으로 무장하여 겸손한 마음을 늘 품도록 합시다. 겸손한 마음과 온유한 말로써 모든 다툼과 불화의 시험을 잘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신앙의 승리자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5.기도:“겸손과 온유함이야말로 가장 강한 인격의 힘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6.합심 기도:“넓은 마음과 온유한 마음과 입술을 갖도록 은혜 주시기를 합심기도합시다”
7.주기도문을 고백함으로 가정 예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