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진짜 만나면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겁니다.

[소망최상호]

예수님을 진짜 만나면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겁니다. / 2023년 8월 27일 주일 예배

본문 / 사도행전 22:1-16

잠언 21장에서 “거짓 증인은 패망하려니와 확실히 들은 사람의 말은 힘이 있느니라.” 말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과 영으로 만나지 못한 거짓 증인이 어떻게 주님을 위하여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버릴 수 있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은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고 목숨을 버리는 순교자를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만난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내 증인이라 되라고 하셨습니다. 순교자라고 하신 겁니다. 누가복음 24장에서 “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 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서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을 만난 자들에게 십자가와 부활의 증인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을 만난 자들이 십자가와 부활의 증인이 되도록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의 제자들이 성령을 받자 어떻게 되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증인이 된 것입니다.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에게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말하지 말고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전하지 말라고 위협을 받고 핍박과 고난을 받았지만 오히려 매를 맞고 나오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된 것을 기뻐하였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그 복음을 전하면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고 예수님 때문에 매를 맞고 기뻐하는 제자들을 보며 뭘 알게 됩니까? 진짜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이구나! 예수님을 마음과 영으로 만난 사람들은 세상이 감당할 수가 없구나! 예수님을 진짜 만나면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거는구나! 주님을 위하여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버리는 것이 예수님을 진짜 만난 증인의 믿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나는 정말 예수님을 만난 사람일까요? 여러분은 예수님을 진짜 만나셨습니까? 제가 왜 진짜 만났느냐? 정말 만났느냐? 진짜와 정말이라는 말을 할까요? 예수님을 만났어도 가짜로 만난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은혜를 헛되이 받은 것입니다. 진짜 예수님을 만났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누가복음 13장에서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이 주님께 이렇게 말합니다. “그 때에 너희가 말하되 우리는 주 앞에서 먹고 마셨으며 주는 또한 우리를 길거리에서 가르치셨나이다.” 예수님과 함께 밥을 먹고 주님이 말씀을 전할 때 그 앞에서 직접 들었습니다. 아마 예수님의 숨소리도 듣고 냄새도 맡았을 겁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한 번이라도 보면 소원이 없을 것 같지 않습니까? 그런데 예수님이 이 사람들에게 뭐라고 하셨습니까? “그가 너희에게 말하여 이르되 나는 너희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지 못하노라 행악하는 모든 자들아 나를 떠나가라 하리라 너희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든 선지자는 하나님 나라에 있고 오직 너희는 밖에 쫓겨난 것을 볼 때에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말씀하신 겁니다.

지금 이 시대의 교회 안에 있는 모든 성도들도 예수님을 만났다고 말합니다. 눈으로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이 더 복되다고 하셨으니 믿음으로 만났다고 말합니다. 내 죄를 대속해주신 예수님의 십자가와 사망을 이기고 다시 사신 부활의 주님을 믿음으로 만났다고 증언하는 것입니다.

과연 그들 중에 진짜 믿음으로 만난 사람들을 얼마나 될까요? 우리 교회에서 진짜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얼마나 있을까요? 정말 두렵습니다. 내가 예수님을 만났다고 해도 예수님은 나는 너를 알지 못한다고 하면 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나는 정말 예수님을 만난 것인지 내 믿음을 성경을 통해 시험하고 확증해야 합니다. 대속의 십자가를 알고, 부활을 믿고, 직분이 있고, 예배를 드리고, 헌금을 하고, 방언도 하고, 새벽에 기도 하고, 봉사와 구제도 하니 예수님을 만난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왜 사울은 하나님의 대한 열심과 정성이 대단했는데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습니까? 왜 예수님을 핍박하고 있었습니까? 사울은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였을 때 자기 의를 세우려고 하나님께 열심을 내었습니다. 하나님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메섹에서 자신이 핍박하는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고 하셨습니다. 사울은 그 자리에서 자신이 핍박하던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하고 이제 내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이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말씀만 하십시오. 주의 종이 듣고 순종하겠습니다. 고백한 것입니다.

사울은 예수님을 핍박했지만 그것은 예수님을 몰랐을 때입니다.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사울은 그 즉시로 변했습니다. 세상과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 즉시로 나가 내가 박해하던 그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가 전파한 것입니다.

정말 마음과 영으로 진짜 예수님을 만난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 옥에 가두고 죽이기도 한 사울이 자신이 그 예수님을 믿고 전하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잃는 것입니다. 재산과 명예와 권력뿐만 아니라 목숨까지도 잃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어렵게 쌓아올린 것을 완전히 다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사울은 조금도 주저하거나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만난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을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걸고 전파한 것입니다.

어쩌면 이럴 수 있는지 말입니다. 정말 예수님을 만나면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걸고 예수님의 증인이 된다는 것을 바울을 통해서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회가 있을 때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나는 정말 예수님을 만난 사람인지 말입니다.

예루살렘에 올라갔다가 잡힌 바울은 본문을 비롯하여 여러 번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만난 예수님을 증언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어떻게 살았는지, 어떤 죄인이었는지, 어떻게 예수님을 만났는지 그리고 그 예수가 어떤 분인지,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셨는지,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증언한 것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남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박해자에서 증인이 되었습니다. 말로만 하면 증인이 됩니까?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라고 만류하는 제자들에게 주 예수님께 받은 사명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내 생명을 조금도 아끼지 않는다고 하였고 죽을 것도 각오하였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은 자기 목숨을 주님과 복음을 위하려 버릴 수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나와 복음을 위하여 목숨을 잃으면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내 영혼을 구원하는 믿음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시시하고 만만한 게 아닙니다. 하나님과 재물을, 하나님과 세상을, 하나님과 내 육체의 정욕과 탐심을 함께 섬기는 적당한 믿음으로는 절대로 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증인만이 그 순교자의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예수님의 증인으로 드러나는 성도만이 마음과 영으로 진짜 예수님을 만나 회개하고 거듭난 사람입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예수님의 증인은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주님을 위하여 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자라고 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7장에서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이 주님 앞에서 증언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선지자 노릇을 했고, 귀신을 쫓아냈고, 권능을 행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나는 너희를 모른다고 하시고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쫓아내셨습니다.

주님과 함께 먹고 마신 것도, 주님 앞에서 말씀을 들은 것도, 심지어 주님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을 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권능을 행한 것도 그것이 주님을 만난 증거가 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을 마음과 영으로 만난 그 증인의 증거는 무엇일까요?

내가 정말 마음과 영으로 예수님을 만난 사람인지 말입니다. 예수의 증인임을 알 수 있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 말입니다. 저는 그것이 바울이 갈라디아서 2장 20절에서 고백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이 믿음 위에 서면 아무도 그를 정죄할 수도 없고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그 증인의 믿음이, 그 증거가 십자가라고 선포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내 죄를 대속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 십자가의 은혜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으니 나도 주님과 함께 그 십자가에 죽었다는 겁니다. 이제 내 안에 주님이 사신다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대속의 은혜를 믿자 어떻게 되었습니까? 이제는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는다고 십자가의 믿음을 증언하는 것입니다. 사나 죽으나 나는 하나님의 것이라고 선언하는 겁니다.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기를 원한다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내 안에 사는 것이 그리스도이기에 죽는 것도 유익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마음과 영으로 진짜 예수님을 만났다는 것은 결국 내 죄를 대속해주신 십자가를 만난 것입니다. 그 십자가를 만나면 어떻게 됩니까? 바울처럼 되는 겁니다. 나를 본받으라고 하지 않습니까? 회개하고 거듭나는 것입니다. 내 인생의 주인과 방향과 가치관과 목적이 완전히 바뀌는 겁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한 것입니다.

바울은 정말 십자가를 만난 그 믿음을 고린도후서 5장 15절에서 증언한 것입니다.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바울이 그래서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자랑하고 십자가만을 전하겠다고 증언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입으로만 십자가를 전하고 자신의 삶으로는 십자가의 길을 가지 않았다면 십자가에 관한 지식은 있어도 자신의 마음과 영에는 십자가에 없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오직 죽을 때까지 십자가의 좁은 길만을 간 것입니다.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일에 자기 생명을 조금도 아까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자신을 죽이려는 수많은 폭도들과 여러 사람들 앞에서 내가 만난 예수님을 담대하게 전하는 증인이 된 것입니다.

이 시대에 예수님만을 만났다고 하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그러나 마음과 영으로 진짜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적습니다. 목사들은 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입니까? 장로, 권사, 집사들은 다 예수님을 만났겠습니까? 청함을 받은 사람들은 많아도 택함을 입은 사람들은 적다고 하셨습니다.

주여 주여 한다고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서 이루어졌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 분이 누구입니까?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실 때 내가 다 이루었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내 죄를 대속해주신 그 죄가 무엇입니까? 내가 나를 위해 사는 것입니다. 자아숭배입니다. 내가 하나님이라는 타락과 교만입니다. 그 죄를 대속해주신 주님의 십자가를 만나 회개하고 거듭난 사람만이 주님과 함께 나를 십자가에 못을 박고 하나님의 뜻과 말씀에 순종하는 그 좁은 길을 가는 것입니다. 그 십자가의 좁은 길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만난 증인의 삶인 것입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믿음에 이르는 그 열매가 있어야 진짜 예수님을 만난 증인입니다. 예수님을 만났다고 하지만 마음과 영으로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 사람들은 십자가의 길을 가지 못합니다. 주님께 마음을 다 드리지 못하고 그 복음을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세상과 예수님을 함께 섬기는 영적인 간음을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돈 만원도 손해보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예수님을 위해서 고난을 받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인 겁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이용하여 자기 이름을 높이고 세상의 재물과 돈과 명예와 권세와 인기를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이용하고 복음을 팔아서 육체의 정욕과 탐심으로 자아를 숭배하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원수로 사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과 홍해와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났지만 그 하나님을 이 세상에서 자기 육체를 위한 하나님 즉 금송아지 우상으로 조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에는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에 대한 반역과 불평과 원망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내 뜻대로 안 해주기 때문입니다. 진짜 하나님을 만난 게 아닙니다. 내가 만든 하나님을 만난 것입니다.

교회에는 내 영혼을 구원하기 원하시는 하나님과 그 뜻을 이루신 십자가와 부활의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적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내가 만든 하나님과 내 뜻과 만족을 이루기 위한 다른 예수님과 다른 복음을 만난 것입니다.

또 내 자신에게 물어야 합니다. 나는 정말 십자가의 주님을 만났는지 말입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들은 그 육체와 함께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을 박았다고 선언하였습니다. 나는 날마다 십자가에 죽는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내 안에 남아있는 죄와 싸우고 있습니까? 그 육체에서 올라오는 정욕과 음란과 탐욕과 혈기와 미움과 분노와 높아지려는 교만과 나태함과 안일함과 온갖 감정들과 싸우고 있습니까? 피 흘리기까지 싸우라고 하였는데 말입니다.

저는 아직도 차를 타고 가다가 짧은 치마를 입고 가는 여자를 보면 눈이 돌아갑니다. 기도를 하고 가는데도 그렇습니다. 운전하면서 눈을 감을 수는 없고 한 손으로 눈을 가립니다. 제 눈에 십자가를 그리면서 주님의 보혈로, 십자가의 피로, 대속의 피로 씻어달라고 기도합니다.

내 안에는 아직도 죄가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제가 십자가를 붙들고 싸우지 않는다면 저는 언제라도 넘어지고 말 것입니다. 그래서 십자가를 놓을 수가 없습니다. 십자가를 놓으면 다시 내 죄를 대속해주신 그 주님을 십자가에 못질을 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그 짓을 또 하겠습니까?

내 죄를 대속해주신 십자가를 만났다는 것은 나도 주님과 함께 나를 십자가에 못을 박고 죄와 싸우며 주님의 뜻을 받들고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만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에게는 분명한 삶의 방향과 목적이 있습니다. 내 영혼을 구원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받들기 위해 십자가의 좁은 길만을 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만난 증거는 다른 게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만난 증인은 하나님의 사랑을 만난 것입니다. 영원히 갚을 수도 없고 다 알 수도 없는 기가 막힌 사랑을 만난 것입니다. 천만번을 죽어도 갚을 수가 없습니다. 영원히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받아야 하는 그 지옥에서 나를 대신하여 아들을 심판하고 나를 천국으로 옮겨주신 이 은혜는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이 사랑이, 그 은혜가, 그 십자가가 나를 하나님을 위해 살게 만드는 겁니다. 나를 기쁘게 하려고 내 만족을 위해 살았던 내가 이제는 십자가를 만나자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싶은 자로 바뀐 것입니다. 그래서 십자가를 만난 증인들은 무슨 일을 만나면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지 묻고 구하고 찾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과 그 십자가의 믿음으로만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가 6장을 보십시오.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로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하나님이 무엇을 기뻐하실까? 이것이 구원을 받은 증인의 증거입니다. 하나님이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나는 무엇을 기뻐한다고 하십니까?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하나님이 기뻐하는 것은 공의와 사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공의와 사랑은 하나님의 의인데 그것이 어디에서 이루어졌습니까?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 하나님이 원하고 기뻐하는 게 무엇입니까? 십자가입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오라고 하신 것입니다.

정말 나의 믿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있습니까? 공의는 내 자아숭배를 십자가에 못을 박는 것입니다. 나의 타락한 육체의 정욕과 탐심을 섬기는 내 감정과 그 죄를 끊어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싫어하는 것과 싸우고 끊어내는 것이 공의입니다. 그러므로 그 공의가 곧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즉 내 생명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 공의를 실현하는 것이 산제사입니다. 목숨을 드리는 그 순종이 산제물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의 은혜와 믿음으로 하나님의 의인 공의와 사랑을 내 삶에서 이루는 것이 영적인 예배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증인들에게 이 영적인 예배를 드리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마음을 다하고 있습니까?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와 다니엘은 하나님만을 예배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예배를 드리려고 힘을 씁니까?

사람들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사랑하는데 목숨을 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과 욕심과 세상과 돈을 위해 목숨을 거는 겁니다. 들을 수 있는 분만 들으십시오. 내 자신의 믿음을 보면 어이가 없지 않나요? 부끄럽지 않습니까? 두렵지 않습니까? 정말 나를 쥐어박고 싶지 않습니까? 머리를 직지고 싶지 않습니까?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로 가는지 깨닫고 회개하는 자들에게는 은혜가 있습니다. 내 이웃을 사랑하고 있는지 말입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정말 예수님을 만나셨습니까?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내가 너를 안다고 하시는 않습니다. 그는 육체의 정욕과 탐심과 죄악으로 자아를 숭배하다 마귀에게 잡혀 지옥으로 끌려간 것입니다.

베드로와 제자들도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들도 예수님을 버리고 부인하고 말았습니다. 세상의 영광과 명예를 위해 예수님을 만난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주님의 십자가를 만났을 때 회개하고 거듭났습니다. 십자가에 자신을 부인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종과 증인이 되었습니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죽어가는 이웃들을 자기 몸처럼 사랑했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분명한 증거가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심판대에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만난 그 증거로 믿음의 열매를 보실 겁니다. 십자가의 믿음을 보실 겁니다. 나를 십자가에 못을 박고 나를 버리고 나를 낮추어 내가 원치 않아도 하나님이 기뻐하신 그 말씀에 순종한 그 착한 행실과 겸손을 보실 겁니다.

내 마음대로 내 생각대로 적당히 믿어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심판대 앞에 서는 그날은 옵니다. 그때 주님이 나에게 뭐라고 하실지 말입니다. 오직 그날만을 준비하여 살아야 합니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

정말 예수님의 십자가를 만났다면 이제는 십자가에 날마다 나를 부인하고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그 십자가의 좁은 길만을 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