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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와 유의 차이로 세상을 이해해야 한다. 무는 위하여다. 위하여는 상대성이다. 유는 의하여다. 의하여는 절대성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행복, 사랑, 쾌락, 성공, 명성, 평판, 도덕, 윤리, 민주, 자유, 정의 등은 모두 상대적이다. 그것은 위하여다. 위하여는 빛이 아니라 그림자다.
우리는 의하여 사는 것이며 의하여는 유다. 왕은 장군이 못 가진 것을 가졌다. 왕은 친구가 왕이다. 그건 유다. 왕 친구가 있다. 장군은 장교가 못 가진 것을 가졌다. 장교는 부사관이 못 가진 것을 가졌다. 부사관은 사병이 못 가진 것을 가졌다. 유와 무의 차이로 세상을 이해하기다.
모든 비교되는 것은 상대적이다. 인간이 사는 이유는 흥분하기 때문이다. 에너지가 공급되기 때문이다. 그것은 유다. 유는 만남이다. 만남에 의해 미션은 격발된다. 인간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만남 뿐이다. 더 높은 단계의 개입에 의하여 산다. 누구에겐 있고 누구에겐 없다.
진보와 보수의 차이는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다. 젊은이에게 있는 것이 노인에게는 없다. 젊은이는 만날 기회가 있고 노인에게는 그럴 기회가 없다. 있으면 무언가를 새로 시작할 수 있고 없으면 할 수 없다. 인간이 사는 이유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결국 무로 바뀐다.
무거운 짐을 진 자는 그것을 내려놓는다. 인간은 가능성이라는 짐을 지고 태어났다. 그것을 내려놓는 것이 삶이다. 들고 있는 것을 내려놓는 것이 다르마를 따르는 삶이다. 그것은 무엇을 얻는 것이 아니라 잃는 것이다. 인간은 집단과 우주와 신과 연결돼 있고 연결을 내려놓는다.
팀과의 연결이 인간을 살게 하는 다르마다. 팀플레이라는 불씨를 계속 이어간다. 불은 결국 꺼진다. 꺼지기 전에 불씨를 최대한 멀리까지 최대한 오래 보존하여 불씨를 필요로 하는 곳에 전달하는 것이 삶이다. 궁극적으로 개인에게 돌아오는 것은 없고 팀에 돌아오는 것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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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상을 일원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것이 지식이기 때문이다. 진리는 하나다.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런데 1은 2를 거친다. 2에서 1이 나온다. 2의 나란함이 1이다.
수학은 추상이다. 추상은 추려내는 것이다. 중복되는 것을 제거한다. 혼잡된 것을 추출한다. 즉 빼는 것이다. 2에서 1로 줄어드는 것이 사유다. 뭔가 늘어나고 있다면 잘못이다.
2는 상대성이고 1은 절대성이다. 상대성을 절대성으로 바꾸는 것이 사유다. 그 외에 다른 것은 수동적 반응이지 능동적 사유가 아니다. 무언가 감소해야 한다.
우주는 에너지 하나다. 에너지는 연결과 단절이 있다. 둘은 상대성이다. 절대성은 방향전환이다. 궁극적으로 우주에 방향전환이 있을 뿐이다.
연결이 먼저다. 연결이 단절보다 커야 한다. 단절되면 0에 이른다. 0은 단절할 수도 연결할 수도 없다. 우주는 0을 피하게 되어 있다. 그 방향은 엔트로피 증가다.
존재는 연결이 단절보다 커야 지속가능하다. 우주가 존재한다는 것은 연결이 단절보다 많다는 증거다. 멸종한 생물 종, 멸망한 국가는 단절이 연결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연결과 단절은 진보와 보수로 나타난다. 진보가 보수보다 커야 한다. 공격이 진보, 방어가 보수다. 공격이 방어보다 커야 한다. 그래야 게임이 진행된다.
방어가 공격보다 크면 게임은 성립될 수 없다. 바둑의 끝내기 상황에서 그런 장면을 볼 수 있다. 어느 쪽도 공격하지 않는다. 침대축구와 같다. 양쪽 다 침대축구를 하면?
전쟁은 공격과 방어다. 공격이 방어를 이기고 진보가 보수를 이겨야 정치가 작동한다. 공격이 방어보다 우세해야 축구시합이 진행된다. 방어가 공격을 이기면 전쟁은 지속되지 않는다.
여러가지 주의가 있다지만 자유주의 뿐이다. 나머지는 게임에 초대하는 과정이다. 원래 19세기 자유는 지금 보수가 주장하는 자유였다. 리버럴한 민주당 자유는 자유가 진보한 것이다. 정치는 진보자유와 보수자유의 싸움에 진보자유가 이기는 것이다.
전투는 진보의 제병합동이 보수의 강철대오를 이기는 것이다. 그래야 전술이 발전한다. 강철대오가 항상 이기면 사회는 정체된다. 강철대오가 이기면 축구의 포메이션은 필요가 없다. 그럼 축구를 왜 하냐?
인간은 내부지향과 외부지향이 있다. 외부지향이 이기는게 선이다. 일본인의 내부지향, 한국인의 감성지향은 내부지향이다. 멸망하는 구조다. 내부에서 더 내부로 들어가는 결정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내부지향에서 외부지향으로의 방향전환은 불가능하다. 만약 그게 가능하려면 반드시 외부에서 지원군이 와줘야 한다. 그래서 진보는 항상 외부에 유격대를 빼놓는다. 정의당을 외부에 둔다. 내부로 들어오면 망한다.
에너지를 조달하는 방법은 하나다. 그것은 공유효율이다. 그 외에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는 없다. 엔트로피 증가란 공유해제다. 무언가를 공유하는 방법은 외부 세력과 연결하거나 내부를 쥐어짜거나다.
내부지향은 내부 복잡도를 높인다. 요즘 청소년들이 자기관리에 골몰한다는 것은 자기를 쥐어짜는 행동이며 동물원에 갇힌 동물의 정형행동이다. 일종의 정신병이다. 타인과 공유할게 없으므로 자신과 공유한다. 타인과 신체를 공유하는게 아니라 오른손과 공유한다.
막연히 무한동력이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아는게 아니다. 법칙 뒤에 숨는 행동이다. 무한동력을 이해했다면 당신은 우주 안의 모든 것을 다 이해한 것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예술 다 이 상대성>절대성의 일원성 법칙에서 예외가 아니기 때문이다.
대칭은 2, 축은 1이다. 의사결정은 축을 이동시켜 에너지 방향을 전환한다. 섬은 내부지향이다. 반도는 내부지향과 외부지향 둘 다 가능하다. 대륙은 외부지향이지만 커지면 내부지향으로 바뀐다. 더 이상 정복할 땅이 없으면 내부지향을 할 밖에.
섬이라도 어쩌다 길목이 되면 외부지향이 된다. 영국이 그렇다. 바이킹이 지나가는 통로였다. 내부지향으로 바뀐게 브렉시트다. 윤석열은 내부지향이다. 이준석 자르고, 유승민 자르고, 한동훈 자른다. 외부지향으로 방향전환 하면 되잖아? 불가능하다.
외부지향에서 내부지향으로 방향전환은 가능하지만 그 역은 불가능하다. 에너지 단절 때문이다. 외부지향에서 내부지향으로 바꿀 때도 일대는 외부에 남겨놔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물이 들어오면 다시 외부지향으로 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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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우쭐대며 뭔가를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모르고 있다. 본질을 알아야 아는 것이다. 피상적으로 아는 것은 아는 것이 아니다. 내막을 들추어 보면 전혀 다른 것이 보인다.
프랑스군과 프로이센군이 격돌했을 때 프로이센 지휘관은 큰 충격을 받았다. 프랑스군이 넓은 들판에 흩어져서 공격해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전투 처음이야! 나폴레옹 시절 프랑스군에는 산병이 있었는데 흩어져서 각자 엄폐물 뒤에 숨어서 쏜다. 줄을 맞추고 서서 일제하격하는 방식과 다르다.
프로이센군은 산개하면 모두 도망친다. 저게 가능하다고? 프랑스군이 훈련을 엄청 빡세게 했나보다. 아니다. 사병의 주적은 간부다. 이게 본질이다. 프랑스군은 사병이 간부라는 점이 다르다. 귀족 출신 장교와 사병 출신 장교는 차이가 있다. 훈련만 가지고는 안 되는 것이 있다.
신분은 타고나야 하는 것이다. 방향전환이 안 되기 때문이다. 알렉산더는 왕자였고, 나폴레옹은 하급 귀족이었고, 징기스칸은 카불칸의 증손자였고, 곽거병은 황제의 조카였다. 항우도 귀족의 자제인데 나라가 망해서 평민이 된 경우다. 신분문제는 훈련만 가지고 안 된다. 신분은 타고 나야 하는 것이다. 프로이센군은 장교와 병사가 수평적인 대화를 못한다. 열심히 소통을 시도하면 되지 않을까? 천만에. 간부는 주적인데 무슨 대화? 언론은 걸핏하면 소통이 어쩌고 하며 강조하지만 개소리다. 대화는 원래 안 된다. 한동훈과 이재명이 대화한다고? 인간과 비인간은 원래 대화하는게 아니다. 타고나지 않으면 안 되는게 있다. 봉건제도가 만들어지는게 이유가 있다.
정복왕 윌리엄은 불과 1만의 적은 병사로 쉽게 영국을 먹었다. 헤이스팅스 전투를 살펴보면 사슬갑옷을 입고 도끼를 휘두르는 바이킹 출신 영국군이 단연 우세하다. 윌리엄의 노르만군도 바이킹 출신이지만 기독교로 개종하고 프랑스화 되어 약해졌다.
그리스군의 팔랑크스 방진은 천하무적이다. 팔랑크스 대형을 평지에서 회전으로 이길 수 있는 전술은 없다. 그래도 로마군은 이겼다. 중세 게르만의 중갑병도 천하무적이다. 유럽의 풀 플레이트 아머를 깨뜨릴 수단은 없다. 그런데 몽골군은 이겼다. 당나라군의 방진을 깨는 전술은 없다. 그래도 고구려와 신라는 이겼다. 실제로는 이긴게 아니다. 로마군은 그리스군을 돌밭으로 유인해 속임수로 이겼고, 몽골군은 독일군을 만구다이로 유인해서 속임수로 이겼고, 고구려와 신라군은 당나라군을 산성으로 유인해서 이겼다. 같은 숫자의 병사로 평야에서 닥돌하면 이길 수 없다.
이론적으로 무조건 이기는 절대군대도 있고, 그것을 깨는 절대전술도 있고, 절대방어도 있다. 제반 여건이 따라주지 않아서 현장에서 이론대로 잘 안 되는 것이지 이론을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우리는 막연히 용감히 싸우자. 열심히 해보자. 뛰어난 지휘관의 역량에 기대해보자. 이러지만 다 개소리다. 노력타령은 넌센스다. 정신력은 필요없고 전쟁은 무조건 이기거나 아니면 무조건 진다. 정치판에 대입하면 정책과 인물은 의미가 없고 구도가 거의 결정한다. 싸우기 전에 승패가 정해진다. 인물과 정책은 구도를 변화시키는 수단으로 기능할 뿐 구도가 본질이다.
윌리엄의 프랑스화된 바이킹은 영국의 토종 바이킹을 이길 수 없다. 그런데 이겼다. 기병을 이용한 후퇴 유인전술이 먹혔다. 윌리엄이 전사했다고 전장에 소문이 퍼지자 기세가 오른 영국군이 방진을 깨고 서둘러 돌격했는데 노르만군이 기병으로 측면을 때린 것이다. 노르만군은 궁수와 보병과 기병을 두루 사용하는데 비해 보병 뿐인 영국군이 불리하다. 그러나 전통적인 바이킹의 방패벽은 견고해서 절대 뚫을 수 없다. 만약 프랑스에서 같은 전투가 벌어졌다면 영국군이 이겼다. 백년전쟁 동안 영국이 계속 이긴 것이 그렇다.
왜? 궁병과 보병과 기병은 신분이 다르다. 기병은 귀족이고, 보병은 평민이고, 궁병은 제네바 용병이다. 프랑스의 잡종군대가 평민위주로 구성된 강철대오 영국군을 이길 수 없다. 그러나 로마가 그리스를 이긴 것을 보면 평민 군대가 불리하다.
1. 그리스, 바이킹, 나폴레옹, 당나라 방진은 평민 군대다.
2. 평민 군대는 강철대오를 만들지만 지형을 이용하여 깰 수 있다.
3. 궁병, 보병, 기병 합동전술은 지형과 같은 효과를 만들어 강철대오를 깬다.
4. 궁병, 보병, 기병 합동전술이 자국 영토에서는 잘 먹히지 않는다.
5. 적지에서 싸우면 제병 합동전술이 효과를 낼 수 있다.
전술의 꽃은 제병합동이다. 간단하다. 전쟁은 강철대오가 이긴다. 강철대오를 깨는 것은 지형지물이다. 지형지물이 없으면 제병합동으로 지형지물과 같은 효과를 낸다. 그런데 제병합동은 적국에서 잘 먹힌다. 자국에서 전투를 하면 평민들이 일제히 도망치기 때문이다. 약한 고리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나폴레옹의 혁명과 잔다르크의 종교는 자국에서 적지효과를 낸다. 약한 고리를 보강한 것이다. 나폴레옹과 잔다르크는 강철대오 프로이센군과 강철군대 영국군을 상대로 자국에서는 매번 실패했던 제병합동으로 이겼다. 프랑스군이 백년전쟁에서 영국군에게 진 것이 다 제병합동 실패로 진 것이다.
기병.. 저 돈 받고 싸우는 이탈리아 궁병놈들 때문에 못해먹겠다.
궁병.. 저 무식한 귀족 기병놈들 봐라. 진흙탕에 그냥 돌격하는게 어딨냐?
같은편끼리 신분이 달라서 제병합동이 망한다. 나폴레옹은 혁명을 해서 그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코어가 보강되었다. 이제는 사병 출신이 장교가 된다. 귀족이 아닌 동료의 지휘를 받는다. 흩어져도 도망가지 않고 싸운다. 여기서 신분문제의 변증법적 전개를 알아채야 한다.
1. 같은 신분의 병사가 강철대오를 이루면 무적이다.
2. 지형지물을 이용하면 강철대오도 쉽게 무력화 된다.
3. 제병합동은 강철대오를 깨지만 신분의 차이가 약점이다.
4. 신분 문제를 해결한 나폴레옹, 징기스칸의 제병합동이 최종보스다.
5. 적지에서 싸우면 평민이 도망치지 않아서 제병합동이 성공한다.
같은 신분의 강철대오 > 다른 신분의 제병합동 > 같은 신분의 제병합동
잔다르크는 종교로, 나폴레옹은 혁명으로, 징기스칸은 전리품의 분배로 강철대오 + 제병합동을 만들었다. 적절히 역할을 나누면서도 필요한 때 강한 응집력을 발휘한다. 자본주의가 제병합동이라면 사회주의는 강철대오다. 그러므로 승부는 뻔하다.
전쟁의 꽃은 제병합동이고, 제병합동의 약점은 신분 차이이며, 신분은 타고나야 하므로 정신력의 강조나 노력타령으로 되는게 아니다.
유럽에 출동한 러시아군은 특이하다. 어떨 때는 완전 개판이고 어떨 때는 천하무적이 되어서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서구의 역사가는 러시아군의 정체가 뭔지 종잡을 수 없다고 기록하고 있다. 군기가 엉망인데 공격받으면 순식간에 대오가 무너져서 일제히 도주한다. 추격하면 산꼭대기에 모여들어 반격해온다. 그들은 왜 개판이고 왜 갑자기 강해졌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잖아.
러시아군은 멀리 원정을 와서 적지에서 싸우므로 흩어져도 다시 모여들었다. 몽골군의 만구다이를 배워 왔다. 보통은 한 번 흩어지면 전군붕괴 대학살 전멸로 간다. 코사크 기병대는 순식간에 괴멸되고 순식간에 다시 모여든다. 이런 군대를 어떻게 이겨?
막연히 지휘관이 뛰어나다거나, 훈련이 잘 되어 있다거나, 무기가 우수하다거나 하는건 다 개소리고 근본적인 한 가지 요인이 승부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말하려는 것이다. 본질이 있다. 우리는 피상적이고 관념적으로 접근한다. 전쟁의 본질을 보지 않는다.
권율장군은 이순신장군이 준 화포 덕분에 행주에서 이겼다. 이것은 강과 약의 차이가 아니라 무와 유의 차이다. 잔다르크에게는 무언가 다른 사람에게 없는 것이 있었다. 일본은 조총이 있었고, 한국은 많은 산성이 있었고, 당나라 군대는 방진이 있었다. 나폴레옹의 프랑스군은 신분상승이 있었다. 다른 나라가 흉내낼 수 없는 것을 가지고 있었다. 대부분 무와 유의 절대적인 차이에 의해 승부가 결정되는데 우리는 강과 약의 상대적인 차이로 승부가 결정된다고 믿는다.
모든 승리한 지휘관들은 적군에게는 없는 무언가 하나를 가지고 있다. 대등한 상태에서 열심히 싸워서, 잘 지휘해서, 용감해서 어쩌고 하는 것은 다 거짓말이다. 우리는 편하게 사람탓 하지만 무와 유의 차이는 어쩔 수 없다.
노력해도 안 되고, 용감해도 안 되고, 뛰어나도 안 되는게 있다. 그것은 유다. 운전기사와 승객의 차이는 무와 유의 차이다. 면허증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다. 왕과, 장군과, 장교와, 부사관과, 사병을 다 겪어봐야 하는 이유는 그게 노력으로 도달할 수 없는 무와 유의 차이를 이루기 때문이다.
왕은 특별한 것을 가지고 있다. 사병이 잘한다고 장군이 되는 것은 아니다. 장군은 친구가 장군이다. 왕은 친구가 왕이다. 장군을 동원할 수 없는 장군은 아무리 뛰어나도 진짜 장군이 아니다. 왕을 동원할 수 없는 왕은 진짜 왕이 아니다. 로마 군인정치 시대, 고려 무신정치 시대, 일본의 전국시대, 중국의 5대 10국 시대에 일어난 끝없는 혼란은 하극상에 따른 신분문제로 왕이 왕을 동원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회주의 강철대오가 자본주의 제병합동을 못 이기지만 어설픈 제병합동은 강철대오에 깨진다. 적이 아군의 약한 고리만 공격하기 때문이다. 최강의 군대는 자본주의 + 사회주의다. 선제공격을 하고 적지에서 싸워야 제병합동이 먹힌다.
진보는 공격이고 보수는 방어다. 진보는 적지에서 제병합동으로 싸우고 보수는 안방에서 지형지물로 싸운다. 진보는 점차 강해지는게 장점이지만 약한 고리가 추궁될 위험이 있고 보수는 환경적 잇점을 이용할 수 있지만 상대의 공세종말점까지 후퇴해서 낙동강 방어선까지 물러서야 지형적 잇점이 먹힌다는 약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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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상을 상대성으로 이해하고 싶어하지만 틀렸다. 상대성은 중간 부분이고 무슨 일의 시작과 끝은 절대성이다. 처음 남자나 여자로 태어나는 것은 절대적이고 중간에 결혼을 하느니 마느니 하며 밀당하는 것은 상대적이고 마지막에 죽는 것은 절대적이다.
절대>상대>절대
왕은 친구가 왕이다. 장군에게 없는 것이 있다. 최후에는 무와 유의 차이로 승부가 결정된다. 상대성이 아니라 절대성이 결정한다. 중간 단계의 상대성은 의미가 없다. 상대가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신력으로 이겼다. 노력으로 이겼다. 이런 것은 인정 안 한다.
왜 사는가?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태어날때 금덩이를 손에 쥐고 태어났다면 죽기 전에 그 금덩이를 써먹고 죽어야 한다. 쏜 화살은 관성력에 의해 날아간다. 금덩이의 관성력이 동력을 제공한다. 인간은 동력에 의해 살아가는 것이다. 인간성이 동력이다.
짐승에게는 없다. 유와 무의 차이다. 인간성은 사회성이라는 관성력을 가진다. 쏜 화살은 집단의 중심이라는 과녁에 명중한다. 인간은 집단의 의사결정 중심을 향해 전진하도록 만들어진 존재다. 중심에 무엇이 있는가? 진보가 있다. 다가갈수록 중심은 멀어진다.
민주당 제병합동이 국힘당 강철대오를 이기는게 역사다. 아테네 제병합동이 스파르타 강철대오를 이기는게 역사다. 지식인 중에 푸틴을 지지하는 사람 많다. 무개념 일베충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므로 어리석은 대중을 이겨먹을 욕심에 푸틴을 지지하는 것이다.
나는 너희 일베충과 달라. 차별화 하려는 의도다. 한동훈이 보여주는 윤석열과의 차별화 행동이다. 동물적 반응이다. 지식인은 멀리 보고 자기 과녁을 가져야 한다. 남의 반대로 가면 짐승이다. 대부분의 동물은 상대방이 도망가면 맹목적으로 쫓아간다. 다른가?
일제강점기에 미국 지식인들은 조선인의 독립운동을 비웃었다. 다른가? 진주만에 뒤통수 맞고 정신을 차렸다. 한국 지식인의 푸틴 지지와 미국 지식인의 철부지 행동이 정확히 같다. 진중권병에 걸린 것이다. 대중을 이겨먹을 욕심에 소인배 행동을 하고 있다.
역사에는 법칙이 있다. 우크라이나가 이겨야 전쟁은 종결된다. 조선이 독립해야 문제는 해결된다. 제병합동이 이겨야 전쟁이 종결된다. 미국의 남북전쟁부터 양차 세계대전을 비롯하여 근래의 모든 전쟁은 제병합동이 강철대오를 이겼다. 끝내 다국적군이 이겼다.
그것은 무와 유의 차이다. 민주주의 제병합동은 전체주의 강철대오에 없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결과에 승복할 수 밖에 없다. 왕과 장군과 장교와 부사관과 사병을 겸해야 한다고 말하면 싫어하는 사람 많다. 보통은 왕에게 적개심을 가지기 때문이다.
그게 자기소개다. 역사는 공물이다. 우리가 왕의 마음을 가져야 왕이 될 수 있다. 왕은 친구가 왕인게 다르다. 왕은 장군이 못 가진 것을 가지고 있다. 김대중은 미국에서 많은 친구를 사귀어놓았다. 노무현이 못 가진 것이 있다. 민주주의는 독재에 없는게 있다.
제병합동은 강철대오에 없는게 있다. 아테네는 스파르타에 없는게 있다. 상대방이 못 가진 것으로 이겨야 결과에 승복하고 전쟁이 끝난다. 정신력으로 이겼다? 노력으로 이겼다? 정신력과 노력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끝이 안 난다. 일본은 섬이다. 도망을 못 간다.
역시 유와 무의 차이다. 섬은 지리를 이용할 수 없다. 자연히 강철대오로 가게 된다. 혐한 하는 이유다. 스파르타는 내륙국가다. 항구가 없다. 메세니아 식민지 때문에 막혀 있다. 제병합동이 불가능하다. 아테네는 육군과 해군과 귀족이 합동할 수 있는데 말이다.
이런 식으로 망한다. 일본이 망한 이유와 스파르타가 망한 이유와 영국이 브렉시트한 이유가 같다. 밖으로 뻗어나가서 공격하면 흥하는데 안으로 쪼그라들어서 방어하면 망한다.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이 해가 뜨지 않는 소국으로 바뀌었다. 마음이 쪼그라 들었다.
스파르타는 아테네를 정복하고도 포기했다. 방어하려면 전선을 좁혀야 하기 때문이다. 보수는 방어다. 보수가 진보에 지는게 역사다. 수비가 공격에 지는게 축구다. 계속 새로운 파훼법이 등장한다. 진보는 제병합동이고 보수는 강철대오다. 국힘은 강철대오다.
제병합동은 약점이 있다. 국힘이 민주당의 약한고리를 찌른다. 약한고리를 보완한다. 이 패턴은 반복된다. 민주당의 약한 고리는 정의당 세력 + 수도권 젊은이 + 호남의 제병합동이라는 점이다. 약점은 정의당이다. 진중권이 정의당 데리고 윤석열에 투항했다.
약한 고리가 사라졌다. 이 패턴이 반복된다. 이것이 역사의 변증법이다. 약한 고리를 찾아내고 보완하며 진보한다. 섬과 같은 고립된 환경에서는 실패한다. 제병합동은 지리로 이기거나 포메이션으로 지리 효과를 내는데 지리가 고립되면 제병이 합동할 수 없다.
한국은 북으로 막혀 섬이 되고 있다. 제병합동을 쓰기 어렵다. 국운이 다했다. 중국으로 뚫어야 사는데 장기적으로는 뚫을 수 있다.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무기를 주면 제병합동이 된다. 서방이 중국과 러시아를 조금씩 잘라서 합동시키는 것이 역사다. 원래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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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나 전쟁이나 같다. 민주당이 제병합동이라면 국힘당은 강철대오다. 제병합동은 공격에 능하고 강철대오는 방어에 능하다.
진보 공격 – 제병합동, 민주.. 넓혀서 이긴다.
보수 방어 – 강철대오, 국힘.. 좁혀서 이긴다.
공격은 지나친 전선의 확대로 망한다. 정의당이 노동자, 농민, 온난화, 성소수자, 페미, PC정책, 탈원전 등으로 전선을 끝없이 확대하는 것과 같다. 초보 투자자가 여기저기에 투자해서 포트폴리오를 늘리는 것과 같다.
여러 종목에 투자했으니까 하나라도 대박이 나면 손실을 메운다고 믿지만 천만에. 여러 곳에 투자하는 이유는 흥분하기 때문이다. 흥분하는 이유는 학습본능 때문이다. 자기가 모르는 분야를 만나면 갑자기 호르몬이 나오고 결국 호르몬에 낚여서 투자하는 것이며 조금 지나면 호르몬이 식어서 흥미를 잃고 손절할 타이밍을 놓친다. 무조건 망한다.
정의당이 여러 가지 이념을 망라해서 무지개 정당으로 가는 이유는 호르몬이 나와서 흥분했기 때문이다. 흥분한 놈들은 반드시 진다. 학습본능 때문인데 계속 새로운 것을 학습하다가 망한다.
경마장에 처음 간 초보자는 여러가지 베팅기법을 배우는데 초심자의 행운으로 몇 번 따면 엄청나게 몰입하지만 새로운 베팅기법을 만날때마다 기존에 배운 베팅기법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린다. 새것에 대한 의욕이 샘솟음과 동시에 기존의 것에 대한 의욕상실. 이 패턴의 반복으로 망한다.
애들이 계속 새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는 것과 같다. 결국 그 장난감은 갖고 놀아보지도 않고 당근에 팔아야 한다. 정의당은 어린이처럼 떼를 쓰며 이념 쇼핑을 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은 세 가지를 유념해야 한다. 첫째 물이 들어오면 기세를 타야 한다. 둘째 약한 고리를 메워야 한다. 샛째 공세종말점에 이르도록 전선을 확대하지 말아야 한다. 여기서 첫 번째와 세번째가 모순된다. 그래서 망한다.
물이 들어오면 노를 저어야 하는데 노를 저으면 약한 고리가 드러나고 리스크가 커진다. 결국 정권이 교체된다. 이 문제에 대한 완벽한 해답은 없다. 왜냐하면 물이 들어올 때 무리를 해서라도 전선을 확대하는게 당장은 정권을 뺏기는 원인이 되지만 나중에 되찾아오는 고리가 되기 때문이다.
물이 들어왔는데 노를 젓지 않으면 말라죽는다. 그냥 망하든가 아니면 정권을 잡았다가 뺏기고 다시 되찾아오든가다.
국힘당은 전선을 좁혀서 한놈만 패 전략을 고수해야 한다. 그러려면 적이 전선을 확대하도록 기다려야 한다. 민주당이 오버해서 이상한 세금을 만들 때를 기다렸다가 역공을 해야 한다.
트럼프가 고전하는 이유는 역공이 아니라 선공을 하기 때문이다. 오바마가 전선을 너무 많이 벌여놓았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은 고립주의, 공화당은 팽창주의인데 거꾸로 된 것이다. 민주당의 슈퍼301조는 농민보호를 구실로 무역을 축소하는 쇄국주의다. 지금은 트럼프가 쇄국정책을 하고 있다.
민주당의 PC정책, 성소수자 정책, 여성정책을 트럼프가 방어할 때는 먹혔는데 지금은 선제적으로 여성을 때린다. 해리스를 두고 아기를 안 낳고 개나 키운다며 김건희를 흉본다. 공화당의 선제공격은 뉴라이트의 건국절 소동과 마찬가지로 어리석은 자해행위다.
국힘당 멸망공식 - 보수는 방어다. 공세적 방어를 넘어 선공을 하면 망한다. 뉴라이트는 선공이므로 망한다.
공화당 멸망공식 - 레이거노믹스나 티파티나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캠페인은 방어논리다. 이차대전 승전으로 들떠서 미국이 너무 많이 전선을 벌여놓았다. 방어논리로 전선을 좁히면 성공한다.
클린턴 - 경제 하나만 확실히 살린다.(민주당이 원래 보수, 링컨시절)
트럼프 - 국제사회에 퍼주기 오지랖을 삼가고 자국 우선주의로 간다.
클린턴과 트럼프는 전선을 좁혔다. 오바마와 앨 고어가 노벨상을 받고 아프리카의 봄을 이끌며 전선을 넓혔다. 힐러리는 한술 더 떠서 흑인 받고 여성으로 전선을 넓혔다. 너무 산토끼에 매달린 것이다.
보수는 전선을 좁히고 방어전, 반격전을 해야 성공한다. 민주당의 선공에 반격할 때만 보수논리가 먹힌다. 이준석의 공세적인 남성우월주의는 먹히지 않는다. 일부 먹힌 것은 민주당 집권상태였기 때문이다. 국힘당 집권상황에서 이준석의 남성우월주의가 먹힌다고 믿으면 정신병자다.
강철대오를 깰 수 있는 방법은 지리 뿐이다. 마찬가지로 지리와 강철대오를 겸하면 절대 깰 수 없다. 콘스탄티노플 3중 성벽은 깰 수 없다. 영화 300으로 알려진 테르모필레 전투도 페르시아군이 정면공격으로는 깰 수 없다. 그리스의 팔랑크스나 바이킹의 방패장벽도 깰 수 없다. 그러나 절대 깰 수 없는 것은 절대 깰 수 있다. 그 절대가 약점이다.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
콘스탄티노플이 성 밖에 우군을 두었으면 절대 깰 수 없다. 성에 고립되는 순간 공손찬의 역경루가 된 것이다.
보수의 강철대오는 간격의 좁음에 따른 효율을 이용한다. 반대로 간격을 넓혀서 이기는 것이 제병합동이다. 영국군의 씬레드라인은 두줄인데 최대한 종심을 얇게 하여 포위망을 구성한다. 한니발의 망치와 모루 작전도 간격을 벌린다. 벌리면 뚫린다. 뚫으면 거꾸로 포위해서 쌈싸먹는다.
1. 보수는 간격을 좁히면 이긴다.
2. 진보는 간격을 넓히면 이긴다.
3. 진보는 간격이 넓어져서 약한 고리를 노출시켜 망한다.
4. 보수는 진보를 추격하다가 역시 간격이 넓어져서 망한다.
5. 넓히기와 좁히기가 자유자재로 되는 군대는 무적이다.
진보는 나중을 위해서라도 다양한 종목을 발굴해야 한다. 진보의 전선 넓히기는 언제나 보수의 역공을 받아 실패로 돌아가지만 세월이 흐르고 보면 그게 살이 되어 있다.
진보가 노동자, 농민, 온난화, 성소수자, 페미, PC정책, 탈원전 등을 두루 건드리는게 잘못된게 아니다. 다만 당장 거기서 수익이 난다고 믿는게 미친 거다. 당장은 당연히 손해본다. 진보는 손해볼 각오를 한다. 보수는 손해볼 각오를 할 수 없다. 보수는 방어인데 방어가 손해보면 죽기 때문이다. 진보는 사치다. 사치는 원래 손해를 감수하는 것이다.
진보가 두루 건드리는 이유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에너지를 연결하려는 것이다. 진보는 외부로 뻗어가야 살고 보수는 내부에 고립시켜야 산다. 한국은 중국으로 뻗어나가서 성공했다가 중국이 저렇게 되어 망했고 일본은 내부에 고립되어 겨우 생존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