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인가요?
“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데살로니가전서2:13)
1.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2.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기록된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나요?
3. 성경을 왜 무오(無誤)하다고 하나요?
– 성경을 어떻게 이해하는지는 우리의 신앙에 아주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보는지, 종교서적의 하나로 보는지에 따라 신앙관에 직접접인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대한 대표적인 이론은 “축자영감설”과 “유기적 영감설”이 있습니다. 축자 영감설은 성경의 글자와 구절 하나하나가 모두 하나님의 영감에 의하여 이루어졌다고 보는 이론이고, 유기적 영감설은 성경기록자의 인간적 재능이나 언어적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전체적으로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었다고 보는 학설로서 대부분의 한국교회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성경관입니다.
-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근거는 외부의 증언에서 찾을 수 없고, 성경 자체에 있습니다. 그리고 기독교는 계시에 대한 기록인 성경을 경전으로 받아들이는 경전종교입니다. 경전종교라는 의미는 “진리”에 대한 근거가 계시를 기록한 경전에서 나온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반드시 믿고 순종해야 할 성경의 권위는 사람이나 교회의 증언에 달려있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뢰하는 것이니 그는 진리 자체이시며 성경의 저작자이시다. 그러므로 성경은 수납되어야 할지니 이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진리를 드러내고 그것을 증언하는데 무오합니다. 이 무오성은 성경의 원저자이신 하나님의 무오성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성경의 어떤 표현에 매이지 말고 그 표현이 전달하는 의미를 잘 파악해야 하는 것입니다
*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기록된 문자 그대로 믿어야 하나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한 예로 “네 신체 중 하나가 범죄하면 차라리 없애 버리는 것이 낫다”(마5:29-30)는 말씀을 문자 그대로 적용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대할 때 문자에 갇히지 말고 그 의미를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성경은 일점일획도 가감하거나 함부로 해석해서는 안된다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성경을 개인과 공동체의 상황에 따라 선택하거나 자의로 가감해서는 안된다는 것이고 또한 이념과 개인적 경험에 의하여 해석해서도 안된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