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차까지 마무리 했습니다
이제 완성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드릴게여~~슝~
브랜드 정하기 (+ 브랜드네임의 의미)
먼저 브랜드를 정했던 과정부터 말해보자면
저는 '건조과일칩'으로 브랜딩을 낸다면 어떤 네임이 어울릴지 100명이 넘는 사람들을 통해
'하루한칩'이라는 브랜드 네임으로 정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한칩은 하루마다 한칩씩 먹게 된다는, 중독되는 맛에 매일 먹게 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루한칩으로 결정된 브랜드네임을 로고 디자인을 위 사진과 같이 A~E 정도 만들어서
컨펌을 받고 오른쪽 위 사진처럼 C가 결정 났습니다~~
<C번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ㅎ'자가 두번 들어가는만큼 간단한 로고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브랜드를 상징하는 네임이자 로고가 되게 만들었습니다.>
패키지 제작 시작
패키지에 실제 사진보다는 간단하고 심플한 그래픽을 만들어서 주제 표지면을 만들었습니다.
색도 톤 다운된 핑크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1차 출력물을 뽑아서 지기구조를 접어
상자의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확실히 수정할 부분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첫번째로 바로 눈에 보이는 색입니다. 물론 색은 프린터 한 곳이 잘못되었는지 색이
기존보다 찐하게 나와서 예상치 못한 오차가 생겼습니다.
두번째는 뚜껑입니다. 뚜껑이 열리지 않도록 끼우는 구조로 제작했는데 애매하게 들어가고
뚜껑 부분이 계속 뜨길래 수정할 점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컨펌을 받고 뚜껑을 라운드 모양으로 바꾸고 전체적으로 위로 살짝씩 올려주었습니다.
위에 두 사진을 보면 차이가 보일겁니다.
하지만 스스로 맘에 들지 않아서 아예 처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자고 다짐했습니다.
재디자인
그리하여 이런식으로 재 제작하고 2차 출력물을 개인적으로 뽑고
수정해야할 부분을 또 체크를 했습니다.
이번엔 많이 수정할 부분은 없었습니다.
전체 완성 도안
다른 맛도 추가하면서 다른 지기구조, 맛모음 패키지 상자, 병 등에
들어갈 걸 조금씩 수정을 마무리해서 최종적으로 위의 사진과 같이
A1 사이즈에 최대한 자리를 줄이고 줄여서 완성한 도안들입니다.
확실히 1차 디자인과는 달리 들어가는 요소가 많았던지라 갈수록 노트북이
버벅대서 너무 답답했긴 했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해서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촬영
저는 '아이앤피'라는 사이트에서 선배님의 추천을 받아서 주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는 순조로웠다하면 그 뒤가 가장 문제였습니다. 거의 공모전을 낼 수는 있을까 걱정이 컸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주문 시킨 패키지 도안이 주말이 껴 있어서 도착을 못하고
결국 월요일에 받아서 장작 8시간을 걸쳐 도안을 자르고 붙이고 구상을 다시 하고 사진을 찍고
판넬에 넣고 뽑고 자르기까지 너무 촉박했습니다.
완성하고 내서 다행이었지 너무 마음 조려서 속상하기도 하고 아쉬움이 큽니다.
주말안에 왔었더라면 다른 각도의 사진이나 다른 배치, 판넬의 디자인
뭐든 하나하나 전부 신경써서 아쉬움이 없는 완성을 할 수 있을 거였을텐데 하는 생각이 맴돌았습니다.
그래도 만든 패키지를 전부 다 놓고 보니 뿌듯함이 커서 좋았습니다.
판넬 작업
그래도 이로써 판넬 + 사진 해서 완성을 했습니다~~! 막상 판넬에 집어넣고 보니 조금 어색하고 이상한 거 같았지만 그런 것도 하나 느릿느릿 고민하고 있을 시간이 없어서 색감 보정하고 배경도 얼른얼른 지워서 완성을 해냈습니다. 저도 이번에 판넬을 작업하면서 느낀게 빈공간을 가만히 못 냅두는 걸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ㅎㅎㅋㅋ... 깔끔한 스타일을 좋아하긴 하나 왠지 뭔가 부족한 느낌이 계속 드는 걸 보고 알 수 있었습니다..ㅎ
느낀점
이번 '하루한칩' 프로젝트는 '코끼리빵'할 때보다 더 정교하고 신경쓰고 해서 그런지 코끼리 빵은 잊혀져갑니다... 역시 애정도에 따라 더 좋아하는 작품 순이 달라지는 거 같습니다. 예.. 아무튼! 매일 선배들이 어떻게 했나 구경만했는데 직접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 고민해보고 구상해서 제작하고 완성작을 만들어내서 뿌듯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저번보다 지기구조도 많이 생각해서 신박하고 특이한 모양을 덜 했는데 그래도 만족스러운 형태가 나온 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하나 주제면이 되는 게 딱 나오면 그 다음은 쉽게쉽게 대입하면서 수월할 줄 알았지만 제가 만든 앞면 디자인 상 배경을 늘리거나 줄이면 넣은 요소들을 다 배치와 크기를 달리해서 적절하게 부담스럽지 않게 보이기 했어야해서 조금은 머리를 긁적 거리면서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생각보다 브랜드네임도 너무 단순해서 눈에 잘 보이지 않을까봐 여러 구상을 해보고 ..브랜드 네임부터 단순해서 하고자하는 디자인과 어울리지 못하면 어쩌지,, 조화롭지 않기도 해서 고민이 많았지만 잘 나온 거 같아서 좋습니당~ 이 전에 첨으로 한 디자인도 색감이라도 처음에 잘 잡혀서 출력됐다면 그대로 가지고 갔을지도 몰랐지만 어차피 스스로도 마음에 안들고 애매했던지라 바꾸길 너무 다행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제일 아쉬운 게 있다면 배송이..늦었다는 점입니다ㅠㅠㅠ 하루만에 도안을 잘라 붙이고 사진 촬영에 판넬 대입까지.. 끝내려니 내내
마음에 시간만 넉넉했더라면 배치도 여러번 다양하게 해보고 사진도 많이 찍어보고 판넬도 조금 더 손을 써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하루, 8시간만에 해냈다는 게 어딘가하고 만족합니다!! 생각보다 결과물 잘 나와서 걱정은 줄어서 별로 없습니다.!
교수님~ 저의 부족한 실력 이끌어주시고 좋은 작품 나오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너무 큰 경험이 되었고 패키지 제작에 대한 갈피도 조금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패키지 공모전까지 내봐서 공모전에 대해서도 조금 감이... 잡히는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당
첫댓글 하루한칩! 너무 먹어보고싶네요 ㅎㅎ공들인 디자인이 참 맘에 듭니다 ㅎㅎ
부족하지 않아요 당신.. 너무 멋진 디자인이였어요 ㅎㅎ 당신의 고생한 디자인이 눈에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