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이 곡은 '크리스쳔' 을 위해 나온 곡으로 「김세환」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녹음 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곡입니다.
원래 이 '복음 성가'는 대전 침례 신학 대학교 교회 음악과에 계셨던
'정두영 목사님'이 만드신 노래인데, 노랫말은 성경에서도 가장
유명한 구절에 속하는 《고린도 전서 13장》에서 가져온 것이지요.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대표 윤양로>
'정두영 목사님'과 그 부인 '한정강 교수님'은 미국에서 음악 공부를
하고 난 다음, 1983년에 귀국하시기 전까지 약 4년간 '리치먼드
한인침례교회'에서 목회(牧會)를 하신 적이 있습니다.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는 이 시절에 작곡된 노래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1979년에 만들어진 노래인데, 나중에 '「김세환」이
불러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이 복음 성가의 노랫말은 두 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교회에서 부르는 버전은 되도록 성경 구절의 표현을 그대로 살리
려고 애쓴 반면, 「김세환」이 부른 버전은 조금 더 현대 구어체로
고쳐졌습니다. 그러나, 그 기본적인 구성과 내용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혹자는 이 노래에 불만이 두 가지있다 고 합니다.
한 가지는 이미 '사랑에 대하여' 를 쓰면서 지적했지요.
멜로디가 너무 감미롭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사랑의 의미' 를
지나치게 미화(美化)시키는 바람에 '처절한 인내(忍耐)' 라는
사랑의 실상(實狀)을 감추는 감(感)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노래이므로 그럴 수도 있다고 넘어가 줄 수 있습니다.
둘째 문제는 노랫말의 일부가 성경 본문을 오해 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워낙 유명해진 노래라서 그런지 거의 모든 '복음 성가' 책에
빠지지 않고 수록돼 있지만, 사실은 성경의 진짜 메시지에서
다소 벗어난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아래에 옮겨 놓은 노랫말은 교회에서 주로 부르는 버전인데
어느 부분이 성경과 차이가 나는지 한번 찾아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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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
사랑은 시기하지 않으며
자랑도 교만도 아니하며
사랑은 무례히 행치 않고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않고
사랑은 성내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네
사랑은 모든 것 감싸주고
바라고 믿고 참아내며
사랑은 영원토록 변함없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이 세상 끝까지 영원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 중에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마지막 부분이 바로 문제 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우선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이 세상 끝까지 영원하다" 고
표현은 그다지 충분한 표현이 아닙니다.
고린도 전서 13장 13절에는 이렇게 돼 있습니다.
"믿음, 소망, 사랑, 이 세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But now abide faith, hope, love,
these three; but the greatest of these is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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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 전서 13장 4~7절》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