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규정한 1급 발암 물질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따뜻한 봄이 찾아왔지만, 미세먼지로 뿌연 하늘을 보면 아이들과 함께 외출하기가 꺼려지게 되는데요.
요즘 처럼 뿌연 하늘에는 지름이 10㎛ 이하인 미세먼지, 2.5㎛ 이하인 초미세먼지와 황사 속에는 납이나 카드뮴,알루미늄 같은 호흡기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어요.
특히 어린이, 고령자, 임산부 등 호흡기가 약한 사람이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감기나 후두염, 천식, 기관지염 등을 초래하고 기관지 관련 환자들의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와 과민반응을 일으켜 알레르기성 결막염, 비염, 중이염 등 각종 인체에 악영향을 끼치키도 하구요.
또한 중금속이 포함된 오염물질이 피부에 닿으면 아토피 피부염 등의 피부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요.
| 미세먼지 피해 예방방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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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봄철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해요.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경우, 미세먼지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아요.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날에는 공기청정기로 먼지를 줄이고 가습기를 이용해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아요.
충분한 수분섭취를 통해 건조해질 수 있는 목, 코, 피부를 보호해주세요.
불가피하게 외출을 해야 할 경우에는 미세먼지가 통과하지 못하는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해요.
미세먼지와 더불어 환절기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 마스크 착용시 반드시 확인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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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고를 때에는 황사·미세먼지를 막기 위한 마스크는 방한용이 아닌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해야 해요.
보건용과 방한용 마스크는 재질에서 차이가 나는데요.
면 재질을 사용하는 방한용과는 달리 부직포 재질을 쓰는 보건용 마스크는 부직포끼리 정전기를 일으켜 미세먼지와 황사를 잡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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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제품 포장에 ‘의약외품’, ‘KF80’ 'KF94'과 같은 미세입자 차단 성능이 표시돼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주세요. |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마스크 여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민원(ezdrug.mfds.go.kr) -> 정보마당 -> 의약품등 정보 -> 제품 정보에서 제품명 검색해서 확인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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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를 걸러내는 필터 성능은 KF(Korea Filter) 뒤의 숫자로 표시하며 KF80은 평균 0.6㎛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KF94와 KF99는 0.4㎛ 크기의 미세입자를 94%·99% 이상 걸러낼 수 있다는 의미에요.
*주의*
쉽게 말해서 KF 뒤의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능력은 좋지만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해요. 따라서 황사·미세먼지 발생 수준, 호흡량 등을 고려해 적당한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아요.
보건용 마스크는 절대 세탁하면 안 돼요.
또한 가능한 한 마스크 겉면을 만지지 말고 재사용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간혹 버리는 것이 아깝다고 수건·휴지 등을 덧대고 착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렇게 하면 밀착력과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떨어지므로 옳지 못한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