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크리스마스 휴일은 잘 보내셨나요? 춥고 눈오던 날이 풀려 좋네요.
오늘은 스터디모임에 관하여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예전에 썻던 글이 있는데 괜시리 지웠네요. 역시나 어느 드라마에서 나온 말처럼 '기분이 태도가 되면' 안되나 봅니다. 개인적인 느낌이나 생각임을 밝혀 둡니다.
개인적으로 22년 3학년부터 스터디그룹인 '함께톡톡'에 참여 하였습니다. 이제 졸업하는 마당이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4학년 2학기에는 열정적으로 참여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렇다고 그 이전에 열공하듯이 스터디에 참여 하지는 않았습니다. 거의 2년이라는 시간동안 있는듯 없는듯 공기처럼 다른 학우들이 해주는 따스한 밥상에 숟가락을 올리는 그런 학우였네요.(개인적으로 스터디장이신 박수미 학우님과 조은희, 오현희, 이미정 학우님께 감사드립니다)
물론 직장인에게 황금같은 토요일에 스터디원들분이 가정사가 많아서 출석은 그때마다 달랐지만 많은 추억도 쌓았고 공부도 하며 나름 학교 과목에 대한 중간과제, 기말고사 준비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앞으로의 일들은 잘 모르지만 나와는 전혀 다른 세계에서 경험을 가진 좋은 사람들과 인연이 되었다는 겁니다.
방송대라는 작은 공간에서 그저 학위와 자격증만 생각하신다면 그냥 혼자 공부하셔도 그럭저럭 할만합니다. 하지만 저는 계획한건 아니지만 고민끝에 가능한 주말 스터디를 선택하였고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90점 정도 주고 싶습니다. 10점은 졸업 후 앞으로의 인연을 위해 남겨 두겠습니다.
인간은 사회적, 관계적인 동물인건 아실겁니다. 코로나라는 국면을 극복하고 오프라인으로 만나는 그들은 나를 변화시키는 '트리거'가 되었습니다. 혹시나 망설이는 분이 있다면 그리고 조금 짬을 내어 스터디 문을 두드리시길 바랍니다.
삶에 작은 숨구멍을 하나 더 만드세요.
첫댓글 서로가 서로의 트리거가 되었지요. 한계가 느껴질 때, 오빠가 옆을 지켜줘서 힘든 시간도 잘 버텨낼 수 있었습니다.