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가 멈췄다.
황장권
선풍기가 멈췄다.
강풍 스위치를 눌러도
움직일 듯 하다 만다.
뒷 커버를 벗겨서
모터 축에 오일을 바르다.
관절 아픈 다리처럼
겨우 겨우 움직이려 한다.
앞 보호망을 열고
:
날개 고정 나사를 풀고
:
뒷 보호망 고정 나사도 풀고
:
앞 모터 고정 틀을 분리하여
모터축 앞 부분에 기름칠을 하니
:
시작도 멈춤도 싱싱 가볍다.
집에서 쓰는 선풍기도
이렇 듯 섬세한데
원자력 발전소 핵 연료
한치 오차 없이 중성자를
제어 해야 하고
수 많은 동력 전달 장치
복잡한 에너지 이동 장치
고준위 방사능 폐기물까지
한 치의 소홀함 없이 감시하고
관리해야 할 위험 천만 시스템
5년도 10년도 아니고
30년 40년 수명 지난 핵발전소가
안전하게 빈틈 없이 관리되고 있는지
"각자도생"이 중심 키워드인
이 무도한 정권의 한 복판에서
난 문득 문득 불안하다.
1호 비망록
황장권
일본 문부성 장학생 1호
윤석열의 부친 윤기중
대한민국 영업사원 1호
대통령 윤석열
133조 주고 8조 가져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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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곡관리법
농민들의 타는 가슴에
대 못 박다.
망할 정치
-남 탓 본색
황장권
새만금 잼버리 파행은
전 정부와 전라북도 탓.
무역수지 적자, 경제 파탄은
전 정부 국가 채무 물려 받은 탓.
난방비 폭등은
전 정부 전기 요금 동결 탓.
전세 사기 피해자들은
전 정부 저금리 임대차 3법 탓.
LH 아파트 철근 누락 아파트는
전 정부 부실 설계 탓.
북의 미사일 도발도
전 정부 외교 참사 탓
북한 무인기 방공망 침탈도
전 정부 훈련 전무(全無) 탓
섬진강 유역의 가뭄도
전 정부 4대강 보 개방 탓.
7월 폭우 재난 피해도
전 정부 준비 부족 탓.
마약범죄가 늘어난 것도
전 정부 무모한 검찰개혁 탓.
일본 핵 오염수 방류 어민 피해도
이재명 지키기 민주당 선동 괴담 탓.
탓 하며
이태원 참사 이상민 ok
잼버리 참사 김현숙 ok
처가 땅으로 고속도로 놔주고
독립운동가 흉상 철거하고
친일 반민족 행위자는 축재하고
일본에게 군사 기밀 넘겨주고
일본 핵 오염수 방류 앞장 서고
탓 하다.
경제 무너지고
안보 무너지고
국민 안전 무너지고
전쟁 위기 고조되고
민족 생존 난망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