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갓
1. 생물학적 고찰
1) 학 명 : Chrysanthemum
coronarium var. spatiosum
2) 異 名 : 호(蒿), 봉호(蓬蒿), 구(歐), (영) Garland
chrysanthemum
3) 형 태 : 높이
30∼60cm이다. 전체적으로 털이 없고 독특한 향기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2회 깃꼴로 깊게 갈라지며 약간 육질이고 잎자루가
없다. 꽃은 6∼8월에 노란색 또는 흰색으로 피는데, 가지와 원줄기 끝에 두화(頭花)가 1개씩 달리고 지름 3cm 안팎이다.
가장자리에 암꽃의 설상화(舌狀花)가 달리고 중앙에
양성화인 관상화(管狀花)가 달린다. 총포조각은 넓고 가장자리가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다. 열매는
수과로서 삼각기둥이거나 사각기둥 모양이다. 유럽 원산이며 채소로서 오랫동안 재배하여 왔다. 서양에서는 관상용으로 심으며 동양에서는 채소로 재배한다. 쑥갓 100g당 비타민 A는
4,950IU 들어 있다. 상추쌈에 곁들여 쌈재료로 이용하거나 데쳐서 나물로 먹는다.
4) 설 명 : 쑥갓(Chrysanthemum
coronarium L.)의 학명 중 Chrysanthemum은 그리스어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chrysos는 금(金)을 가리키고 anthemon은 꽃(花)을 가리킨다. 종명인
coronarium은 왕관(王冠)모양의 뜻으로
쑥갓꽃의 모양을 나타내는 것이다. 쑥갓은 대가 굵고 잎이 적어서 영양가가 별로 높지 않은 것 같이 보일 수도 있으나 실제로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B군, 비타민C, 철분, 칼슘 등의 여러 가지 영양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생쑥갓의 베타카로틴 함량은 유채나 토마토보다 높아 항산화작용을 하는 식품이다. 한방에서의 약효는 첫째로
위장기능 강화제로 소개하고 있는데 비위를 편하게 하며 냄새는 식욕을 돕는다고 기록되었으며, 둘째는 변통이나
뇨배설을 수월하게 하며, 셋째는 위하수체나 위 불쾌증을 없애주는 약재로 이용되고 있다. 쑥갓에는 유리아미노산으로서 글루타민과 아스파라긴이 함유되어 있는 특수채소이며,
식용으로 널리 이용되어 날것으로 보다 전골, 생선찌개, 묵무침
등 식품요리에서 산뜻한 향과 감칠맛의 야채로 쓰이고 있다. 감기 환자의 민간요법에서는 파와 생강, 쑥갓을 한데 넣어 끓인 물을 마시면 발한작용이 일어나 몸의 열이 떨어지고 기침, 해소, 천식에 좋고, 거담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되어 있다. 또 종기가 났을 때 생잎을 찧어 붙이면 좋고, 타박상이나 삐었을 때 생즙으로 온습포를 만들어 붙이면 통증이 가라앉고 부기가 내린다. 또한 동상이 왔을 때 생즙으로 마사지하면 치료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잘 자란 쑥갓의 잎과 줄기를 그늘에서 건조시켰다가 헝겊에 싸서 욕조에 넣고 침탕했을 때는 몸이 데워지고 어깨결림이나 냉증 신경통에 효과가 있다. 이러한 방법은 특히 감기 환자의 목욕법으로는 특효라 한다. 또한
쑥갓을 생즙 내어 하루에 반 컵씩 아침 공복에 마시면 식욕 증진은 물론 튼튼한 위장을 만들 수가 있다.
5) 분 포 :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이며 유럽에는 관상용
꽃으로 재배되기도 하나 식용은 하지 않는다. 원산지인 유럽으로부터 동아시아에 전파되어 채소로 이용된
것이다. 채소로 이용되고 있는 지역은 인도의 동쪽 지역으로 인도, 동남아시아
전역, 중국, 한국, 일본
등이다.
6) 유 래 : 중국에서의 첫 기록은
가우본초(1057년)이고 그 이전에도 재배되어 채소로 보급되었다는
것이 본초강목(1578년)에 기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서
중국에서의 재배역사는 상당히 오래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최세진이 편찬한 훈몽자회(1527년)에 쑥갓이 등장하고 있어 이때 식용된 것으로 보이며 일본의
문헌인 화한삼재도회(1712년)에는 쑥갓을 고려국(高麗菊)이라고 한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에 처음 도래된 시기는 이조
초기 또는 그 이전인 것으로 추정된다.
7) 비 고 : 품종으로는 품종분화의
진전은 없으나 재래종 중에는 잎의 결각도에 따라 대엽, 중엽, 소엽으로
나눌 수 있고 중엽종의 재배가 대부분이다. 대엽종은 잎이 크고 결각이 얕다. 향기가 적고 내서성, 내한성이 떨어지지만 수량이 많고 추대가 늦다. 중엽종은 잎의 결각이 중간정도이고 향기가 강하며 내서성, 내한성이
강하다. 중엽종 중에는 줄기의 신장이 잘되는 입성의 계통과 분지가 많고 포기가 큰 계통, 그리고 중간적인 성질을 나타내는 계통이 있다. 소엽종은 잎이 작고
결각이 심하며 엽육이 얇다. 향기는 가장 강하고 내서성, 내한성은
강하나 추대가 빠르고 수량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2. 기능성
1) 위장기능 강화제 : 변통이나 이뇨 효과가 있고 위하수체나 위 불쾌증을 없애준다.
2) 기침,
해소, 천식에 좋고, 거담효과가 뛰어나다.
3) 어깨결림이나 냉증 신경통에 효과가 있다.
3. 구성 성분
1) 일반성분은 수분 95.8%, 단백질 2.8%, 지질 0.1%, 당질 2.7%, 섬유질
0.9% 정도이다.
2) 무기염류는 칼슘 47mg, 인 1.9mg, 철 50mg, 나트륨 610mg 등으로 철분을 다향 함유한다.
3) 이 외에도 레티놀(3,400ug)과 카로틴(1,900ug)을
다햐ㅐㅇ 함유하며, 다수의 비타민류(B1, B2, C, 나이아신)를 함유한다.
4. 민간 요법
1) 열량이 100g에서
26칼로리밖에 나오지 않아서 소화가 잘 되는 알카리성 식품이다.
2) 쑥갓의 영양성분을 살펴보면 인에 비해서 칼슘이 많고 비타민A가 많아 쑥갓120g정도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다. 또한 비타민 C, B가 풍부하고 엽록소가 많아 훌륭한
식품이다.
3) 예로부터 쑥갓은 위를 따뜻하게 하고 장을 튼튼하게 하는 채소로 많이 이용되어 왔다.
4) 어린아이가 홍역을 앓으면 흔히 변비에 잘 걸리는데 쑥갓을 삶은 진한 즙을 먹이면 장 기능이
활발해져 잘 낫는다고 한다.
5) 변비에 걸려 고생하시는 분들도 쑥갓을 수프나 물에 넣고 살짝 익혀서 먹으면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