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야사 "폭군이 되기까지"
이번엔 연산군에 대해 이야기 해 보지요
알다시피 연산군에 대해 한마디쯤 모르는 사람 어데 있으리요
나름대로 알고있는 상식두 아니 많을까?
그 많은 이야기 해봤자 식상한 이야기 일테고 여기선 어찌해서 연산군이 그리 말도 많은 폭군이 되였는지와 그의 엽기적 성 행각을 몇가지 알아보지요...
아들인 성종에게두 그랬지만 ....
손주인 연산두 친할머니 되는 인수대비가 끼친 영향은 상당하여 연산을 폭군임금으로 만드는 일등공신이 아닐 수 없어요
에미가 미우면 그 자식두 미운가요?
어쨌거나 친손주요 장차 나라에 군왕이 될 세자를 ....
친 어미 정도 못받고 자라는 어린것에 대한 애틋함이 그리도 없었는가?
어찌 그리 미워했을까?
미지근한 정이라두 한번쯤 받았다면 아무리 폭군인들 친할미를 머리루 치받아 죽게까지 하였을까?
연산을 두둔할 마음은 없지만 ......
누군들 어미정 못받구 할미에게 재롱두 못부리구 엄한 애비 밑에서 꾸지람만 듣고 자란다면 올바른 어른으루 성장할 수 있을까요?
친 어미를 대신한 정현왕후도 정이 없긴 마찬가지 였지요
친 어미와 반목하던 후궁들이야 더 말해 무엇하리요
모두들 연산의 어미인 폐비윤씨를 사사 시키는데 일조한 여인들이지요
아무리 어미가 미워두 이미 죽은 사람 아닌가요?
장차 왕이될 연산을 어찌 그리 키워 갔을까요?
태여날때 부터 성격이 모난 사람두 있겠지만 사랑으루 키우면 사랑을 알지요
사랑을 받았어야 사랑을 줄 수 두 있는거 아닌가요?
아무리 성격이 모나두 사람을 사랑할줄 아는 사람이 그리 폭군이 될 수 있을까요?
어린시절 교육이 중요한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요
연산의 자라나는 과정을 보면 모든 주위의 사람들이 연산을 그리 만들어 갔지요
특히 주위의 여자들이 모두 그리 했으며 나중에 혹독한 댓가를 그들은 치룹니다
정을 주지 않은 댓가를 모두 죽음으로 보복 받지요
일일이 열거할수 없는 그의 폭정은 다 아는 일이지요
미치광이 같은 그의 색마행각을 몇가지 들추어보면.....
흥청망청 이란 말이 이때부터 유래되였을 정도로 그가 미희들과 즐기던곳의 이름이 흥청이라 하였드랍니다
이곳에서 전국각지에서 뽑아올린 미녀가 쪽히 1,000 여명이 넘었다 하지요
시쳇말루 기쁨조 이지요
그의 천륜을 저버린 못된 색마행각의 절정은 큰아버지인 월산대군의 부인(큰어머니) 박씨를 겁탈 하여죽게 만든일 입니다
자진했다고 전해 지지요
어찌 죽지않고 살 수 있겠는가요?
아무리 임금 이지만 나이어린 조카한테 몹쓸짓을 당했으니 안죽어두 이상한겁니다
또 의붓누이 이며 옹주인 임숭재의 부인두 범 했다 하지요
신하들의 아내들두 수없이 범했다 합니다.....
그가 얼마나 폭악무도한 임금 이었나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있지요
혹자는 설마 그도 인간인데 설마하니 ....
그러나 한두가지라야 과장된 이야기루 보지요
이 밖에 입에 담지못할 추악하구 엽기적이기 까지한 여러가지 난해한 성 이야기들이 전해 내려 오지요
그에 대한 성 추문은 어디까지 진실인지 알 수 없으나 잔소리 하는 사람없이 아부하는 간신들만 옆에 두구 그가 무슨짓인들 못 하였을까요?
소문에 소문으루 이어저온 그의 성 추문들이 그저 생겨난건 아니리라
어쩌면 여자들에 대한 사랑받지 못한 원한이 여자를 상대로 한풀이 한것은 아닐런지요
"무오사화"와 "갑자사화"로 성가시게 굴던 대소신료와 미워하던 사람들을 모조리 제거한 연산은 기고만장 하여 꺼릴것 없는 폭정의 연장으로 말로를 치닫습니다
끝내는 월산대군 부인 박씨의 오라비 박원종이 주도한 중종반정으로 그 막을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