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지산길은 전북천리길 전주시제3길의 명칭이다.
건지산(乾止山 101m)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덕진동, 호성동, 우아동에 걸쳐 있는 도심 속의 산으로 '큰 독을 쌓아 새어나가는 땅 기운을 멈췄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해발고가 낮은 산이지만 도심 속 피서지로 불리는 편백숲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 숲은 전북대가 조성→, 운영하고 있는 학술림의 일부이고 오송제,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조경단 두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덕진공원, 전주 동물원과도 맞닿아 있고, 전북천리길 건지산길, 전북대 캠퍼스 둘레길과 이어져 있어 다양한 걷기코스를 즐길 수도 있다.
특히, 단풍나무가 울창하여 늦가을이 되면 곱게 물든 단풍 숲이 오색찬란한 자태를 드러내어 황홀한 아름다움과 가을 정취를 선사하여 이곳을 찾는 사람에게 행복감을 안겨준다.
곳곳의 단풍 풍경을 배경으로 카메라를 들이대고 추억을 만드는 즐거움에 빠지게 한다.
건지산둘레길은 연화마을 입구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혼불공원(최명희 소설가 글과 묘 있음) 주변 울창한 단풍나무 숲을 지나 편백숲에 이르면 쉼터와 작은 공연대가 있어 가끔 버스킹 공연이 시민들을 불러 들인다.
오송저수지둘레길에도 편백숲 쉼터가 있고 정자가 여러 개 있으며 철 따라 야생화와 연꽃과 갈대 등이 계절을 노래하고 물닭, 오리류가 물고기들과 같이 공존한다.
봄에 미선나무꽃, 개나리꽃, 벚꽃이 지나가고 나면 가을의 코스모스, 꽃무릇, 가을 단풍이 아름답고 새벽 미명의 피어나는 물안개와 호수에 비치는 숲 반사 풍경이 멋지다.
동물원 뒷길의 활엽수림 숲길과 배나무과수원 울타리를 돌 때 하얀 배꽃의 달콤한 냄새를 잊을 수 없다.
둘레길 곳곳에 자라는 아까시아나무의 계절이 오면 며칠간 달콤한 꽃 향기를 맡는 행복에 빠질 수 있다.
전북대병원 뒷편 울창한 편백숲길은 햇빛이 잘 들어오지 못하여 항상 그늘지나 피톤치드 향기가 많이 나와 건강에 좋다는 것을 알기에 불편하지 않는 곳이다.
조경단 옆 숲길은 사철 푸른 비자나무가 있어 강한 송진 냄새가 풍긴다.
덕진체련공원실내배드민턴장 앞 횡단보도를 건너 벚나무가로수를 보며 잠시 걸으면 연화마을 입구 출발점에 도착한다.
건지산은 전주의 보물이다.
낮은 산이지만 수목이 울창하여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여 마음을 풍요롭게 하며 시민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 증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 코스 : 연화마을 입구→혼불문확공원→오송저수지→편백숲→동물원뒷길(육교)→건지산정상→숲속도서관→조경단→연홤을 입구/2022.11.17, 9km(2:00 소요)
첫댓글 건지산길은 가을이 끝날즈음 오색찬란한 아름다운 단풍이 방문객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명품길입니다~^^
동감입니다 ^^
건지산은 저희집 뒷산이라 자주가는 코스입니다 봄에는 복숭아꽃이 멋지고 가을에는 애기단풍길이 참 멋진길이죠
동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