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풍 따사로운 達磨峯에서 불타는 울산바위
<제45회 설악문화제 산악인 등반대회>
◆ 산행개요
♣ 산행일시 : 2010. 10. 10 (일)
♣ 산행일기 : 맑음
♣ 산 행 지 : 설악산 달마봉(528m), 울산바위(873m)
♣ 소 재 지 : 속초시 설악동
♣ 산행주관 : 설악산악연맹
♣ 참석인원 : 13 명
♣ 산행코스 : 목우재 → 달마봉 → 신흥사 갈림길 → 계조암 → 울산바위 → 용소골 → 설악대명콘도
♣ 산행거리 : 15 km
♣ 산행시간 : 7시간 30분(08 : 35 ~ 16 : 05)
♣ 뒤 풀 이 : 가진항 타잔 회장 초대 화채능선 산행 팀 6명 생선회 회식
◆ 산행후기
▶ 이 흥엽 대장의 주선으로 설악산악연맹이 주관하는 설악산 달마봉 등산대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명훈이 차를 타고 일요일의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바쁘게 달려간다. 일년에 한번만 개방되는 목우재 열린 철책을 넘어 모처럼 수많은 등산객이 꼬리를 물고 늘어선 행렬의 뒤를 밟는다.
미술아카데미 월요강의를 포기하고 월요일까지 설악산에 지내는 것이 선생님들께 좀은 송구스러움이 따른다. 설악의 가장 낮은 달마봉 능선에는 줄줄이 들어찬 콘도미니엄의 숲을 넘어 동해바다를 바라보는 여유가 있고 왼편으로 외설악의 등줄기 마등령 능선 아름다운 암벽의 파노라마를 따라 대청준봉이 위엄을 자랑한다.
산과의 만남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해맑은 얼굴들을 눈인사로 마주하며 안전시설이 되어 있지 않는 달마봉 정상으로 가는 암벽을 오르는데 몰려드는 인파로 안전을 염려한 주최 측의 통제로 올라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긴 체 신흥사 삼거리 노송 밭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미리 챙겨 놓은 이 대장의 등산 루트를 따라 빨간 단풍이 그림 같이 피어난 울산바위 안길을 돌아 마지막 거대한 암봉을 올라서니 낮은 설악의 운치가 가슴을 시원하게 쓸어간다.
산행을 마친 산우들 가운데 김 회장을 비롯한 7명은 귀가하고 명일의 대장정을 기약하는 5명과 이 순석 산우는 가진항으로 차를 몰아 타잔이 쏘는 생선회로 기를 새우고 대명콘도미니엄 427호실에 잠들다.
◆ 산행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