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컨소시엄이 제시한 한국항모 CG와 제원 가격등등
작성일: 2020-07-15 20:41:35
2015년 해군전력분석 시험평가단은 중국의 항모보유와 그에 따른 일본도 항모보유가 예상되므로
(당시 일본 라이트닝 항모보유 결정전)
중국 일본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 항모건조에 대한 검토용역을 외주 의뢰 했다고 합니다
의뢰한 곳은 대우조선 컨소시엄 이고 명칭은 "한국항공모함 건조가능성 검토 용역" 이였다 하네요.
대우조선 컨소시엄은 2015년 4월부터 8개월동안 검토 용역을 수행해 597페이지의 용역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이 보고서를 월간조선에서 입수해 2018년 7월 기사화 했는데
기사를 간단히 요약해 보겠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항모의 핵심임무는 북한과 전면전시 동해 또는 서해의 공해상으로 진출해
북한의 방공전력이 집중된 휴전선 이북의 작전지역을 우회
평양등 적 지휘세력이 있는 중요전력 표적과 중요 군시설을
한꺼번에 공격해 마비시키는
전략적 마비전 수행과 종심타격이라고 합니다.
보고서엔 일부 분들이 상상하시는 원양 수송로 수출로 보호, 말라카 원양진출(?) 같은건 없습니다.
전문가들이 볼때 그런 자살특공식 임무를 내세우는건 한국 항모보유의 현실적 당위성을 떨어트리는
요인으로밖에 작용하지 않는거죠.
그리고 북한 연안으로 북상해 북한의 핵시설과 대량살상무기및 전략무기를 파괴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된다고 하네요.
북한의 핵시설이 밀집한 영변은 서해 해안선에서 50KM 밖에 떨어져 있지않고
그 외에 시설들도 대부분 해안에서 접근하기 용이한 곳에 위치하므로
항모에서 시설 파괴를 위한 전투기등 공습부대를 발진시키거나
북한 핵을 포함한 대량살상무기를 회수하기위한 특수전 병력을
침투시기는 전진기지 역할을 해야한다 하네요.
또한 휴전선 후방에 배치된 북한의 장사정포 세력을 제거하는것도 한국항모의 임무라고 합니다.
우리 수도권을 목표로 배치된 북한의 장사정포는 340문이고 한국항모는 이중
110개 정도의 장사정포를 파괴해야 한다고 하네요.
또한 장사정포 세력을 보호하고 있는 황해도 일대의 지대공 미사일을 파괴하는
임무도 수행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시나 한반도 급변사태시 중국군이 개입할 경우
한국항모는 함재기를 모두 이함시켜 방어제공권 확보를 위한
편대군을 형성하는 임무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중국이 산둥반도 해군 항공기지에서 전투기를 출격시키면 카디즈를 통과후
서해에 접근 한반도에 무기를 투발할수 있을때 까지 30분이 걸린다고 하는데
초계중인 한국항모 함재기의 긴급대응 출격으로 빠른 방어 제공권을 형성할수 있다고 하네요.
보고서는 이런 현실적인 임무들을 수행하기 위해서 한국항모는
최하 30기에서 33기의 함재 전투기를 운용해야하며
지원기까지 포함하면 총 40기 가량의 함재기를 운용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 컨소시엄이 제작, 제시한 한국항모 CG는
이런 모습이네요.
스키점프대가 없는 퀸 엘리자베스급의 형상입니다.
구체적인 제원은
이착함 형태- 강제이착함 (전자식 사출기 2대)
스키점프대 유무 - 미적용
활주로수 - 2개
함길이 - 296m~306m
전폭 - 74m~78m
흘수 - 10.6m~11m
만재배수량 - 7만1400톤
무장.센서 - 다기능배열 레이더, 전투체계 1조, SAAM 2기. CIWS 3대
최대속력 - 26~30노트
추진체계 _ 통합전기 추진체계
승조원수 - 약 2000명
딱 퀀 엘리자베스 사이즈 입니다.
얼마전 오 밀리터리 에서 최근 밥콕사의 조언으로 7만톤급 퀸 엘리자베스 형태로
가는 분위기라는 소식을 전했는데..
이미 2015년 대우조선 컨소시엄 보고서에서도 우리 현실엔 최소 퀸 엘리자베스 급이
적당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었네요.
퀸 엘리자베스처럼 2개로 나뉜 항해용 함교와 이착함 함교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함재기를 뺀 순수 항모의 건조비용은 5조 4218억으로 잡고 있네요.
연간 연료비는 349억 7000만원 이라 합니다.
5년전의 계산인 만큼 현 시세로 하면 더 올라갈듯 생각됩니다.
보고서는 예산이 발목을 잡을시를 대비해서 4만톤급의 항모도 제시해 놓았습니다.
함재기 12대 회전익기 8기 탑제
이착함 방식은 7 만톤급과 마찬가지로 전자사출기 2대를 이용한 강제사출 방식
(스키점프대는 죽어도 안하네요 ㅋㅋ)
함크기 238m 폭 62m 높이 28m
만재톤수 4만 1500톤
무장과 센서는 7만톤급과 동일하고
추진체계 또한 같습니다.
승조원수는 720명으로 7만톤급에 비해 항공요원이
많이 줄어든다고 하네요.
함재기를 뺀 순수 건조비는 3조 1509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4만톤급시 북한을 상대로도 제대로된 단독작전을 하기엔 버겁다는 지적을 하고
있지만 현재 해군예산에서 약간의 증액과 조정만으로도 건조할수
있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보고서에서는 미국 일본과의 연합함대 개념은 없고 오직 북한을 상정한
대북전력의 하나로써 항모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고서는 항모보유의 당위성을 타군에게 설득하는 논리를
개발 설득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었습니다,
5년이 지난뒤 아시다시피 해군은 타군을 설득하는데 성공했고
특히 일본의 라이트닝 항모 4척 보유발표가 가장 결정적이였죠.
대북전력으로써 항모가 어느정도 효율적이고 다른 해군 무기체계에 비해
당위성이 천문학적인 건조운용비를 감당할 정도로 있는가에 대해선
다른 글들에서 엄청나게 많이 논의되어 왔으니 생략하겠습니다.
지겹기도 하구요.
그냥 2015년에 대우조선 컨소시엄이 한국항모에 대해
이러한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소개글 정도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