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적산 황부자 며느리 친정 가는 둘레길
2019년8월9일 금요일 폭염
동선
황지연못(태백역 또는 태백문화광장)→며느리공원→본적산(859m)→며느리공원→황지연못
두 마리의 토끼를 잡다
※ 황지연못
낙동강 1,300리의 발원지로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며 이 못에서 솟아나는 물이 드넓은 영남평야를 도도히 흘러가게 된다. 연못의 둘레가 100m인 상지와 중지, 하지로 구분되며 1일 약 5,000톤의 물이 용출되어 상수도 취수원으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이곳에 살던 황부자가 시주를 요하는 노승에게 시주 대신 두엄을 퍼 주어 이에 천지가 진동하면서 집터가 연못으로 변했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는 이곳은 한국명수 100선 중의 한 곳이기도 하다(출처: 백과사전)
※ 황지연못의 전설
전설에 의하면 황부자 집터가 연못이 되었다하여 황지라고 부르는데 훨씬 이전에는 하늘못
이란 뜻으로 천황이라고도 하였다한다 황부자 전설은 이곳에 시주를 요하는 노승에게 시주대
신 쇠똥을 퍼주었는데 이것을 본 며느리가 보고 놀라 시아버지의 잘못을 빌며 쇠똥을 털어내
고 쌀을 한 바가지 시주하니 이집의 운이 다하여 곧 큰 변화가 있을 터이니 살려거든 날 따라
오되 절대로 뒤 돌아봐서는 안된 다라는 노승의 말을 듣고 뒤따라가는데 도계읍 구사리 산등
에 이르렀을 때 자기 집 쪽에서 갑자기 뇌성벽력이 치고 천지가 무너지는 듯한 소리가 나기에
놀라서 노승의 당부를 잊고 돌아다보았다 이때 황 부자 집은 땅 밑으로 꺼져 내려가고 큰 연
못이 되어 버렸고 황부자는 큰이무기가 되어 연못속에 살게 되었다 며느리는 돌이 되어 있는
데 흡사 아이를 등에 업은 듯이 보인다. 집터는 세 개의 연못으로 변했다 큰 연못은 집터, 중
지는 방앗간터, 하지가 화장실 자리라고 한다.(출처: 백과사전)
한산도 역사길을 걸은 뒤에 어디로 또 퇼까 자료를 살펴보다가 태백시에 해바라기 축제가 열리고 있다하니 축제를 보기로 하였다 샨행 접고 둘레길도 때로는 체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제는 테마 여로로 심심하면 전국 길손이 되고 싶어서 양주시의 천일홍 축제 구리시의 코스모스 축제 부천시의 100만송이 장미 축제장에서 마음을 풀었는데 태백시에서도 길손을 부른다하니-
06시 배낭을 메고 공덕역에서 5호선 전철을 타고 을지로4가 역에서 환승하여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하니 마침 7시에 태백으로 떠나는 버스(요금 24600냥)에 오를 수 있었다
여주 양평 원주 제천 영월 고한을 스치면서 제천 지방에는 소나기가 내렸고 비구름이 몰려가는데 금봉이휴게소에서 잠간 휴식하고 태백시에 도착하니 10시가 좀 넘었을 뿐으로 동선을 바꾸기로 하였다 본시는 해바라기 축제장만 들려 보기로 했으나 먼저 둘레길을 걸은 뒤에 축제장으로 가기로 마음을 바꾸었다
※ 태백시의 둘레길
• 운탄고도
• 양 대강 발원지탐방길
• 본적산 황부자 며느리 친정 가는 둘레길
• 황지연못 낙동강 1300리 발원지
• 연화산 둘레길(명품 산소길)
• 태백고원 700 산소길
• 철암 두멧길
• 고원 자연휴양림 둘레길
운탄고도는 고한에 있지마는 나는 1월29일 유 대감과 야생화의 천국 만항재를 들머리로 하이
원 리조트 앞 까지 걷고 태백으로 가서 산꾼들 뒤풀이 장소에서 얼큰했었으니 태백을 다녀 간
지도 반년이 흘렀는데 나와 태백의 인연은...
• 태백시와 나의 인연
백두대간과 낙동정맥 마루금을 밟았고 태백산 눈꽃 축제, 용연동굴 탐사, 석탄박물관. 당골
얼음 조각 축제장을 스치고 바람의 언덕에 풍력발전기는 주야로 돌고 고랭지 채소밭에 있는
매봉산에서는 추모제(산꾼들)도 올렸다 박 교장은 두문동재에서 심 중령은 삼수령에서 환갑
잔치를 벌렸는 데 물론 나도 한 사발 얼큰하게 마셨다
황지연못은 태백시내 한 복판에 있는데 버스에서 내리면서 택시 기사에게 물었다 “황지연못
어디에 있나요 차 타고 가야 합니까” 하니 기사 왈 “저기 저 골목으로 500m쯤” 일러주는데 살
펴보니 “황지연못 가는 길” 방향 일림 표찰이 보였다
직선으로 따라 가려니 “순이와 한잔해요”라는 입간판이 보이니 솔깃하고 沈 부인 생각도 떠 오른 다 심 부인은 한 때 정기 모임 회원으로 그녀는 태백여고를 졸업하고 서울 XX대학에 당당히 합격한 또순이로서 신랑도 잘 만났고 슬하에 자녀도 잘 풀려서 잘 사는 여인으로 -심 부인은 어느 하를 아래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을 가 궁금하다-
관광안내소를 찾아서 자문도 받고 자료도 챙기려고 했으나 관광안내소에는 근무자가 없어서 공원 관리실을 찾으니 노인 두 사람이 있어서 “본적산 황부자 며느리 친정 가는 둘레길” 물었더니 일언지하로 모른다 하면서 허나 황부자 둘레길은 안다면서 태백문화광장 건물을 가르쳐 주었다 서쪽 방향의 산자락에 흰색 건물이 태백문화광장이다
하(下) 연못을 지나면 비탈진 큰 길이 있고 다리에 “낙동강 1300백리” 프랑카드가 걸려 있고 데크가 보여서 테크를 올라서니 짧은 장미 터널이 몇 개 있고 황부자 도서관을 지나니 며느리 조형물 곁에 외양간을 지나면 금동이가 금 조각을 물고 있다
금동이가 금 조각을 물고 있을 만큼 황부자네 집은 재산이 많았다는 뜻일 테고 “천하대장군” “천하여장군” 장승이 반기면서 본적산 황부자 며느리 친정 가는 둘레길 알림판이 보인 다
• 며느리 공원
비탈진 곳에 앙증서러운 많은 조형물을 설치해 놓았고 조형물 안내글판과 관람동선 알림판이 보인 다 먼저 며느리는 아이를 업고 머리에 함지박을 이고 앞에는 외손자를 앞세우고 뒤에는 사위가 지게에 쌀가마를 지고 따르고 조형물에 무와 감자구덩이 그네 김치광 친정아버지 모습 강냉이타래미 메주틀 그리고 은동이 헛간 그리고 친정어머니 모습의 설치물이 있고 마지막으로 사슴도 두어 마리 보이고 선비와 아씨 모습의 조형물이 있어서 알림 글을 살펴보니 사랑이야기 라고 되었다
며느리 공원을 지나서 오솔길로 접어드니 우람한 낙엽송들이 빽빽하게 하늘을 가려 햇빛도 스며들지 못하고 산길에는 돌탑과 의자 그리고 운동 시설 설치물들이 간간이 있었다
※ 태백 이야기
태백에는 태백 아리랑이 몇 개 있는데 다음과 같은 가사도 있다
• 태백 아리랑
불원천리 장성땅에 돈 벌러 왔다가 꽃다운 이내 청춘 탄광에서 늙어가네
작년간다 올해간다 석삼년이 지나고 내년간다 후년간다 열두 해가 지났네
남양군도 검둥이야 얼굴이나 검다지 황지장성 사는 사람 얼굴 옷이 다 검네
통리고개 송애재는 자물쇠 고개인가 돈 벌러 들어왔다 오도가도 못하네
문어낙지 오징어는 먹물이나 뿜지 이 내몸 목구멍에는 검은 가래가 끓네
오솔길에는 갈림 길이 많지만 오름 길만 택하면 정상으로 완만하게 이어지지만 폭염의 날씨라서 땀방울이 소나기 퍼붓는 듯 속살을 적셔서 물 한모금 생각이 나서 배낭을 열었더니 얼려온 물병이 터졌다
• 패트병에 물을 얼릴 때는 물을 그득 채우지 말고 공간을 남겨 놓고 얼려야 하는데 물을 꽊 채워서 얼렸더니 물이 얼면서 팽창하는 바람에 팻트병 밑둥이 깨어졌고 얼었든 물이 녹으면서 깨진 곳으로 몽땅 새어 배낭속을 젹셨으니 마실 물이 없었다 집에 돌아가면 할멈을 닦달 해야지~ 에이그 나의 할멈은 바보인 가...-
표고 859m의 손바닥 만한 본적산(本寂山) 고스락에 오르니 의자와 운동기구 그리고 알림은 표석과 나무로 된 알림이 있다 바람 한 점 없다 잠간 쉬면서 땀방울 훒어내고 내리막을 걸으려니 나무계단이 설치 되어있는데 세어 봤더니 174개다 그런데 착각을 하여 원점으로 며느리 친정가는 길을 오버하여 한 없이 산길을 걸었더니 낙엽송이 물러가고 굴참나무가 우거졌고 황부자 며느리 친정가는 둘레길에서 벗어났다 산길에서 사잇길로 빠졌어야 하는데 알림이 없었고-
태백역을 들머리로 할 것을 태백문화광장을 선택했기 때문이고 문화광장에서 오른쪽을 선택했으면 착오가 없었을 것이다 태백역을 들머리로 태백역으로 원점 회귀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간간히 황부자 며느리 친정 가는 길 안내 표찰이 있어서 산길만 따르니 본적산 보다 높은 오름길도 있었고 산길은 반들 반들하니 저절로 발길이 따르게 되어 있고 운동 시설들도 가끔 있었고 등산객도 보였다
또 공터가 나왔고 가야할 방향은 막막한데 철탐 1.1Km로 되어 있는데 걸어 왔던 방향이고 오투리조트는 1.7Km다 하여 리조트 방향으로 걸었더니 한 참후에 일차선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왔고 절개지에 휴식의자가 있어서 배낭 벗고 도로를 살펴보니 리조트는 좌측(←) 방향에 멀리 숲속에 지붕이 보이고 우측(→)은 내리막길이다 내리막길을 택하려고 작심하는데 천만다행으로 구세주를 만났으니 중년 남성이 따라 왔다
“저 길로 가면 어디 가 나와요”
“그것은 스키장 가는 길인데요” 동문서답 같고 그 사람은 내 사정을 듣고는 왔던 길 되돌아가서 원점 회귀하라고 되풀이 권유하였지만 나는 되돌아가기는 싫었다 하여 콜택시를 하겠다니 다행히 전화번호를 알려주었지만 연결하니 근처를 통과하고 있는 택시가 없어 곤란하다는 메시지를 받고 딩황스러웠지만 리조트 앞 삼거리를 뙤약볕에 도로를 따라 걸어서 찾아가 그늘에서 쉬면서 다시 콜하니 7분후에 택시가 왔다
• 만약에 구세주를 만나지 못하고 내리막길을 선택 했으면 해가 넘어 가도 깊은 산속 길은 끝나지 않고 인가도 발견 못하고 나는 축 늘어졌을 것이다
※ 태백 2019년 제15회 Sunflower Festival in Korea
“해바라기 축제장으로 택시를 모니 요금은 거금 14600냥이나 나왔다
꽃밭에서는
우아~”하는
탄성이 푸른 초원을 스치면서 바람의 언덕으로 날아간 다
전국 최대의 해바라기 꽃밭과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야생화와 함께하는 해바라기축제가 강원 태백시 황연동 (구와우마을)에서 펼쳐진다. 7월26일부터 8월11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해바라기 꽃밭 탐방로를 비롯해 야생화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꾸며진다. “자연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화두를 갖고 해바라기의 바다와 태초의 숲길, 그리고 300여 종이 넘는 야생화를 20만평이 넘는 축제장에 준비하였다.• 구와우 마을(태백고원자생식물원) 태백시 황지동280번지에 낙동정맥 구봉산 밑에 탐스러운 소 아홉 마리가 누워있는 형국의 마을
해바리가는 다른 말로 向日花 朝日花라고도 부르고 꽃말은 애모 숭배 기다림이다
구와우 마을의 해바라기는 20만평에 100만송이에 꿀벌이 200만 모여들고 300여종의 야생화가 있다 입장료 5000량을 할인 받아 3000냥 물고 실개천에서 땀방울 훓어 내고 “↶”하면서 키 작은 해바라기에 시선을 보내고 입구로 돌아와서 콜택시(터미널 5600냥)하여 태백터미널에서 15시 동서울행 버스를 타니 본시 해바라기 축제장만 들려 볼 것을 둘레길도 걸어 봤으니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행적이 되었고 태백은 과거에 광산촌으로 광부 아리랑이 있다
※ 광부 아리랑
태백산 기차 소리는 매봉산을 울리고
깊은 막장 발파소리는 내 마음을 울리네
가기싫은 병방 생활 어느 누가 알겠나
샛별같은 자식 생각에 또 한 짐을 지네
오늘 떠날지 내일 떠날지 뜨내기 인생 목구멍에 검은 가래만 남아 있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날 넘겨 주게
탄광촌 고개는 자물통 고개 곧 간다
삼년 오년 삼십년이 지났네
기차 전차 떠날 적에 고향 그리워 울고
깊은 막장 삽질하니 땀방울이 피방울
태백 같이 살기 좋은 곳 구경 한번 오세요
태백산 골짜기에 철쭉꽃이 피었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날 넘겨 주게
※ 태백산 태백 아라레이
빚 없어면 돈 번게지 몸 성하면 돈 번게지
자식보고 여기 왔지 나 살자고 왔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나를 넘겨주게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태백행은 1일36회로 3시간 조금 넘게 걸리고 먹거리는 광부들의 애환이 담겨 있는 물닭갈비 맛을 봐야 한 다
해바라기 꽃으로혼신을 다해 감사합니다. 당신의 사랑 연못 위에 핀 작은 부용화처럼 정화의
도구로 써주소서 울적함을 느낄 때마다 당신을 마주하는 해바라기 꽃으로 피게 하소서 나와
남이 다름을 늘 생각하고 항상 이웃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며 도우려는 고운 마음을 내려 주소
서 울적함을 느낄 때마다 당신을 마주하는 해바라기 꽃으로 피게 하소서 행복감에 도취해 남
의 고통을 못 볼까 두렵기만 합니다. 내가 행복할 때에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게 하소서 울적
함을 느낄 때마다 당신을 마주하는 해바라기 꽃으로 피게 하소서 (어느 사형수)
太白市
강원도 동남부에 있고
市木: 대나무 市花: 장미 市鳥: 백로
인구는
4만이 조금 넘지만
태백산 오름에
生千年 死千年의
주목군락지 있고
눈꽃 피면
빙화 보려고
산꾼들이 몰려드는데
단종대왕이
山神 되었고
천제단에서는
국태민안을 기원한 다
삼수령에는
빗물의 운명이
한강 낙동강 오십천으로 갈리고
구룡소는
한강의 발원지요
황지연못의
연못 물방울은
천삼백리
낙동강물이 되고
백두대간 낙동정맥의 산길이 있다
황지연못
낙동강
1300리 발원지
태백시 한복판
심술 고약한
황 부자 집터로
스님의
동냥 염불 때
부자는
두엄을 한 바가지 보시하니
며느리는
눈시울 붉혔지만
집터는
연못이 되었고
며느리는
石像이 되었다는
Story가 되었고
민초들은
“本寂山 황 부자 며느리 친정 가는 둘레길”
한 바퀴 돌면서
땀방울 줄줄 흘린 다
연못 둘레 100m
샘물
하루에 5000t
솟아 강물이 된 다
2019년8월9일 금요일 폭염
해바라기
달님과
달맞이꽃
긴긴 여름밤에
사랑을 나누지만
해님만
애모하고
숭배하고
기다리면서 사는 꽃
빗물의 운명이 엇갈리는
삼수령 아래
푸른 초원
소(牛) 아홉 마리가
누워 있는 형국의
九臥牛 마을
20만평에
해바라기 100만송에
꿀벌 200만 마리와
.야생화 함께 공생하는
태백 해바라기축제는
2019년이 15회째
길손들은
꽃구경에
“우와~우와~”
탄성을 절로 흘린 다
2019년8월9일 금요일 폭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