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대)축일.
저희 수도회,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한국관구 주보성인이라서
대축일로 지냅니다.
매년 8월 14일이면
아우슈비츠, 죽음의 수용소에서, 아사 감방에서
죽어가는 영혼들을 위해 자신의 삶을 봉헌한 콜베 콜베성인의 정신을 기리면서 함께 기도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었습니다만,
올해도 코로나로 콜베의 밤 행사가 없습니다.
대신
오늘 하루 죽음에 처한 사람들,
임종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로 초대합니다.
저희 문호리 수도원에서는 저녁 5시 30분에 묵주기도를 바칩니다.
꼭 이 시간이 아니라도, 묵주기도가 아니라도, 화살기도 한 번씩이라도
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자비로우신 주님,
오늘도 죄없이 죽음을 맞이하는 이들,
사회적인 불안으로 죽음을 선택하는 이들,
불의에 항거하다 죽음을 맞이하는 이들,
사형수들, 죽음의 불안에 떨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친히 고개를 돌리시어
당신의 사랑으로 그들을 위로하시고, 죽음의 고통에서 그들을 구원하소서." -최영선 Alex 수사님 글-
막시밀리아노 콜베성인축일미사(8.14)가 아쉽게도 취소되어 마음허전합니다..
양평콜베 재속회의 주보성인이기도 한데..수도원가서 미사지향 넣고 기도하며 산책하다 와야 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