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7년 티에리 에르메스가 창시한 에르메스는 유럽 귀족들을 위한 마구용품점으로 출발했다.
전통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수많은 제품들을 제작하고 있으며,
제품의 높은 완성도와 비싼 가격으로 유명하다.
에르메스는 다양한 교통수단의 디자인을 맡아왔다. 말, 자전거, 자동차, 배를 비롯하여
헬리콥터까지 디자인했다.
엔지니어, 디자이너, 가죽 장인이 힘을 모아 승객 4명, 조종사 2명 등 총 6명이 탈 수 있는
소형 다목적 쌍발 헬리콥터 EC135를 선보였다.
헬리콥터 내부에는 에르메스 천이 사용되었다.
에르메스의 로고에는 귀족과 마차가 그려져 있다.
1880년 티에리 에르메스의 아들이 경영권을 물려받아 파리 근처로 매장을 옮기면서
유럽, 북아프리카, 러시아, 아시아, 아메리카 등으로 시장이 확대되었다.
1900년에 기수들이 안장을 옮길 때 사용하는 가방을 출시했다.
이후 손자들이 회사의 경영을 맡으면서 회사 명칭을 에르메스 프레레스로 변경했다.
특히 에밀 모리스는 러시아 황제의 안장을 납품하는 등 에르메스가의 가업을 충실히 이어갔다.
이어서 그는 가죽제품과 의복에 사용되는 지퍼 사용에 대한 독점권을 획득하면서
프랑스에 최초로 그 기술을 소개했으며,
1920년대 가죽의복과 지퍼가 있는 골프 자켓을 출시했다.
1922년 최초의 가죽 핸드백을 출시했으며, 1929년 최초의 여성복이 파리에서 선보였다.
1935년 훗날 켈리백(Kelly Bag)이라고 불리는 가방 제품을 생산했고,
1937년 프랑스 리용에 스카프 제작공장이 건립되면서 에르메스 스카프가 출시되었다.
1946년에 실크넥타이, 1949년에 향수제품을 출시했다.
1970년대 유럽 전역, 미국과 일본으로 진출했으나, 비싼 천연 소재만을 고집하면서
경영의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1978년 장 루이 뒤마 에르메스가 경영을 맡아 실크, 가죽, 기성복 분야에서 혁신을 꾀하고
새로운 디자이너를 영입하면서 제2의 성장기를 맞이했다.
1990년대 가장 눈부신 성장을 이뤄 2008년 가죽, 스카프, 넥타이, 향수, 시계 및
남성·여성복을 포함해 총 14개 분야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본사는 프랑스 파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