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여성민우회는 올해 춘천시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으로 '역할극으로 풀어보는 성평등 교육'을 진행합니다. 강사단으로 활동하는 회원님들은 모두 오랜 시간 성평등 교육을 한 베테랑이시지만 역할극은 교육에 처음 접목해 보시기 때문에 이와 관련 전문적 역량을 키우고자 즉흥연극을 주제로 하는 워크숍을 하게 되었습니다.
4월 28일도 '창작집단 지구별여행자' 극단 대표 정수경님이 진행했습니다.
우선 하루의 피로와 숨가쁨을 이완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자신의 몸 그리기를 했습니다. 몸의 아픈 곳, 좋은 곳, 앞으로 바라는 것을 그림과 글로 표현했습니다. 많이들 아프시네요^^
즉흥역할극의 기본인 '제안과 수용' 활동을 했습니다. 즉흥에서 이루어지는 극이므로 참가자의 제안이 잘 수용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천을 도구로 활용해서 상황을 연출하면 다른 참여자가 자신이 연상되는 상황에 맞춰 연기를 보여 줍니다. 천으로 연출하는 참여자들이 제안을 하는 것이고 이에 맞춰 연기를 보여주는 참여자들이 제안에 대한 수용을 보여주는 활동입니다.
'이럴 때 외로웠어' 주제로 즉흥역할극을 했습니다.
각자 외로웠던 경험을 그렸습니다.
조별로 이야기 나눔을 한 후에 즉흥역할극을 구상했습니다.
주황 님의 이야기를 극으로 만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일지 맞춰보세요.
워크숍 감상을 나누고 마무리했습니다. 이후에는 교안 모임으로 역할극을 가미한 수업을 기획하려고 합니다. 교안 기획을 위한 초반 모임에 정수경 대표도 함께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성평등 교육과 역할극을 어떻게 접목시킬지 구체적인 논의를 할 때 연극적 요소에 대한 조언을 주기로 했습니다.
민우회의 성평등 교육이 새로운 도전을 합니다. 많이 만나고 많이 논의해서 즐겁고도 유익한 교육을 만들고자 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