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개요
1) 도마에게도 육신의 눈(에이도)에서 깨달음의 눈(호라오)이 열린 것이다.
2) ‘보다’는 뜻은 서로 다른 두 단어가 있는데 이를 구분하지 못하고 하나로 오역하였다.
3) 성경은 비사와 비유의 관계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내면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 예수를 보고 만지는 내용이다.
4) 한 몸, 하나 될 존재를 깨닫지 못한 종교인들이 하나님을 신적인 존재로 오역하였다.
나. 본론
1) 도마에게도 육신의 눈(에이도)에서 깨달음의 눈(호라오)이 열린 것이다.
“내 손과 발을 보고(호라오)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호라오) 영(귀신)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눅24:39).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를 본(호라오)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마카리오스, 복들이 있다) 하시니라(요 20:29).” 크나큰 오역이다.
“레게이 아우토 호 예수스 호티 헤오라카스 메, 도마, 페피스튜카스 마카리오이 호이 메-이돈테스 카이 피스튜산테스”
바른 번역은 “그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도마야 나를 호라오(보다) 하고 믿는구나, 나를 에이도(보다) 아니하고 믿는 자들은 복들(마카리오스)이 있다.”
29절 ‘보다’라는 단어는 ‘호라오’와 ‘에이도’의 각기 다른 두 단어가 나오는데
호라오는 보다, 깨달음의 눈으로(속사람의 눈) 본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본문에서는 동사, 직설법, 완료, 능동태, 2인칭으로 ‘헤오라카스’다.
에이도는 보다, 육신(세상)의 눈(자기 믿음)으로 보는 것을 말한다. 동사, 분사, 과거, 능동태, 주격으로 ‘이돈테스’다.
2) ‘보다’는 뜻은 서로 다른 두 단어가 있는데 이를 구분하지 못하고 하나로 오역하였다.
‘보다’로 번역한 두 단어가 전혀 다른 뜻인데 번역하는 자들이 이를 구분하지 못해서 오역한 것이다.
이 문장은 의문사가 아니라 감탄문으로서 예수께서 도마를 칭찬하는 내용이다. 에고의 눈, 세상의 눈(육체의 눈, 지식의 눈, 경험의 눈, 도덕의 눈, 자기 믿음의 눈)으로, 보지(에이도) 아니한 자는 복들(마카리오스)이 있다는 것이다. 이미 도마는 육체(겉 사람의 사르크스)의 눈(겉 사람)으로 보는 마음(카르디아)을 제거해 버리고 깨달음의 눈(속사람)으로 그리스도 예수를 자신 안에서 보고(호라오) 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경에서 강조하는 바와 같이 예수께서는 반드시 겉 사람을 통해서 보는(에이도) 눈을 제거하고 깨달음의 눈으로 보고(호라오) 듣고 만져야 하는 체험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3) 성경은 비사와 비유의 관계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내면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 예수를 보고 만지는 내용이다.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한 눈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 불에 던지는 것보다 나으니라(마18:9).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빼어 버리라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지는 것보다 나으니라(막9:47).”
이 비유의 내용은 도마의 속사람의 손(깨달음의 손)으로 자신의 옆구리(몸 된 성전)를 만지는(호라오) 내용으로 도마 자신 안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 만지고 있는 내용이다. 밖에 나타난 예수를 보고 만지는 내용이 아니다.
이래서 성경은 비사와 비유의 관계로 말하는 것으로 역사적 사건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내면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 예수를 보고 만지는 것이다. 도마가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으로 말한 것은 대상이 아니다. 이래서 비사로 된 말씀은 깨어나지 아니하면 이해할 수 없는 어려운 내용이다.
4) 하나 될 존재를 깨닫지 못한 종교인들이 하나님을 신적인 존재로 오역하였다.
종교인들이 해석한 이 문장은 하나님을 신적인 대상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러나 도마는 닫혀있는 자신의 에고의 벽(마음의 벽, 이 세상 가치관의 벽)을 허무시고 들어오신 그리스도 예수를 보고 만지고(호라오) 있는 것이다.
도마의 에고(카르디아)를 찢고 내면에 나타나신 하나님과 하나(호라오) 되는 내용이다. 도마는 에고(겉 사람) 안에 갇혀 있었으나 그리스도(속사람) 예수가 도마의 에고의 벽을 뚫고 들어오심으로 인하여 마음(카르디아)이 사라지고 자신의 속사람을 보고 만지게 된 것이다. 그래서 도마는 원래 자기 자신인 주님을, 나의 하나님이라고 외친 것이다. 이는 대상이 아니다. 하나님의 몸 된 성전이 도마 안에 세워진 것을 호라오 하면서 고백하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대상이 아니다.
생명의 그 빛과 안식!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