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서 우리나라의 마땅한 지도자의 덕목으로 '인테그레티'(integrity)가 갖추어져야 한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영어인 integrity는 그 정확한 발음이 '인테그러티'가 맞는것이지만 우리말 식으로 표현하기에는 인테그레티가 된다고 보아야 하겠지요.
영어 사전을 찾아보면, integrity는 그 뜻이 '정직, 성실, 고결, 청렴(honesty)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아울러 '완전한 상태, 무결성, 본래의 상태, 흠이 없는 상태'등을 뜻하기도 합니다.
특히 사람을 소개할 때 사용하기도 한다는 데요. 예를 들면, He's a man of the highest/greatest integrity.라고 하면 이 뜻은 '그는 아주 정직한 사람'이다, 또는 '그는 전혀 흠결이 없는 사람이다' 등등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인간으로서 도덕성과 정직함 그리고 성실함에 있어서 완전에 이르는 사람이라는 뜻이겠지요.
과연 그와같은 완벽에 가까운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적어도 그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인격과 성품, 그리고 도덕성, 윤리성등이 거의 흠잡을 곳이 없을 정도의 사람은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런 사람도 실수도 하기도 하고 잘못을 하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올바르고 올곧은 심성의 중심이 확고하고 분명한 사람이라면 우리가 기대하는 '인테그레티'를 갖춘 사람의 기준에 합당하다고 할 것입니다.
integrity의 의미와 부합이 되는 단어로 integration(인터그레이션)이라는 단어가 있지요. 이 말의 뜻은 '융합'입니다. 그러니까 흐트러진 부분이나 요소를 하나로 뭉치는 것이지요. 합친다고 할까요? 그래서 온전한 형태로 만드는 것이지요. 대통령이 될 사람은 이와같이 융합력도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서로 다른 이념과 가치의 조화, 지역 감정의 융합같은 것 말입니다.
그래서 바람직한 대통령의 자질로서는 '인테그레이터'(integrator)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단어가 뜻하는 것처럼 '완전체로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와같은 도덕성과 함께 대통령이 될 사람은 올바른 분별력을 지녀야 할 것이며 때에 합당한 결단력과 추진력을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국가의 안위가 대통령의 의사 결정에 달려있으니까 말입니다. 아울러 인간적인 친화력과 겸손함도 갖추어야 하겠지요. 가정을 비롯해서 자신의 주변 관리도 잘 하는 사람이어야 할 것이구요.
그러나 인간적인 기준으로 대통령감을 논하는데는 아무래도 부족한 점이 있을 것입니다. 대통령도 사람이요 국민도 다 사람이니까요. 그래서 사람은 그 사람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대통령이 될 사람의 인성을 판단하는 가장 원칙적인 기준도 하나님과 연결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될 사람은 가장 우선적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은 대통령 자신뿐만 아니라 그의 통치를 받는 국가와 국민의 안위가 보장이 됩니다. 번영이 약속이 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나라를 이끌어 가려고 하는 사람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대통령 적임자입니다.
성경 잠언에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총이 있음을 말씀하고 있지요.
지혜와 명철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잠언9:10).
견고한 의뢰가 되신다고 하셨습니다.(잠14:26).
생명의 샘이 되며 사망의 그늘에서 벗어나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잠14:27).
복되다고 하셨습니다.(잠28:14).
무릇 나라를 이끌어가는 대통령은 모든 악을 미워해야 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 나는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미워하느니라"(잠8:13).
하나님께서 인류를 물로 심판하실 때, 유일하게 생존한 사람이 있었지요. 바로 노아입니다. 노아 부부와 그의 세 아들, 그리고 세 자부, 모두 여덟 가족뿐이었습니다. 그들만이 하나님께서 미리 만들게 하신 방주에 들어가 있어서 물의 심판으로 부터 살아 남을 수 있었지요.
왜 하나님께서 노아를 인정하셨을까요?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창6:8).
"노아의 사적은 이러하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창6:9).
대통령이 될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노아처럼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이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께 은혜를 입으려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그래서 그 말씀을 따라서 늘 하나님과 동행을 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인테그레티'의 뜻처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죄사함의 은총을 입어 하나님께 의롭다 인정을 받으며 그래서 하나님의 뜻과 말씀에 완전하려고 모든 행실에 주의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해 가는 참된 선진 국가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늘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은혜가 끊어지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