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21일)은 ‘부부의 날’이다. 하지만 부부의 날 제정 취지에 무색하게 이혼율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부부의 날’은 부부 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구자는 취지로 제정됐다.
부부의 날은 1995년 5월 21일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 경남 창원에서 권재도 목사 부부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기독교를 중심으로 기념일 제정 운동이 전개됐다.
이후 2003년 12월 18일 민간단체인 ‘부부의 날 위원회’가 제출한 ‘부부의 날 국가 기념일 제정을 위한 청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결의되면서 2007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하지만 부부의 날이 무색할 만큼 국내 이혼율은 지난해보다 더 증가했다. 통계청이 공개한 ‘2018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이혼 건수는 10만 8700건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혼건의 증가는 동거기간이 20년 이상인 사람들의 황혼이혼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이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혼·가사법을 전문으로 다루는 최유나 변호사는 “요즘은 외도·폭행 같은 사유보다 성격 차이와 입장 차이, 소통 부재 등을 원인으로 이혼에 이르는 경우가 다수”라고 전했다.
이혼율에 이어 혼인율 역시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혼인율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하락, 2018년 국내 혼인건수가 25만 7600건을 기록, 1972년 24만 4800명 이래 가장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주 결혼 연령층의 인구가 줄고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이 어려워진 상황 등이 결혼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후략)
<조사자 의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