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류산 [세계적인 산악인 배출한 고성의 마테호른]
소재지 : 경상남도 고성군 거류면
관리주체 : 고성군청
산높이 : 571.7 M

고성 동쪽의 거류면에 솟은 거류산은 고성의 진산이다.
기암과 청송, 진달래 산성 등 야산이 갖출 수 있는 조건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정상 가까이에 약수터가 있고 조망이 일품으로 다도해가 시원하게 보인다.
건너편 들녘에는 구절산이 보이고,
고성 전역과 한려해상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산정에는 2천여 년 전 소가야 때 신라의 침공을 막기 위해 쌓은 거류산성의 흔적이 남아 있다.
이 성은 소가야 마지막 왕이 신라의 침입 때 피신처로 사용하였으나 신라가 가야를 합병함에 따라 폐성되었지만 곳곳에 산성의 자취가 남아 있고, 지금은 유적지로서 복원되었다.
소가야 때는 태조산(太朝山)이라 불렀고 조선 초기에는 거리산(巨吏山)으로, 조선 말엽에 거류산으로 부르게 되었다.
또한 거류산이 깎아지른 듯 삼각형 모양으로 서 있는 모습이 스위스의 마터호른을 닮았다고 해서 일명 고성의 ‘마터호른’으로 불리기도 한다.
벽방산 [고승의 숨결 깃든 통영 최고봉]
소재지 : 경남 통영시 광도면, 고성군 거류면ㆍ고성읍
관리주체 : 통영시청 문화예술관광과
산높이 : 651.5 M
통영 최고봉이라는 수식어와는 달리 멀리서 본 벽방산(碧芳山)은 눈에 잘 띄지 않는 산이다.
남해안에서 흔히 마주치는 평범한 산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겉에서 본 산과 막상 들어갔을 때 감흥이 틀린 것이 벽방산이다. 의상대사의 자취가 남은 고찰과 아늑한 골짜기,
시원한 전망의 암봉 등 어디하나 빠지지 않는 산이다.
벽방산은 벽발산(碧鉢山)이라고도 부른다.
석가의 십대 제자 중 한 사람인 가섭존자(迦葉尊者)가 벽발(碧鉢 바리때)을 받쳐 들고 있는 모습과 닮아서 생긴 이름이다.
정상은 상봉(上峰) 또는 칠성봉(七星峰)이라고도 부른다.
정상 부근에는 진달래가 많아 4월 중순이면 절정을 이룬다.
정상 조망은 다도해를 비롯해 부산 앞바다가 보이며, 맑은 날에는 대마도까지도 볼 수 있다.
안정치로 내려오면 대나무 밭에 이른다.
이곳이 만리암터이며, 이 위에 솟아 있는 절벽이 만리창벽이다.
벽방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안정사다.
신라 태종무열왕 원년(서기 654)에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현재까지 1400여년 동안 이어오고 있는 고찰로 대웅전은 도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안정사 부근은 조선 영조 때 사찰 주변의 적송을 보호하라는 어송패가 내려질 만큼 소나무들이 운치 있다.
출처 : 산림청




GPS 트랙

거류산 문암산 7KM.gpx

거류산 벽방산 16.7KM.g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