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공수 낙하
특전사여 영원하라
신정주
(11여단 박정하 중사 엄마)
아홉살이었지? 아들?
길거리에 나딍구는 합기도 원생 모집 전단지
움켜지고 와서는
"엄마!나 여기 보내줘."하며
잔뜩 들뜬 목소리 ,간절한 소망의 눈빛을 읽고
가난한 화가아버지 그림을 원비로 주고 시작한 운동
너의 운명을 좌우하고 말았구나
건강한 정신과 체력을 길러
고마운 관장님,선배님 조언을 심사숙고 하더니
웅비기를 맞은 특전사 부사관으로 임관 하던 날
최고의 정예부대라며 자랑스럽게 말하는데
인간 병기라는 너의 말에 엄마는 왜 마음이 아팠는지
심장을 도려내는 듯 하였다
검은 베레모 '안돼면 되게하라'구호 외치며
조국의 선봉 에 서서 한치 두려움없이
조국통일에 앞장서는 너의 굳은 의지를 보며
엄마는 마음을 비우기로 한다
세계 평화 유지군 한빛부대로 남수단 파병을 다녀온
태양의 후예가 아니더냐
푸른 전투복을 거친 손으로 매만지면서
너무나 쉽게 너의 수의복이라고 말을 해서
엄마 가슴이 먹먹했다
절대 충성, 절대 복종 ,백절불굴의 투지 ,혼을 나누는 의리
특전정신 잊지말라
무엇이 두려우랴
하늘의꽃이여!
공수 특전사여!
사나이 한번 태어나 한 번 죽지 두 번 죽나
이 엄마의 보물 1호
영광스럽게 나라에 바친다.
2016년 6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