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연모 18회. 버렸다고 생각한 그 이름을 다시 한번 불러 준 사람 (tistory.com)
#4. 마지막 싸움 전에.. 소중한 것들을 태우며
휘는 자신의 비밀이 상헌군의 귀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언제든 자신을 죽일 수 있는 상헌군.
시간이 없다. 한시라도 빨리 상헌군이 역모를 꾸몄다는 증거를 찾아 먼저 공격해야 한다.
그때 상헌군은 한밤중에 휘의 침소를 찾는다.
뜬 구름 같은 소문을 농담 던지듯 웃으며 말하지만 사실 그건 경고였다.
자기 손으로 쌍생으로 태어났던 여자아이를 죽였다.
그 사실을 아는 이들은 모두 죽였다.
그것은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비밀을 아는 자들은 그 누구도 남김없이 죽일 것이다.
사람들이 자신을 궐에 사는 괴물이라 불러도.. 전하를 위한 충심만은 알아달라..
자신이 했던 일들은 모두 전하와 왕실을 위한 것이다.
그러니 나에게.. 반항하지 말라..
드디어 시작된 것이다.
외조부와 휘의 마지막 싸움이..
휘는 마지막 싸움에 임하기 전 모든 것을 정리하려 했다.
그동안 자신을 지켜주었던 홍내관과 김상궁을 내보냈다.
그리고 홍내관은 자신을 대신하여 지운이 휘를 지켜주길 바랐다.
혼자 두지 않길 바란 것이다. 그래서 지운에게 진실을 말해주었다.
당신이 사랑했던 전하가, 사실 당신의 첫사랑이었던 담이라고..
그 말을 들은 지운은 휘에게 달려간다.
이대로 혼자 휘가 외조부와 맞서게 할 수 없다.
휘에게서 멀어지는 것만이 그녀를 지키는 것이 아님을 알았다. 그녀의 곁에서 끝까지 함께하는 것이 그녀를 지키는
것임을..
바로 옆에 있었으면서도 알아보지 못했던 그의 첫사랑.
그녀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그녀에게서 도망쳤던 자신..
휘는, 아니.. 담이는 오늘도 힘들 때면 지운과의 추억의 장소에 온다.
마지막 각오를 다지며, 지운을 지우듯, 그가 필사해준 책을 하나씩 태우는데..
그와의 추억을 태우고, 미련도 태워야만 잃을 것 없이, 아쉬울 것 없이 외조부에게 맞설 수 있기에.
"담이야."
오래전 버렸던 그 이름이, 오래전 죽었던, 절대 불릴 일 없던 그 이름을 다시 불러준 지운.
그가 다시.. 돌아왔다.
그는 이제 휘를, 전하가 아닌 담이라고 불러주었다.
과연 이 둘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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