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 더 (행 8;9- 24)
첫째로 친밀한 거리(intimate distance)는 45cm 이내의 거리이다.
상대방의 숨결을 느껴질 정도의 거리로 ..
애인이나 엄마와 아기 사이의 관계에서 찾아볼 수 있다.
둘째로 사적 거리(personal distance)는 45~120cm정도의
팔을 뻗어 닿을 수 있는 거리로
친구와 가까운 지인끼리의 관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셋째는 사회적 거리(social distance)로 120~360cm 정도인데
보통목소리로 말할 때 들을 수 있는 거리이다.
사무적인 대화로 정중한 격식과 예의가 요구되는 업무나 일로
맺어진 관계에서 찾아볼 수 있다.
넷째로 공적 거리(public distance)로 360cm 이상의 거리이다.
큰 소리로 이야기해야 들을 수 있는 거리인데
공연장의 가수와 청중 사이의 관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스피커를 사용하여야 한다.)
사순절 남은 4주 동안 우리의 거리를 재조명해 보고자 한다.
첫 번째로 공적인 거리이다.
말 그대로 큰 소리로 이야기 하여야 들을 수 있는 거리
무언가 소통을 돕는 도구가 없으면 안 되는 거리에 있는 경우를
말한다.
앞에서 이야기 하는 것을 듣고 알고는 있지만 깊이 알지 못해
현실감이 없는 모습이다.
이론은 알고 있으나 그 이론을 삶에 적용할 수 없는
선지자를 포함한 선견자들의 도움과 해석이 없으면
자신의 모습을 조명할 수 없는 모습을 이야기한다.
요즘 인터넷 교회가 유행이다.
특별히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이 문화는 우리에게 익숙한
문화가 되었다. 물론 이 방법으로 복음이 전파되는 일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 관계가 바로 공적인 관계의 대표적인 예이다.
소통이 없는 일반적인 관계이다.
일방통행의 모습이다.
다행히 그것을 수용하면 반은 성공한 케이스인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그냥 선포하고 일방적으로 전하여진 것이다.
동의는 되었지만 내 안에 남아있는 힘이 미약하여
어떤 상황이 되었을 때 그것이 나를 지배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가게 된다.
에서의 경우
1.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겼다.
죽 한 그릇에 자신의 축복을 팔아 버렸다.
배고픔의 유혹에서 이겨내지 못했다.
명분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지 못했다.
2. 뒤늦은 후회 (27;34)
소리 질러, 슬피 울며 아버지에게
야곱 이라고 이름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며 그를 고발한다.
(인신공격)
-행동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인격을 말하고 있다.
하나님은 그에게 무엇을 주었을까?
1. 장자의 복을 주셨다.
복중의 싸움에서 이기게 하셨다.
내가할 수 없는 그 일에 대해 하나님은 그의 손을 들어주었다.
그런데 그렇게 얻어진 복을 소중히 여기지 않았다.
그가 장자의 복을 몰랐을까?
아니다. 알았다. 그가 27;34에 울며 소리를 지르는 것을 보면
충분히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것을 지킬 마음이 부족했다.
우리에게 주신 복은 무엇인가?
달란트를 주었고
좋은 환경을 주었다. (내게 합당한 환경)
나만 감당할 수 있는 특별한 무엇을 우리에게 주셨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야기도 그런 모습의 전형적인 예이다.
시몬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마술을 행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아주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따르는 무리도 많았습니다.
그 능력이 얼마나 큰지, 그를 경험한 사람들은 신적인
능력이라고 하기 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복음을 받아들여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세례 받은 후에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 다녔고
그 나타나는 표적과 큰 능력을 보고 놀랐다.
예루살렘에서 베드로와 요한 파송
그리고 그들을 통해 믿음에 성령의 기름부음의 역사를 보게
되었다. 놀라운 광경이었고, 마술사인 자신도 놀랐다.
특별히 안수할 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자신도 그런
능력을 소유하고 싶어졌다.
18절-19절
시몬이 사도들의 안수로 성령 받는 것을 보고 돈을 드려
이르되 이 권능을 내게도 주어 누구든지 내가 안수하는 사람은
성령을 받게 하여 주소서 하니
이런 것이 공적인 관계의 전형이다.
내용의 근본적 취지는 알지 못한 채
겉으로 드러나는 능력만을 바라보고 나도 취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예수를 믿고 세례도 받았다.
예) 지금 받는 세례와도 다르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받아들인 세례이다.
예) 우리나라 선교 초기의 세례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 공적인 관계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지 아니하면 친밀한 교제에 들어갈 수
없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회개가 없는 성령의 역사도 없고
공적인 관계에서 사회적 관계로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다.
흔히 믿음을 표현하는 단어가 4가지 있다.
faith, believe, trust, catch up (fellow)
나를 위하여 주께 기도하여 주세요.
관계 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관념적 상태에서 관계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하는 것입니다.
막연하게 두려워 떠는 것이 아니라
실체를 알기 위해 관계 설정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구원의 조건?
관계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주님이 나를 기억해 주시면 된다.
예) 나를 알지만 나는 그 분을 잘 모른다.
하나님과 나 사이의 거리는 어느 정도인가? 한 발짝씩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서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