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빅4’로 대변되는 챌린저스리그의 강팀 명단에 부천FC 1995(이하 부천)는 빠져 있었다. 그러나 'Daum 챌린저스리그 2011'의 후반기부터는 강팀 명단에 부천을 빼놓아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최고의 잠재력을 가졌던 그들이 이제는 도약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과거 K리그의 부흥을 주도하기도 했던 부천은 당시의 팬들에 의해 재탄생한 만큼 K리그에 버금가는 비전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기업과 파트너십을 맺는가 하면 탄생 배경이 비슷한 영국의 축구팀과 자매결연을 맺고 친선경기를 펼치기도 한다. 챌린저스리그는 물론 내셔널리그, K리그를 통틀어도 이런 클럽은 찾기 어렵다.
“우리나라에서는 K리그만 알려져 있는데, 우리 같은 아마추어 축구단이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우리가 앞장선 것이다. 부천이라는 축구팀뿐만 아니라 축구를 많이 알려야 관중들이 늘어난다.” – 정해춘 단장
이처럼 대의적인 차원에서 마케팅을 해오던 부천이 최근에는 내실 다지기로 고개를 돌렸다. 이전까지 부천 알리기에 집중했다면 이제부터는 지역민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법인전환도 마무리해 지역민 참여를 위한 준비도 마친 상태. 여기에 지역밀착 마케팅과 좋은 성적을 더해 관중수 증가와 상위리그 진입에 힘을 기울일 생각이다.
“지역에 완전히 뿌리를 내리고자 부천 지역에 있는 대표 기업들과 접촉을 하고 있다. 이미 OBS방송국과는 어느 정도 진척이 된 상태다.”
기업과의 제휴 외에도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관내에 위치한 경기국제통상고 축구부에는 물품을 지원하는 등 사회환원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