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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여인들 그리고 밧세바
성경: 열왕기상 1:11-31.
11나단이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에게 말하여 이르되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음을 듣지 못하였나이까 우리 주 다윗은 알지 못하시나이다 12이제 내게 당신의 생명과 당신의 아들 솔로몬의 생명을 구할 계책을 말하도록 허락하소서 13당신은 다윗 왕 앞에 들어가서 아뢰기를 내 주 왕이여 전에 왕이 여종에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반드시 나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그런데 아도니야가 무슨 이유로 왕이 되었나이까 하소서 14당신이 거기서 왕과 말씀하실 때에 나도 뒤이어 들어가서 당신의 말씀을 확증하리이다 15밧세바가 이에 침실에 들어가 왕에게 이르니 왕이 심히 늙었으므로 수넴 여자 아비삭이 시중들었더라 16밧세바가 몸을 굽혀 왕께 절하니 왕이 이르되 어찌 됨이냐 17그가 왕께 대답하되 내 주여 왕이 전에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여종에게 맹세하시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반드시 나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셨거늘 18이제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어도 내 주 왕은 알지 못하시나이다 19그가 수소와 살찐 송아지와 양을 많이 잡고 왕의 모든 아들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군사령관 요압을 청하였으나 왕의 종 솔로몬은 청하지 아니하였나이다 20내 주 왕이여 온 이스라엘이 왕에게 다 주목하고 누가 내 주 왕을 이어 그 왕위에 앉을지를 공포하시기를 기다리나이다 21렇지 아니하면 내 주 왕께서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잘 때에 나와 내 아들 솔로몬은 죄인이 되리이다 22밧세바가 왕과 말할 때에 선지자 나단이 들어온지라 23어떤 사람이 왕께 말하여 이르되 선지자 나단이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왕 앞에 들어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왕께 절하고 24이르되 내 주 왕께서 이르시기를 아도니야가 나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셨나이까 25그가 오늘 내려가서 수소와 살찐 송아지와 양을 많이 잡고 왕의 모든 아들과 군사령관들과 제사장 아비아달을 청하였는데 그들이 아도니야 앞에서 먹고 마시며 아도니야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였나이다 26그러나 왕의 종 나와 제사장 사독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왕의 종 솔로몬은 청하지 아니하였사오니 27이것이 내 주 왕께서 정하신 일이니이까 그런데 왕께서 내 주 왕을 이어 그 왕위에 앉을 자를 종에게 알게 하지 아니하셨나이다 28다윗 왕이 명령하여 이르되 밧세바를 내 앞으로 부르라 하매 그가 왕의 앞으로 들어가 그 앞에 서는지라 29왕이 이르되 내 생명을 모든 환난에서 구하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라 30내가 이전에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네게 맹세하여 이르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반드시 나를 이어 왕이 되고 나를 대신하여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였으니 내가 오늘 그대로 행하리라 31밧세바가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내 주 다윗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니라
오늘 본문은 다윗은 몸이 쇠약하여 병상에 누웠는데 아들 아도니야가 지지자들을 동원하여 반란을 일으켜 왕위를 계승하여 버렸습니다. 이 위기의 상황에 밧세바가 얼마나 지혜롭게 행동하였는지에 대하여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다윗의 아내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의 반란이 성공을 한다면 자신과 아들 솔로문의 미래는 죽음 밖에는 없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습니다.
이런 위기의 상황에서 밧세바가 어떻게 행동하여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어버렸는지에 대하여 알아볼 것입니다.
다윗에게는 수많은 여인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많은 여인들 중에서 많은 아들들을 얻었습니다. 다윗의 아들들 중에는 외모나 학문이나 인품이나 모든 면에서 다윗보다 뛰어난 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왕위를 이어 받은 아들은 밧세바의 아들인 솔로문이었습니다.
밧세바는 알고 보면 다윗과 밧세바가 간통으로 맺어진 부정되게 얻은 아내였습니다. 왕이 아닌 일반인이었더라면 돌에 맞아 공개처형을 당할 사이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밧세바의 아들인 솔로몬이 다윗의 다른 훌륭한 아들들을 제치고 왕위를 계승하게 됩니다.
이것이 솔로몬이 지혜롭기 때문이라거나 신앙심이 좋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가볍게 생각하면 큰 오해입니다.
우리나라 왕조실록을 보더라도 이런 경우는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솔로몬이 무사하게 왕위를 계승 받을 수 있었던데에는 밧세바의 역할이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밧세바는 자기의 사랑하는 남자의 마음을 송두리 체 얻어내는 지혜과 지략을 가진 여인이며, 남자를 맛나게 요리 할 줄 아는 기술이 있었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싱글 크리스천 가사모” 모임의 특성상 남편의 마음을 송두리체 빼앗을 수 있었던 밧세바에게서 그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 모든 역사는 이긴 자의 기록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서에 기록된 내용을 볼 때도 이점을 기억하고 살펴보아야 합니다.
성서 기록에 나타난 다윗가게의 내용을 통해서 볼 때에도 솔모몬 보다도 뛰어난 아들들이 있었음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다윗의 아들들 중에는 특출한 아들들이 많았습니다. 아들들의 왕위 쟁탈전이 여러 차례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아들들을 제치고 가장 나이가 어린 솔로몬에게 왕위가 계승되게 된 배후에는 밧세바의 역할이 컸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 다윗의 다른 여인들도 간편하게 살펴볼 것입니다.
다윗의 여인들 중에는 밧세바와는 비교가 안대는 집안 배경과 뛰어난 아들들의 용맹스러움으로나 훨씬 더 유리한 환경을 가진 아내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을 다 제치고 밧세바의 아들 중에 솔로몬이 왕이 되게 된 배경은 밧세바의 힘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여인들을 비교하여 봄으로서 우리가 교휸을 얻고자 합니다.
** 다윗의 아내들
맏아들인 암논의 어머니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 입니다.
둘째 아들 다니엘의 어머니 갈멜 여인 아비가일 입니다.
셋째 아들 압살롬의 어머니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 입니다.
넷째 아들 아도니야의 어머니 학깃 입니다.
다섯째 아들 스바댜라의 어머니 아비달 입니다.
여섯째 아들 이드르암의 어머니 에글라 입니다.
그리고 시므아와 소밥과 나단과 솔로몬 네 사람은 다 암미엘의 딸 밧수아(밧세바)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여러 아들들과 아내들이 있었습니다.
입할과 엘리사마와 엘리벨렛과 노가와 네벡과 야비아와 엘리사마와 엘랴다와 엘리벨렛 아홉 사람은 다 다윗의 아들이요 그들의 누이는 다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이 외에도 여러 소실들과 아들들이 있었습니다.
* 다윗에게는 이렇게 많은 아내와 자식들이 있었습니다.
성서에는 딸의 이름으로 다말 만 나타납니다. 이것은 다윗에게 다른 딸들이 없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딸들에 대하여서는 기록할 사건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많은 다윗의 아내들을 다 살펴 볼 이유는 없습니다. 그 중에 우리에게 교훈을 줄 수 있는 여인의 이야기만 살펴보려고 합니다.
*** 사울왕의 딸 미갈
사울왕은 다윗의 용맹함을 자기의 왕위를 견교하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위를 삼고자 합니다. 그 첫 째 딸 메랍을 주기로 하였으나 다윗이 마음에 들지 않았나 봅니다. 정중히 거절하자 아드리엘에게 주었습니다.
그 후에 사울 둘째 딸 미갈이 다윗을 좋아하고 다윗도 미갈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기에 사울은 미갈을 다윗에게 시집보냅니다.
* 그 후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가택 연금을 시켰습니다.
어느 날 다윗을 죽이려는 사울의 계약을 미리 알게 된 미갈은 남편 다윗을 살리기 위하여 밤에 창문에 줄을 달아 다윗을 피신시킵니다.
이 사건으로 회가 난 사울은 미갈을 발디라는 사람에게 강제로 시집을 보내버립니다.
세월이 흘러 사울의 세력은 약하여지고 다윗의 세력이 점점 강대해지자 여러 장군들과 지도자들이 다윗의 편으로 투항을 하게 됩니다. 이때 다윗은 자기의 첫 부인인 미갈을 데리고 오라고 합니다. 미갈은 이미 발디라는 사람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다윗이 미갈을 데려오라고 한 이유가 정확하게 무엇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자신의 첫 아내이기도 하였지만 자신을 아버지인 사울 왕을 배신하면서 까지 자신의 목숨을 살리려고 한 미갈의 행동에 감동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에 큰 빚을 지고 있었다고 봅니다. 더구나 자신이 처음으로 사랑을 느꼈고 자신이 선택한 결혼이 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다윗은 이기적이고 정략적인 지략이 뛰어난 사람입니다. 사울의 딸인 미갈을 아내로 다시 받아들이는 것은 다윗에게는 정치적으로 많은 이득이 있습니다.
* 오늘 제가 살펴보고자 하는 주제는 다윗의 아내들입니다.
그러므로 미갈에 대하여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다윗은 미갈을 사랑하여 결혼을 하였고 또 아버지 사울을 배신하고 자신을 죽음의 위기에서 구해준 미갈이었지만 그녀는 아버지 사울의 강요에 의하여 다른 남자에게 시집을 갔습니다.
하지만 다윗의 입장에서 보면 미갈은 여전히 자신의 본처입니다. 그녀의 재혼은 자신의 선택이 아니라 사울의 강요에 의한 것이었음을 다윗은 알고 있습니다.
더구나 사울을 지지하는 세력이 아직도 건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울의 딸인 미갈을 다시 아내로 데려오는 것은 다윗에게 정치적 이득이 큽니다.
이미 시집을 갔을지라도 자신의 첫 부인을 다시 찾아오는 행위는, 아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윗은 의리 있는 사람이여 존경 받을 남편감으로 인식시키는 정치적 유익함이 매우 큽니다.
* 미갈은 두 번째 남편이었던 발디 라는 사람의 지극한 사랑을 받은 여인이었습니다. 발디라는 남편은 권력의 강요에 의하여 다시 다윗에게로 돌아가는 아내를 사랑하여 끝까지 따라오며 울었습니다.
이것은 발디가 얼마나 미갈을 사랑하였는지를 잘 보여주는 행동입니다. 이로 보건데 미갈은 남편의 마음을 사로잡는 아내로서의 그 무엇인가가 있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 미갈은 다윗의 마음도 그렇게 만들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미갈이 다윗의 눈 밖에 나버리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다윗이 나라가 평정되자 가장 먼저 행한 것이 하나님의 괴를 다윗 성으로 모셔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너무나 기쁘고 행복하였던 다윗은 그만 흥분한 나머지 신나게 춤을 추다가 옷이 다 벗어졌습니다.
다윗은 벌거벗은 몸을 가릴 생각도 없이 춤을 추었습니다. 성서의 기록에는 없지만 미갈의 말을 통하여 추측하여 볼 때 아마도 성기가 다 들어 났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모습을 창문을 통하여 내려다본 미갈은 마음이 상하였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남편이자 왕입니다. 왕으로서의 체통을 벗어난 다윗을 보고 심기가 상하였습니다. 남편이자 왕이 성기를 온 백성들과 여인들이 지켜보게 한 것에 마음이 더욱 상하였을 것입니다.
내 남편의 성기는 나만 봐야 하는 것이 여인들의 동일한 마음입니다. 남편들도 그러합니다. 내 아내의 비밀한 곳을 다른 남자에게 보인다는 것은 참을 수 없는 모욕입니다.
성서에는 미갈이 그런 다윗을 업신여겼다고 하였습니다. 업신여겼다는 말은? 다윗에 대한 존경심이 떨어졌다는 말입니다.
* 미갈은 다윗의 이런 모습과 행동을 교정하려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문제였습니다. 이 일로 다윗의 마음이 미갈에게서 멀어지게 됩니다.
성경을 봅시다(삼하 6: 20-23).
“20다윗이 자기의 가족에게 축복하러 돌아오매 사울의 딸 미갈이 나와서 다윗을 맞으며 이르되 이스라엘 왕이 오늘 어떻게 영화로우신지 방탕한 자가 염치없이 자기의 몸을 드러내는 것처럼 오늘 그의 신복의 계집종의 눈앞에서 몸을 드러내셨도다 하니 21다윗이 미갈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 그가 네 아버지와 그의 온 집을 버리시고 나를 택하사 나를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으셨으니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 22내가 이보다 더 낮아져서 스스로 천하게 보일지라도 네가 말한바 계집종에게는 내가 높임을 받으리라 한지라 23그러므로 사울의 딸 미갈이 죽는 날까지 그에게 자식이 없으니라”
* 옛날이나 오늘날이나 부부간에 지켜야할 도리와 예절이 있습니다. 서로를 가르치려 한다거나 훈도하는 것은 부부사이를 멀어지게 하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 다윗은 이 일로 미갈을 가까이 하지 아니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미갈에게는 평생 자식이 없었습니다. 참으로 슬픈 결말을 가져오고 말았습니다.
* 미갈은 참으로 다윗을 사랑하였고 현명하고 남자의 마음을 잘 알고 남자의 마음과 사랑을 취할 줄 아는 여인이었는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 미갈은 이 땅의 모든 슬픈 여인의 표상입니다.
* 아버지로부터 원하지 않는 강제 시집을 가야 하였습니다. 그러나 새 남편인 발디의 지극한 사랑을 받고 살다가 또 강요에 의하여 다윗에게로 다시 돌아와야 하였습니다.
* 다윗을 사랑하여 다윗의 체통을 지켜주려다가 오히려 미움을 사고 말았고 일생을 뒷방 신세로 살아야 하였습니다.
* 미갈은 여인으로서는 다 좋았지만, 남편을 제대로 알지 못한 것이 문제의 시작이었습니다.
** 내조란 무엇인가요?
내조라는 것은? 서로를 세워주고 더욱 분발하도록 격려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서로를 잘 아는 것이 우선입니다. 아무리 좋은 의견이라고 하더라도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의사교환은 화를 불러오게 됩니다.
* 미갈의 문제점은 무엇입니까?
남편 다윗의 행동을 자신의 시각으로 바라본 것입니다. 남편이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남편의 최대 관심사가 무엇인지? 남편이 가장 행복해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그런 것 보다는, 내가 원하는 남편 상에 대한 관심이 더 컸던 것입니다. 그 결과 남편 다윗을 자신이 원하는 남편이자 왕의 모습으로 만들고자 하여 훈육하려고 한 것입니다.
미갈의 이러한 말과 행동은, 다윗의 가장 큰 기쁨을 졸지에 가장 수치스럽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래라 저래라 가르치는 것은 결국 다윗을 책망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다윗 뿐 만이 아닙니다. 이 땅의 모든 남성들은 이런 류의 여성에게 어떤 큰 도음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결코 사랑이나 정을 주려고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동안 생겼던 사랑과 정도 떨어져 버리고 말 것입니다.
* 여러분은 여기까지의 말씀을 들으면서 어떤 생각을 하십니까?
*** 아비가일
아비가일은 총명하고 용모가 뛰어나게 아름다운 여인이었습니다. 그녀는 당시 큰 부자이지만 옹졸하고 꽉 막힌 사람으로 인식되는 나발 이라는 사람의 아내였습니다.
다윗은 사울을 피하여 도망을 다니던 시절에 같이 다니는 여러 동료들이 있었고 이들이 먹을 것과 경비가 필요하였습니다. 다윗은 당시 부자 지주였던 나발에게 경제적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러나 옹졸하고 인색하였던 나발은 다윗을 요청을 일언지하에 거절해버립니다.
종을 통하여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비가일은 깜짝 놀랩니다. 장래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등장하게 될 지도 모르는 다윗을 냉대한 사실로 인하여 커다란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은 것입니다. 그녀는 남편 모르게 급하게 다윗을 찾아갑니다. 그녀는 다윗 앞에 꿇어 엎드려 절하고 남편의 허물을 용서해 줄 것을 고하고 다윗이 필요한 경비와 먹을 것을 제공합니다.
이 일로 다윗은 아비가일의 지혜로움과 미모에 호감을 가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비가일의 남편 나발이 다윗의 청을 거절한 것에 스스로 만족하고 자만에 빠져서 큰 잔치를 베풀었고 술에 취하여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아비가일의 이야기를 듣고는 두려움에 빠져서 온 몸이 굳어버리고 맙니다. 이 일로 나발은 10여일 만에 죽고 말았습니다.
나발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다윗은 아비가일에게 사람을 보내어 청혼을 하였고 아비가일은 다윗의 청혼을 받아들입니다. 아비가일은 나발과의 사이에서 자녀는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윗은 아비가일로 인하여 큰 위로와 도움을 받았을 것입니다. 다윗은 동료들과 함께 피난 생활을 해야 하는데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큰 위로를 받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 남자의 힘은 현명한 아내에게서 얻어집니다.
큰 일을 하려는 남자에게 있어서 담대하고 아름답고 총명하고 슬기로운 여인이 옆에 있다는 것은 천천 만군보다도 더 큰 도음이 되는 것입니다.
* 여성 여러분들에게 말씀 드립니다.
여러분은 어는 한 남자에게 지대한 힘과 기쁨을 줄 수 있는 존재임을 기억하십시오. 여러분이 가진 그것으로 여러분이 사랑하고 존경하는 남자를 도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밧세바(밧수아)
한 마디로 요부입니다. 그러나 다윗에게는 가장 사랑스러운 여인입니다. 그녀의 이름은 밧세바에서 밧수아로 개명되었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주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밧세바의 이미지는 간통으로 다윗을 만난 여인입니다. 그러나 그 후의 삶에서 나타난 그녀의 행위가 모든 사람들에게 그녀를 밧수아 라고 부르게 한 것입니다.
이것은 자신이 자신의 이름을 고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바라보는 인식의 변화에서 불려지는 이름이었습니다.
* 여기에 모인 우리들은 새로움 삶을 추구하는 이지가 강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름에 대한 불만이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작명가를 찾아 이름을 바꾸기도 합니다. 저는 이런 사람들의 그 심정은 이해하나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이름을 바꾸는 것은 의미가 적습니다. 스스로 삶의 자세와 태도를 바꾸어 주변의 사람들로부터 인식을 바꾸는 것이 진실로 중요합니다. 좋은 이름이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좋은 삶을 사는 사람이 좋은 이름을 얻는 것입니다.
우리의 과거가 어떠하였든지 간에 이제부터 우리는 남들이 불러주는 내 이름이 밧세바에서 밧수아로 바꾸어 불러진 것처럼 우리의 이름도 바꾸어 불리어 지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 밧세바는 누구인가?
밧세바는 다윗의 군대 초급장교 급의 군인 우리아의 아내이었습니다. 우리아는 전쟁을 위하여 출전했습니다.
* 밧세바는 미녀이고 육감적인 풍만함을 지닌 여인이었습니다.
다윗에게는 많은 여인이 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미인들을 보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이 한눈에 반한 것으로 볼 때 이 논리를 충분히 뒷받침 할 수 있습니다.
수 많은 아내와 후궁들이 있었지만 다윗이 죽을 때까지 다윗의 사랑을 놓치지 않는 유일한 여인이었습니다.
* 밧세바는 정욕적인 여인이었습니다.
그녀는 건강하였습니다. 그리고 육신의 정욕을 즐기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아내들 보다 많은 자녀를 낳았습니다.
이렇게 볼 때 밧세바는 다윗의 마음을 색정(성적으로 오는 만족함으로 생겨나는 마음의 정)으로 사로잡았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 밧세바는 출세욕이 많은 여인이었습니다.
* 밧세바가 다윗을 만나는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때는 오후 저녁 무렵입니다. 다윗은 성벽을 따라 한가롭게 거닐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한 젊고 풍만한 여인이 목욕을 하고 있는 광경을 보게 됩니다. 다윗은 급격히 성욕이 발동합니다. 다윗은 사람을 보내어 그녀를 데려오게 합니다. 그녀는 유부녀이었고 남편은 지금 전쟁에 나가 있는 군인임을 잘 알면서도 강열한 성욕이 이성을 잃어버리게 했습니다.
다윗은 밧세바를 왕궁으로 불어 들여 동침을 합니다. 밧세바는 바로 임신을 합니다.
다윗은 이를 감추기 위하여 남편 우리아를 강제로 불러 아내와 동침하게 합니다. 그러나 충직한 군인 우리아는 집으로 가지 아니합니다. 다윗은 자기의 죄를 감추기 위하여 충신 우리아를 치열한 전쟁터로 보내고 하여 죽게 합니다.
우리가가 죽자 밧세바를 궁으로 불러 아내를 삼습니다. 그리고 밧시바는 아들을 낳습니다. 그러나 그 아들은 병들어 죽습니다.
* 여기쯤에서 짚어 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밧세바는 어찌하여 아직도 환한 낮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볼 수 있는 노출된 장소에서 목욕을 하였는가? 하는 의구심입니다.
밧세바는 일개 초급장교의 아내로서는 만족할 수 없는 출세욕을 가진 여인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왕이었던 다윗을 유혹할 마음을 가졌던 것으로 유추해보게 합니다. 그 이유는 밝은 낮 시간에 전신이 노출되는 장소에서 목욕을 하였다는 점입니다.
그녀는 다윗이 습관을 따라 성벽을 거니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녀는 다윗을 유혹하려고 작정한 것이 분명합니다. 다윗은 이미 뛰어난 미모를 갖춘 아내들이 많았기에 웬만한 여인에게 마음을 줄 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밧세바는 다른 여인과는 다른 자신만의 무기를 사용하여야 하였을 것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몸매와 교태스러운 목욕 자세로 다윗을 한눈에 빠져버리게 만든 것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윌경 주기를 잘 알고 있었고 임신이 가능한 시기에 다윗을 유혹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룻밤에 임신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밧세바는 한 번의 유희로 끝나버릴 수도 있는 상황까지 고려하여 바로 임신이 가능한 시기에 유혹하는 치밀하게 기획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밧세바는 일생토록 다윗의 사랑을 눟치지 않습니다.
이 점이 밧세바의 특별한 점입니다. 밧세바는 자신이 원하는 뜻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다윗의 사랑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밧세바는 그렇게 했습니다. 다윗이 죽는 순간까지 다윗의 옆에서 시중을 드는 강력한 지위와 권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 밧세바는 어떻게 다윗의 사랑을 유지할 수 있게 하였을까요?
밧세바는 다양한 부분에서 준비 된 여인이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이 결혼을 하면 행복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행복한 결혼을 위하여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남자는 여자를 알아야 합니다. 여자는 남자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내 남자에 대하여 알아야 합니다. 내 여자에 대하여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함께 사는 결혼이라는 삶의 구조를 알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밧세바는 어떻게 다윗을 마음을 끝까지 붙잡을 수 있었을까요? 밧세바의 어떤 것이 그 많은 여인들 중에서도 끝까지 남편의 마음을 사로잡고 살 수가 있었을까요? 그녀는 이런 점에서도 준비가 된 여인이었습니다.
* 밧세바는 남자라는 존재를 잘 알고 있었고 특히 남편인 다윗을 어느 여인보다 잘 이해하고 있었기에 다윗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습니다.
** 밧세바는 지혜롭고 지략이 뛰어난 여인이었습니다.
* 시기 질투하지 않았습니다. 시기질투 하기 보다는 다윗의 마음을 사로잡을 기술을 연구하였습니다.
* 오히려 자기보다 더 젊고 예쁜 여자를 후처로 제공하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오히려 다윗의 마음에 깊은 신뢰감을 안겨주는 여인이었습니다. 밧세바는 모든 것을 양보함으로 다윗으로부터 가장 중요한 것을 얻어내는 지혜로운 여인이었습니다.
* 위급한 경우에도 경고망동하지 않는 침착하고 대범한 여인이었습니다. 아들 솔로몬이 왕위를 계승 받는다는 사실을 눈치 챈 다윗의 아내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지지자들과 연합하여 왕을 자처하며 잔치를 베풀게 됩니다.
혹여 이 반란이 성공하게 되면 솔로몬이 왕이 되기는커녕 다들 죽음을 면치 못하게 됩니다. 이러한 다급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행동합니다.
밧세바는 다윗 왕궁에서 존경받는 훌륭한 사람들을 자기편으로 만드는 지혜로움이 있었습니다. 정치는 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훌륭한 지지자들의 협력을 얻어내지 못하면 권력은 설수 없습니다.
목회도 그러하고 사업도 그러합니다. 훌륭한 조력자들의 도음을 받아내는 것이 성공의 비결입니다.
작은 사람은 권력을 얻으면 기고만장해지고 사람을 무시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지혜자는 모든 사람을 섬김으로서 그들의 섬김을 받아냅니다.
* 남자는 예쁜 여자에게 마음이 갑니다.
그러나 여자가 예쁘면 뭐합니까? 미모에 걸맞는 지혜를 함께 가져야 그 미모가 빛나는 법입니다.
* 밧세바는 위기의 때에 선지자 나단의 절대적인 지지와 도움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사자에게 지지를 받는다는 것은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지지를 받는다는 인식을 주게 됩니다.
성도가 섬기는 교회에서 목회자의 지지를 받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성공요인이 됩니다. 눈에 보이는 하나님의 종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성도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인정 받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밧세바는 하나님의 선지자 나단의 절대적인 지지와 지혜를 빌려서 위기를 무사하게 넘기며 아들 솔로몬에게 왕위가 계승되게 합니다.
결론
다윗이 세 여인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보겠습니다.
미갈 =
아름다웠다.
집안의 배경이 좋다.
다윗을 사랑했다.
아버지를 배신하고 다윗의 생명을 살렸다.
남편을 이해하지 못했다.
자신의 생각으로 가르치고 훈계하려고 하였다.
아비가일 =
예쁘고 총명하였다.
어리석은 남편 나발을 살리려고 했다.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으로 다윗을 도왔다.
남편 나발이 죽자 다윗의 청혼을 받아들인다.
재정적으로 어려운 다윗을 도왔다.
다윗을 도운 공로 보다는 못한 대접을 받았다.
남자를 아는 지식이 부족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밧세바(밧수아) =
요부였다.
출세욕이 강한 여인이었다.
남자를 유혹 할 줄 아는 여인이었다.
남자를 사로잡는 비법을 아는 여인이다.
정치적인 수완이 뛰어난 여인이다.
위기의 때를 슬기롭게 활용하여 목적을 이루는 지략의 여인이었다.
다른 여인에 비교하여 가장 열악한 환경을 가졌지만 모든 여인들보다 다윗 왕의 마음을 사로잡는 여인이었다.
그 이름이 밧세바에서 밧수아로 불리어졌다
* 여인은 아름다우면 유익한 것이 많습니다.
* 그러나 지혜가 없으면? 그 아름다움으로 삶이 도리어 비참하게 되기 쉽습니다.
* 밧세바는 감정을 앞세우는 미갈과 달랐습니다.
* 최선의 노력 없이 살았던 다른 여인들과도 달랐습니다.
* 밧세바는 노력하는 여인이었습니다.
남편의 마음을 얻기 위하여서는 어떤 것도 마다하지 않는 여인이었습니다. 남편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아내는 지혜와 슬기로움이 있었습니다.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