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제목 :백수의 어질리티와 케어 + 자원봉사
----------------------------------------
훈련 내용 :
4월 19일 목요일 날씨는 좋았다. 오늘은 스터디를 시작하고 구보를 안했다. 구보를 하지 않은 이유는 백수가 금요일에 사수님과 함께 시험이 있어서 어질리티를 하기 위해서였다. 백수는 집중력이 많이 좋지가 않다. 그래서 어질리티를 계속하면 질려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짧고 제대로 해야한다. 도식은 m 자도식이였다. 백수가 터널이 있으면 허들이 있을 때 보다 더 잘 따라 주는데 허들로 이루어진 m자도 식이여서 쉽지가 않았다. 백수는 커브에 약했다. 왜냐하면 백수는 어질리티를 하면 흥분해서 앞으로 뛰는데 갑자기 꺾는 구간이 나오면 속도를 못 이기고 크게 돌아야 하기 때문이다. 간단히 어질리티를 하고 짧게 복종훈련도 했다. 앉아. 기다려를 하고 사수님이 어떤 행동을 하시더라도 앉아서 해제명령이 나올 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 백수는 사수님이 백수주위를 뛰고 팔굽혀펴기를 해도 잘 기다려주었다. 백수의 귀 청소와 발톱을 깎아주었다. 귀 청소는 싫지만 조용히 간식을 먹으면서 잘 참아 주었다. 발톱 깎기는 그전부터 둔감화를 진행중이였는데 당장 깎여야 할 상황이 와서 깎아주어야만 했다. 집에도 자견이 진돗개라 발톱을 항상 깎아주어 백수의 발톱도 깎아주었다. 백수가 매우 싫어했다. 그래서 간식부터 제일 좋아하는 간식도 주면서 발톱을 깎아 주었다. 그런데 앞발을 깎아줄 때는 간식을 먹으면서 그나마 잘 참아주었는데 뒷발을 깎아줄 때가 문제였다. 좋아하는 간식도 안 받아 먹어서 사수님이 얼굴을 잡고 달래면서 깎아주었다. 발톱을 깎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백수를 쉬게 하고 사수님이 교수님한테 피드백 받을 동안 부사수분들과 다 같이 쉬었다. 쉬고 난 후에 다시 어질리티를 했다. 역시 똑같은 커브구간에서 잘 되지 않았다. 기장님이 직접 백수와 어질리티를 하셨다. 처음에 장난감으로 관심을 끌고 같이 어질리티를 하셨는데 같은 구간에서 잘 되지 않아서 백수와 어질리티를 하는 것은 힘들긴 하다고 하셨다. 기장님이 사수님에게 하나하나 친절히 알려주시고 피드백을 해주셨다. 사수님은 바꿀 것은 바꾸고 하나하나 고치면서 차근차근 늘려나가야겠다고 하셨다. (걱정과 달리 다음날 모두 100점을 받았다!!ㅎㅎ )
4월 20일 금요일 날씨는 좋았다. 오늘은 사수님과 1:1로 스터디를 했다. 많은 것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더 신나게 스터디를 하러왔다. 드디어! 백수와 구보를 했다. 파주캠퍼스 입구까지 훈련장 앞까지 2번 반복해서 뛰었다. 사수님과 나도 힘들었지만 백수가 더 힘들어 보였다. 사수님은 백수가 체력이 많이 떨어져서 앞으로 구보를 통해 체력을 많이 늘려야겠다고 하셨다. (체력이 많이 떨어졌지만 다음날 케니크로스에서 입상!!) 백수가 다 쉬고 나서 백수를 씻겼다. 백수는 그루밍실에 들어가자마자 떨었다. 그 이유는 어제 그루밍실에서 백수가 제일 싫어하는 발톱을 깎아서 안 좋은 기억 때문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사수님이 백수를 5분정도 안아주고 토닥여주면서 진정시켜주었다. 사수님이 알려주셨는데 개를 씻길 때 물은 머리부터 꼬 리쪽으로 샴푸나 린스는 꼬리부터 머리쪽으로 해주어야 한다고 하셨다. 그 이유는 샴푸가 머리쪽에 오래있으면 그다지 좋지 않아서라고 하셨다. 물의 온도는 손목보다 약간 위쪽으로 연한살에 오래 물을 뿌렸을 때 적당히 따뜻할 때에 온도가 적당하다고 하셨다. 백수를 다 씻기고 드라이룸에 넣었다. 드라이룸에 넣고 털이 젖어 뭉쳐있는 곳을 털어주면서 더 잘 마를 수 있도록 해주었다. 털이 마를 동안 그 앞에서 사수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개를 드라이룸에 넣은 후 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그 앞에서 기다려야하고 다 씻기고 난 후에는 배변장에 꼭 넣어서 배변을 시켜주어야 된다고 하셨다. 배변활동을 마친 백수를 꺼내서 빗질을 해주었다. 역시.. 털이 엄청 빠졌다! 빗도 처음 사용해본 빗이라 신기했다. 씻기고 검사까지 다 받은 후에 백수와 뛰고 터그놀이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주었다.
4월 21일 토요일 날씨가 매우 좋았다! 자원봉사로 아침에 가서 정리와 대회장을 세팅했다. 대회에서는 코스 부분마다 봉사자들이 서서 방향을 알려주는 역할을 했다. 일반인과 사수님들이 개들과 함께 뛰는 모습을 보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면서 기분이 좋았다. 다음에는 직접 개와 함께 뛰고 싶었다. 10월 달쯤에 있는 케니크로스는 백수와 함께 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앞으로의 방향 :
어질리티를 하면서 개에게 사람이 맞춰서 잘 호흡이 맞아야겠다고 생각해서 앞으로 어질리티에 대해서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백수가 발톱을 편하게 자르고 편하게 씻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백수사수님과 다른 사수님들이 얘기해주는 것을 귀 기울이며 듣고 좋은 부사수로 성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