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목사님!
무더위와 장마 가운데에 건강하신지요?
늘 하나님 나라와 이 땅 복음화 위하여 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동유럽인 이곳 우크라이나는 서유럽과 달리 덥지 않고 견딜만한 날씨입니다. 그러나 매일 울리는 싸이렌이 여전히 전쟁중임을 알려줍니다. 잦은 포격(드론, 미사일)으로 에너지, 군사시설만 아니라 시내 곳곳이 상흔을 갖고 있어 맘이 아픕니다. 부서진 건물은 수리도 못한 체 방치하고 겨우 유리창만 나무 판자로 막고 그것에 그냥 다시 살고 있으니 전쟁이 얼마나 우리 삶을 힘들게 하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성도들과 교회들은 생명 있는 한 다시 주님 바라보며 일어나서 주신 사명 감당합니다.
지난 6월 28일 주일에는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교회를 다녀왔습니다. 전쟁 발발 후 23년도에 바르샤바에서 난민 돌보는 중에 폴란드 교회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고 수요일 기도모임을 같이 하면서 친분을 쌓았었습니다. 이번에 교회가 20주년이라며 초청하여 힘든 걸음을 하였습니다. 주께서 세우시고 함께 하신 일들을 함께 나누며 영광 돌렸습니다.
6월 30일에는 저와 세 분(불가리아, 체코, 독일) 선교사들이 동역하는 한•폴 목회자아카데미(원장:김상칠선교사)가 올해에는 zoom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주제는 "인공지능 시대의 목회윤리"로 목사, 교수, 선교사 등 전문 강사분들이 섬겨주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여러 목회자들도 동참하여 미래 목회 방향을 조명하고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전쟁의 환난 가운데에서 우크라이나 교회들은 여름 캠프, 성경학교를 열었습니다. 우리가 함께하는 협력교회들도 지난 5일부터 시작하여 8월 20일까지 계속됩니다. 우리도 달려가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내의 손에서 나오는 K-food(비빔밥, 라면, 국수, 잡채, 불고기 등) 맛을 모두가 좋아합니다. 성경학교를 통하여 아이들이 주님을 만나도록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 중보해 주세요.
거주등록을 8월 초까지 새로 하라는 나라의 방침을 따라 우리도 두 달 전부터 시작하여 진행중입니다. 이제 일주일 안에 잘 마무리 되어야 하는데 위하여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국방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주후원교회에서 60주년 기념으로 초청하여 온 식구가 들어갑니다.
7월 28일부터 9월 24일까지입니다. 서로 은혜의 시간들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제 어머님이 입원하셨네요. 폐렴이라면서 물이 찼다고 합니다. 끝까지 믿음과 소망 붙잡고 완주하시면 좋겠습니다. 늘 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동역에 감사 드리며 평안을 빕니다.
키이우에서 박종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