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그루지아)는 친구가 적극 추천해서 얼떨결에 여행 계획을 세웠다.
한달씩 살겠다는 애초의 결심이 있던 것도 아니고.
그런데 조사를 하다보니 참 매력적인 곳.
나라전체가 코카서스 산맥위에 올려져 있기에
트레킹을 즐기는 이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거니와,
아직 관광객이 몰려드는 곳이 아니라 좀 여유롭게 이색적 아름다움에 빠지면서
조지아인들의 전통과 특색을 느낄수 있겠다는 느낌도 들고.
기대 그대로 아니, 그 이상의 만족을 선물하는 나라!
여행의 특별함과 그들만의 문화가 선사하는 감동이 넘치는 나라
그리고 살짝 살짝 속임수를 쓰는 상인이나 택시 기사도 있지만
웬만하면 애교로 봐줄만한 수준,
보통 사람들은 순수하게 여행객을 맞이하고, 정성을 다해 손님을 대해주는 조지아인들.
우리 부부는 여행 첫날은 미리 예약한 호텔에 숙박,
첫날에 바로 한달 살기에 좋은 조용한 주택가 아파트에 숙소를 구해서
아주 편안하고 깔끔하게 잘 지내다 왔다.
숙박비는 하루 50USD(조식 포함)
교통은 시내버스, 시외버스, 대절 택시, 전용 승합차, 경비행기까지 두루두루 이용
예를 들어 메스티아를 가기위해서 경비행기 이용(예약은 하늘의 별따기라 운수대통해서 예약됨),
메스티아에서 우쉬굴리와 쉬카라빙하 트레킹은 현지 여행사의 전용 승합차 이용,
찰라디 빙하트레킹에는 대절 택시 이용,
크룰디호수 트레킹을 위한 이동에는 4륜구동 산악택시 이용하는 식으로.
거의 대부분 전날 예약했고,
가격도 큰 부담 없는 수준,
다들 친절하고 정직한 거래였다.
식사는 매식 반, 취사 반 정도 (음식의 천국이라는 조지아 답게 가성비 좋은 식사 가능)
단지 음식이 매우 짜기 때문에
주문시에 No Salt를 강조.
시장에 가면 고추가루, 생강, 쌀, 젓갈까지 필요한 식재료 구하는 어려움 없고
까르푸가 있어서 낯설지 않은 마트 장보기도 가능.
한달이 짧게 느껴지는 알찬 날들을 보내고
바로 스페인 북부와 포르투갈여행을 위해 마드리드로 넘어갔네요.
오래전이라 정확한 기억은 아니나
대략 2인 한달 경비로 4백만원(항공료 별도) 정도 소요.
특히 교통요금이 아주 저렴하고,
구글앱 작동이 잘되어 대중교통 이용이 아주 쉬웠다.
너무 많은 준비가 필요치 않은 여행지 중의 한곳이 조지아 &아르메니아 라고 생각함.
혹시 개별여행 준비 하신다면 도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