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3(일) 춘천마라톤 42.195k, 흐리다 맑음.
춘천에 가기 위해 새벽 1시에 일어났다.전날 먹은 술이 나을 깨웠다 .
막걸리에 쇠주 먹은것이 도화선이 되었다?
쉬~을 하고 다시 잠을 청해 4시에 일어났다.
부라부라 샤워하고 짐을 싸고 시청에 도착해 보니 인원이 아직 안왔다
내가 마라톤을 다시 시작한건 6월달 부터이다
몸무게 85키로 나가는것을 빼는건 마라톤 밖애 없다.
2개월 열시미 해서 10키로을 뺏다.
허나 그담부터는 뺘졋다 찌고 하면서 2개월 만에 괸실리 5키로뺏다
허나 하나만 하면 될것을 배드민턴과 같이 시합에 나가다 보니 몸이 엉망이엇다
9월 25일 과천 대회에서 하프코스에 도전 하여 1시간 52분에 달리었다
달리기 주법이 잘못되어 발바닥에 물집이 잡혀 일주일을 허송세월을 보내야햇다.
10월 9일 파주대회 하프 코스에서 4분이나 늦게 뛰었다 ...
아 마라톤은 거짓말을 안하는구나
요번에는 발고락 2번째가 아퍼온다.
뛰고나서 치유하다 보니 일주일은 허송세월이었네.
요번에는 배드민턴시합준비로 다시 마라톤에 소홀했다 .
10월 16일 배드민턴 시합도 보기좋게 1회전에 낙동강 오리알이 었다...
아 되는게 없구나........
울마눌은 군포시 50대 배드민턴 선수로 나가 경기도 도지사기 복식조
우승했다 나보다 더 잘친다...
각설하고
마라톤에 입문하고 배드민턴을 같이 치다 보니 평소보다 더 부지런했다.
4시에 읽어나 컴에들어와 바둑두고 5시반에 배드민턴 코트장으로가 운동하고 회사 출근
군포에서 출발하면서 어제 잠을 설친것 때문에 한숨을 잤다
춘천의 아침은 안개로 인해 서늘해져 마라톤 유니품을 입지도 못하고
기권에 대비해 군포 유니폼밑에 배드민턴 유니폼을 입었다.
처음출전해서 맨 마지막 조에 배당 받았다 .
A조에서 시작하여 I조까지 순차적으로 출발 하였다
처음 출전이라 어떻게 달려야 하는지 몰랐다
아니 힘들면 중간에서 다리 건나야지 하고 비상금 2만원을 준비했다
운이 조아 양주마라톤에서 4명이 달리는것을 보고 그들 뒤만 보고 달리었다
1키로 6분 30초에 주파한단다 그대로 들어오면 4시간 30분이 된단다.
10키로까지는 그대로 달리고 3명이 치고 나간다 .
그들을 따라 부터보니 힘이 드네 나머지 한 여자하고 달리기로 하고 같이 호흡을 맞쳐 달리었다
4개월전에 교통사고 나서 한달간 입원하고 퇴원한지 한달 되었단다
남편이 5시간안에 들어오면 십만원 벌금이란다
그 아줌씨 덕분에 반환점을 돌아 춘천댐까지 달릴수 있었다(풀코스 40회 완주 한 여인)
춘천댐을 지나 30키로 와보니 이제 12km가 남았다
힘이 있는것같아 그여인을 뒤로 하고 달리었다 .
달리기 하는중에 갑자기 여자를 거론 하는건 생퉁 맞는짓인지 모르겟지만
난 여자가 좋다.
내가 가장 존경하는사람도 여자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사람도 여자이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사람도 여자다.그렇지만 오해는없기바란다
국민가수 조용필형님도 세상의절반은 여자 라고
열창 하기 휠씬 이전부터 세상의 반은 여자라고 믿고 잇었기 때문에
남여 평등이라는 말에는 공감하지만
마눌에게 자유을 해탈을 하는데는 무진장 싸움과 내 자신에 해탈이 필요했다
내자신을 믿어야 마눌도 믿는다 그래야 편하다 .
모든것이 내것이 아니다 공수래 공수거다.
내가 가장 존경하고 가장 사랑 했으며
가장 좋아 하는여자는 나의 어머니다.
그렇지만 엄마에게 의지하며 엄마눈치를보고
시키는대로 움직이는 마마보이는 절대 아니다 .
결혼하고 이제까지 김치을 담가 주신다
8형제중 나만 한달에 한번가면 꼭담가주신다
그래서 울마눌은 김치도 담굴줄모른다.
지금도 나는 살라오면서 엄마처럼 삶의 안과 밖이 일체하고
말과 행위가 일치 하는사람은 본적이 없다
내가 용돈주면 무슨뎐이랴고 하면 로또 복권 당첨되었다고 거짓말하면
믿는분이 바로 우리 어머니다.
어머니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시들어가는 꽃의 다른이름이라는것을 ......
모든여자들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모두 결혼하고 아이를든 어머니가 된다.
그때부터 여자의 역할은 한 개인으로부터 한 가족의 중심으로 바귄다.
각설하고
2만명이 참가하여 마지막에 달리었으니 얼마나 많은 인원을 제쳐 왔던가 ...
만명만 제치자고 하고 혼자 달리는것은 무척 힘들다.
걸어가는 선수가 넘 만았다 나도 걸어가고 싶다
허나 내자신을 시험하기 위해 달려보자 너무나 지루하다...
여자는 엔돌핀이다...
달리기에서 같이 호흡맞추며 달릴수 있으면 얼마나 행복한가?
괸찬은 여자을 다시 만나 골인지점까지 2키로긴 여정을 무리하지 않고 달릴수 있었다.
누구을 위해 달리는게 아니다
내자신을 위해 달리는거다
온갓 거짓과위선이 난무하지만 마라톤은 거짓말을 안한다
100회뛴선수들 ...다리 절으며 뛰는선수들 70들 훨신 넘긴 어른들 ...
그들은 왜 뛰는가?
이제 내 자신한데 내 가정에 아니 내자식한데는
부끄러운 아빠가 되지 말아야지 하면서 달리고 싶다.
잘 살지는 못하여도 하루을 살아도 올바르게 살다가 가는 내자신이 되고 싶다
중간 지점까지는 자기 자신으 되돌아 본다
내가 살아온 과거지사 ~~~
그담부터는 고통과 괴로움과 외로움의 사투다
내육신에 아퍼오는 고통을 참아 내고 달려야 한다
춘천에 뛰어난 절경도 호수에 맑은 물도 내자신이 괴로우면
아니 이쁜여자도 다 필요 없다 ...
건강이 최고 이다 아~~~해 냈다 ...
군포에 도착하여 2차로 술집에 가자고 해도 육체이탈로 더 이상 갈수가 없다.
홀로 집으로 왔다 허나 그가 거기 있었다.
꿈같은밤 시리도록 맑은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던 그를 사랑한다.
그도 나를 사랑할까?모르겠다.
우리는 서로 말한마디 말도 건넨적이 없으니 알수가 없다.
돌아가는 언덕길에서 무심코 하늘을 바라보다 걸음을 멈춘다 거기 그가있다.
왈칵 솟구치는 반가움 나는 그을 많이 사랑했나보다
그도 나를 많이 사랑할까 아마 그럴것이다 .
날마다 저토록 간절한 눈빛으로 나의 밤길을 지켜 주는걸
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