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의 시작은 행복의 정의를 잘 설정하는 데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삶' 같은 정의가 좋습니다. 만족이란 내가 설정해놓은 삶의 가치에 충실하게 살 때 찾아옵니다. 만족스러운 삶을 다시 형용사, 느낌의 언어로 바꾸면 '근사함'입니다. 삶은 우울해도 내 자신은 근사하게 느껴질 수 있는 역설이 존재하지요.
우울한 것은 문제가 안 됩니다. 하지만 자신이 근사하게 여겨지지 않는다면 삶을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합니다. 지금 자신이 근사하게 느껴지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하루3분, 나만 생각하는 시간(윤대현 지음) /가끔은 우울하고 적적해도 괜찮다 중에서
벗나무 열매
가슴 시리도록 맑고 푸른 날이다. 보이는 저 하늘과 땅, 만물이 아름답다.
모두를 창조하신 분은 내가 어떤 모습일 때 흐믓하실까? 경계하고, 눈치보고, 계산하는 삶이 아니라
담대한 믿음 안에서, 자신을 대견하게 생각하고, 모두를 사랑으로 대하면서도, 보상을 바라지 않는 그런 근사한 모습일까?
두 아들아! 항상 말씀을 묵상하되, 세상에서 깨닫고, 사람에게 실천하는 삶을 살기를........
(2015.5. 21, 가족 카톡에 올린 글)
백당나무
때죽나무
동백꽃만 꽃 송이째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찔레꽃 (꽃말 : 고독)
샤스타데이지
애기똥풀
작약
단풍나무씨앗
이팝나무꽃
이팝나무 꽃을 볼 때마다 풀 먹인 흰 브라우스를 입은 여인이 떠오른다.
다섯 해 전, 관악산 과천향교 입구에 서 있던 가로수로 처음 보았다. '산뜻' 이다. 그리고 재작년 계원예대 후문 쪽 주차장에서 다시 보았을 때 반갑다 못해 설레이기까지 했는데도 이어지는 서글픔은, 꽃잎 위에서 톡톡 터지는 오월의 햇살 때문이었을까.
지난 해, 오산 물향기수목원 입구에서 바람에 출렁대고 있는 이 꽃을 보았다. 길고 연약한 꽃잎이 이유이리라.
오늘 오월의 산들바람이 분다. 물끄러미 바라 본다. 바람이 꽃을 흔드는 게 아니다.
바람을 희롱하는 꽃 꽃 닮은 여인 이제는 꽃으로만 볼 수 있는 여인
그래도 오월이면 너를 볼 수 있어 다행이다.
이철수 님의 시 중에 이런 시가 있다.
밤새 바람 거칠어 풍경이 몸살을 한다 존재가 모두 이렇게, 몸 있는 동안 바람을 타기 마련
'풍경소리' 철수 2002
이철수의 웃는 마음(풍경소리), 이철수
병꽃나무꽃
덜꿩나무
때죽나무
샤스타데이지
붓꽃
댕강나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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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다는 것에 대하여 :) 원문보기 글쓴이: 미네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