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켓팅 나가려고 준비중인데 문자가 왔다 " 쌤~~아직도 롯데백화점 앞에서 1인시위하세요?! 그쪽에 볼일이 있어 시간되면 들리려구요....." 내가 가장 좋아하고 아끼는 쌤 (동생)이지만 언니같은 그런 든든한 친구이다 오늘따라 왜그리 피켓이 무거운지 빨리 만나고픈 내맘을 몰라주는 야속한 피켓들아~~!!
피켓을 펴기 전에 잠깐 앉아 얘길 나눴다 1월에 노원역 부근으로 이사도 왔는데 나혼자 피켓팅 하는것 알면서도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함과 죄책감때문에 응원하러 올 수 조차 없었던거 같다고 한다 그럴 필요없다고 했다 꼭 피켓팅이 아니어도 함께 해주는 마음과 행동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가?! 어떤 분은 피켓 제작을 맡으시고 어떤 분은 피켓 배송을 해주시고 어떤 분은 서명대에서 어떤 분은 리본 공작소에서 어떤 분은 페북지기로 어떤 분은 까페지기로 어떤 분은 리본을 가방에 달아주고 기억해주는 것으로..... 각자 자기가 있는 곳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해주고 있다고.....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그 친구는 얼마전 경미한(?!)교통사고로 노원역 근처 한의원에 치료를 다니는 중이고 6개월정도 지속적으로 받아야한단다 그래서 ' 쌤이랑 같이 피켓팅하라고 이런 일이 생겼나보다'하고 고마운 생각을 해준거다ㅎㅎ 매일 안해도 되고 1시간이 아니어도 좋다고했다 혼자보다는 둘이 둘 보다는 셋이 피켓을 들면 얼마나 힘이 되겠는가~~!! 함께 피켓시위 할 사람을 보내달라고 매일은 아니지만 가끔 기도했었다 차멤버님이 금욜에 함께 해주시는 것도 너무 신나는데 김쌤까지 화ᆞ목을 함께 해주신다면 더 바랄게(실은 더 더 많아졌으면ㅋㅋ)없을거 같다 모두들 지겹다고 이제 그만하라고 세월호 참사가 희미해져가는 지금, 노란 피켓이 노원역 사거리를 장악한다면 우리가 바라는 꿈(☆)이 분명 이루어질 거다 세월호 인양~~!! 실종자를 가족 품에~~!! 철저한 진상규명~~!! 모든 책임자 처벌~~!! p.s.오늘은 새정연에서 플랭카드 걸어주셨네ㅜㅜ 기억만 하지 마시고 쫌~~!! 감추려는 자(새눌당ᆞ청와대ᆞ국정원?!)가 범인이다!!! 침묵하는 자(새ᆞ정 ᆞ연)은 공범이다!!!
첫댓글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분량만큼하면 그것은 큰물결이되어 변화 가져오겠죠? 유미님~~고생 많으셨어요.♥
맞아요,서희님~~!!
각자의 자리에서 일하는 물방울들이 더 더 많아져서 거대한 물줄기를요ㅎㅎ
수고했습니다
재열님도 수고 많으십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